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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로 풀어보는 일상 속 과학 이야기

글 김윤미 사진 동아일보 사진DB파트

입력 2010.08.04 17:49:00

Q 탄산음료를 마시면 그 후에 더 목이 마른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Q&A로 풀어보는 일상 속 과학 이야기


우리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혈액 내의 삼투압을 유지하는 기능도 그 중 하나입니다. 나트륨 이온(Na+)을 비롯한 이온 성분과 당 성분은 체내의 삼투압을 조절하는 물질입니다. 만일 혈액 속에 ‘이물질 농도’가 올라가 삼투압이 증가하면 수분이 세포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그러면 우리 몸은 탈수작용이 일어나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체내의 삼투압을 유지하기 위해 물을 섭취하라’는 일종의 신호인 셈입니다. 하지만 이때 탄산음료를 마시면 탄산음료에 들어 있던 당이 혈액 속으로 들어와 오히려 혈당이 높아지고 삼투압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몸은 더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되고 탄산음료에 들어 있는 카페인에 의해 탈수 증상은 더 촉진됩니다.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돕는 성질이 있기 때문입니다. 콜라는 한 캔당 카페인이 20㎎ 이상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 풍선껌이 일반 껌보다 풍선이 잘 불어지는 원리는 무엇인가요.

Q&A로 풀어보는 일상 속 과학 이야기




풍선껌이나 일반 껌이나 탄력적인 식감을 제공하는 껌 베이스에 맛을 내는 설탕과 각종 감미료를 더해 만드는 과정은 같습니다. 하지만 풍선껌에 사용하는 껌 베이스는 일반 껌에 사용하는 것과 종류가 다릅니다. 원래 많이 사용하던 껌 베이스의 원료는 ‘사포딜라’라는 나무의 수액을 끓여 만든 ‘치클’입니다. 이 수액은 끈적끈적한 성질이 있어 씹는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천연 치클 대신 탄력과 점성이 좋은 초산비닐수지라는 합성고무가 껌 베이스로 사용됩니다. 초산비닐수지는 석유 화합물의 하나로 몸에 무해합니다. 천연 치클과 비슷한 감촉을 가졌지만 마치 아코디언처럼 분자들이 연결돼 있어 길게 늘어납니다. 보통 껌은 100%의 천연 치클을 사용하거나 천연 치클에 합성수지를 섞어 껌 베이스를 만듭니다. 반면 풍선껌은 100% 길게 잘 늘어나는 합성수지로 껌 베이스를 만들므로 풍선이 잘 불어집니다.

Q 요구르트의 유산균은 금속에 닿으면 죽는다는데, 사실인가요.

Q&A로 풀어보는 일상 속 과학 이야기


요구르트의 유산균은 우유에 들어 있는 유당을 발효시켜 만드는 식품입니다. 유당을 발효해 에너지를 낸 유산균은 젖산을 비롯한 각종 유기산을 배출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유기산은 산성을 띱니다. 유산균은 금속을 만나면 수소를 내놓고 금속을 부식시키는 화학반응이 일어납니다. 이때 방출되는 열이 유산균에 닿으면 세포가 손상되고 죽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범위는 금속과 직접 닿는 일부에 지나지 않으므로 죽어 사라지는 유산균의 양은 매우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저와 식품 용기에 사용되는 금속은 산화를 막도록 합금 처리된 스테인리스스틸 제품이므로 부식이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다만 알루미늄 재질인 포일은 비교적 산과 잘 반응합니다. 따라서 유산균으로 발효한 식품을 알루미늄 포일로 포장하거나 보관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동아 2010년 8월 5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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