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꼭 사와야 하는 ‘It’ 쇼핑 리스트

일본 홋카이도
“일본 홋카이도에 갈 때는 마유크림을 꼭 사와요. 홋카이도 히다카라는 지역에서 자란 말의 갈기에서 마유(기름)를 채취해 방부제나 일체 다른 물질을 섞지 않고 만든 크림이에요. 바르고 자면 아침에 얼굴이 맑아지고 윤기가 나요. 가격은 2천5백엔(약 3만3천원)으로 가격 대비 효과 만점이에요. 홋카이도는 과자와 사탕도 유명한데,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죠. 3천여 종의 오르골이 전시, 판매되는 오타루 오르골전당에 들르면 특산품인 오르골을 구입하세요. 우울할 때마다 맑은 소리가 나는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져요.” 이희경(하나투어 여행 가이드)

1 오타루운하 2 홋카이도 과자 3 마유크림

미국 LA
“LA에 갈 때마다 아메리칸 이글, 아베크롬비 등의 캐주얼한 디자인 옷을 구입해요. 베이식한 디자인으로 오래 두고 입을 뿐 아니라 가격도 저렴해요. 한국에 수입되지 않는 빅토리아 시크릿 속옷과 짐보리 아이옷도 갈 때마다 구입하는 제품이에요. 빅토리아 시크릿 속옷은 독특하고 섹시한 디자인이 많아 구경하는 것만으로 재밌어요. 건강식품으로는 아사이베리를 추천해요. 요즘 미국에서 인기 있는 건강 식품으로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자생하는 베리류 중 하나예요. 항산화 효과가 있는 슈퍼푸드로 피로회복에 좋고 피부도 좋아진답니다.” 전수연(승무원)

1 LA 선셋 플라자 2 빅토리아 시크릿 브래지어 3 짐보리 아이옷 4 아메리칸 이글 수영복 5 아사이베리 파우더

태국 방콕
“출장으로 두달에 한번씩 태국에 가요. 로레알 화장품을 주로 구입하는데, 저렴한 가격에 비해 제품이 좋아 선물용으로 그만이에요. 태국브랜드 짐톰슨의 패브릭 제품도 머스트해브 아이템이에요. 스카프, 쿠션 등 품질이 좋은 실크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지요. 한국에 비해 제품 퀄리티는 높고 상대적으로 가격은 저렴한 와코루 속옷도 태국 쇼핑의 ‘it’ 리스트랍니다.” 최유경(회사원)

1 방콕 2 짐톰슨 스카프 3 로레알 에센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에서 4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실리콘밸리로 출장을 자주 가요. 근처 밀피타스라는 도시에 위치한 그레이트몰 아웃렛숍에서 세븐진, 트루릴리전, R·R 등의 디자이너 진을 국내 가격보다 50~70% 저렴하게 구입하죠. 와인으로 유명한 나파 밸리와도 가까워 요즘 뜨는 캘리포니아산 와인도 꼭 사가지고 와요. 포도가 충분히 익은 후 수확해 과일향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지요.” 황지현(회사원)

1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2 트루릴리전 청바지 3 나파 밸리 솔로 까베르네 쇼비뇽

프랑스
“프랑스에 가면 라로슈포제, 아벤느, 비쉬 같은 약국 화장품을 구입해요. 가격도 저렴하고 약국 전용 제품이라 믿고 사용할 수 있지요. 동네 어느 약국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고요. 프랑스에서 구입한 찻잔 세트는 선물용으로 그만이에요. 주부들에게 인기있는 지앙, 에밀앙리, 코트 타블 등의 제품을 한국보다 20~5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답니다.” 최선영(아트 디자이너)

1 마르세이유 광장 2 아벤느 워터 스프레이 3 비쉬 클렌징 젤 4 프랑스 코트 타블 찻잔

영국
“3~4개월에 한 번씩 런던으로 출장을 가요. 영국 하면 가장 유명한 브랜드가 버버리지요. 일반 매장 가격은 한국과 크게 차이 나지 않지만, 버버리 팩토리 아웃렛에 가면 최대 90%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버버리 팩토리 아웃렛은 런던 북부 해크니에 위치하고 있고, 구글 맵스에서 ‘london burberry factory’라고 치면 자세한 위치를 알 수 있어요. 영국에 가면 디자이너 비비안웨스트우드 옷도 눈여겨 보세요. 가격은 한국과 비슷하지만 국내에서 보지 못한 독특한 디자인 의상이 가득~ 하답니다. 지인들에게는 영국을 대표하는 옥스퍼드 대학의 로고가 찍힌 티셔츠를 선물할 때 반응이 가장 좋았어요. 값도 저렴해 선물하기에 부담 없고요.” 이정화(텍스타일 디자이너)

1 트라팔가 광장 2 옥스포드 티셔츠 3 버버리 반팔티셔츠 4 비비안 웨스트우드 니트

독일
“독일 유학 당시 방학 때마다 슈라맥 비비크림과 닥터하우슈카 로즈데이 크림을 사들고 들어오면 친구들에게 그야말로 인기 폭발이었어요. 비비크림 시초라 할 수 있는 슈라맥은 발림성과 커버력이 좋아 최근 국내에서도 가방 속 필수 아이템이죠. 메이크업하지 못한 날 슈라맥 하나만 발라도 피부가 정돈돼 보여요. 안티에이징 효과가 있는 로즈데이 크림은 천연 성분으로 만들어져 민감성 피부에 딱이랍니다.” 이영미(피아니스트)

1 뤼데스하임 라인강 2 슈라맥 비비크림

인도
“인도 델리에 가면 인도 허브 브랜드인 히말라야 제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어요. 히말라야는 국내 백화점에 입점돼 있긴 하지만 인도에 비해서 비싸거든요. 치약, 화장품, 베이비 제품 등 종류가 다양한데, 모두 천연원료로 만들어 순하고 은은한 허브향 또한 그만이지요. 특히 진흙 치약이라 불리는 치약은 민감한 치아에 효과적이라고 해요.” 김수한(프리랜서 여행가이드)

1 타지마할 2 히말라야 샴푸&비누

호주
“호주는 건강기능식품의 나라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오메가 3, 로옐젤리, 마누카꿀, 초록홍합, 상어연골 등 종류가 다양한 건강식품을 구입해 부모님이나 지인들에게 선물해요. 미국 어그만큼 유명하면서 가격은 반 정도인 호주 어그는 이번 비행 때 구입할 예정이에요.” 박보현(승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