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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 속에서 무더위 잊어요~

평강식물원

글 이혜민 기자 자료제공 평강식물원

입력 2010.08.05 11:03:00

녹음 속에서 무더위 잊어요~

1 고층습원에 무리 지어 피는 뻐꾹나리. 2 신비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연꽃. 3 드라마 촬영무대가 된 들꽃동산.



1년 중 가장 무더운 8월. 짙푸른 나뭇잎, 알차게 영그는 열매, 부지런히 짝을 찾는 풀벌레 소리가 싱그럽다.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색감으로 치장한 꽃들도 마찬가지. 경기도 포천 평강식물원에 가면 이들이 뿜어내는 강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40개 연못으로 이루어진 ‘연못정원’에는 신비한 아름다움으로 시선을 빼앗는 수련과 연꽃이 한창이다. 연못정원의 연못은 무당개구리와 수서동물이 살 만큼 깨끗한데 이 꽃들의 정화능력이 뛰어나기 때문.
이어 메타세콰이어가 빼곡한 쉼터를 오르다 보면 ‘습지원’에 이른다. 더운 여름, 습지원을 수놓는 식물은 털부처꽃. 음력 7월15일 백중날에 부처님께 바쳐져 이런 이름을 얻었다는 털부처꽃은 곧게 자란 줄기 주위에 꽃이 층층이 펴 화려하면서도 청초하다. 홍자색 털부처꽃 무리 덕분에 습지원에 활기가 넘친다. 데크 위로 올라가면 아름다리 버드나무가 줄지어 있고, 그 아래에 벤치가 놓여 있다. 푸른 나무 그늘이 시원하니 잠시 상념에 젖어도 좋다.
습지원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야트막한 언덕을 내려가면 샛노랗게 물들인 ‘들꽃동산’을 볼 수 있다. 군락을 이루어 피는 마타리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피는 모양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쓰이는 마타리는 쓰임새가 다양하다. 꽃으로 차를 만들어 마시고,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뿌리는 대장질환이나 부인과질환에 약으로 쓰인다. 들꽃동산은 최근 MBC 드라마 ‘로드넘버원’의 촬영지로 등장하기도 했다. 드라마를 인상 깊게 본 이라면 들러 봐도 좋겠다. 들꽃동산 위에 자리한 고층습원에는 모양새가 특이한 뻐꾹나리가 무리 지어 핀다. 생김이 너무 특이해 자꾸 들여다보게 된다.
식물원 곳곳, 열매가 아름다운 나무들도 눈을 즐겁게 해준다. 산딸나무, 산사나무, 가침박달, 귀룽나무, 마가목 등 많은 나무들이 저마다 독특한 모양과 크기의 열매를 살찌우고 있다. 한여름의 뜨거운 햇살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고마워할 줄 아는 식물에게 ‘시련에 맞서는 자세’를 배울 수 있다면 너무 억지스런 생각일까.
건강한 생태계와 풍요로운 쉼이 있는 평강식물원은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 좋은 곳이다. 명성산, 산정호수, 백운계곡 등 관광 명소와도 가깝고, 주변에 콘도와 펜션 등 숙박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찾아가는 길 자유로(파주 방면)-전곡-운천-산정호수(한화리조트)-정수식당-평강식물원 / 동부간선도로-의정부-포천-운천-산정호수(한화리조트)-정수식당-평강식물원 / 구리IC-퇴계원-일동-산정호수(명성캠프)-정수식당-평강식물원
개장시간 오전 8시30분~오후 7시(오후 6시까지 입장 가능) 연중무휴 입장료 어른 6천원, 초·중·고생 5천원, 7세 미만 어린이·65세 이상 4천원, 36개월 미만 영·유아 부모 동반시 무료 문의 031-531-7751 www.peacelandkorea .com

여성동아 2010년 8월 5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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