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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으면 약, 못 먹으면 독! 약 & 음식 궁합

글 김명희 기자 사진 동아일보 사진DB파트 || ■ 자료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청

입력 2010.05.06 16:20:00

잘 먹으면 약, 못 먹으면 독! 약 & 음식 궁합


약을 복용한 뒤 쓴 맛 때문에 초콜릿을 먹거나 물 대신 우유를 약과 함께 복용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앞으론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듯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최근 일부 식품 속에 들어 있는 성분이 때로는 특정 의약품의 흡수와 대사에 영향을 미쳐 약효를 감소시키거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커피·코코아·콜라 등 카페인 식품을 비스테로이드계 진통제(아스피린 등)와 함께 복용하면 카페인이 위점막을 자극해 속쓰림·위궤양 등 위장 장애를 증가시킬 수 있다. 또 이러한 음식을 카페인이 함유된 감기약이나 진통제와 복용하면 카페인 과잉으로 불안·불면·메스꺼움·구토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일부 항불안제(디아제팜·로라제팜·알프라졸람)와 함께 복용하면 카페인이 중추신경계 흥분작용을 일으켜 약효가 감소될 수 있다.
우유나 유제품에 포함된 칼슘은 일부 항생제나 항진균제(테트라사이클린·시프로플록사신 등) 등의 성분과 결합해 체내 흡수를 방해,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다.

일부 음식은 특정 약과 결합해 약효 반감시키거나 부작용 초래
바나나·귤·오렌지·푸른 잎 채소 등 칼륨 함유 식품은 일부 고혈압 약(캅토프릴 등)과 함께 복용하면 체내에 칼륨이 많아져 심장 박동이 빨라지거나 근육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밖에 자몽(주스)은 간 대사효소(CYP3A4)의 활성을 억제하는데, 그러한 이유로 일부 고혈압제제(니페디핀 등)나 고지혈증제제(심바스타틴 등) 등의 혈중 농도를 상승시켜 과도하게 혈압을 낮추거나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 녹차·홍차 등 타닌 함유제품을 철분제와 함께 복용하면 타닌 성분이 철분과 결합해 배설되므로 약효가 반감된다.
식약청은 또한 대부분의 의약품은 식사와 관계없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해서 복용하면 약효를 얻을 수 있지만, 일부는 식사시간과 의약품 복용시간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일부 골다공증치료제(알렌드론산나트륨 등)의 경우 아침에 음식물을 섭취하기 최소한 30분 전 복용해야 약물 흡수를 높일 수 있으며, 일부 당뇨약(글리메피리드 등)은 식사 직전에 복용해야 식후 혈당 상승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식약청은 의약품의 복용방법·주의사항 등 필요한 정보는 제품 포장이나 첨부된 설명서에 자세히 기재돼 있으므로 약을 먹기 전 포장 및 첨부문서를 잘 읽고 숙지해야 하며, 사용 중 언제라도 확인할 수 있도록 약과 함께 첨부문서를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식약청 홈페이지 ‘온라인 복약정보방(http://medication.kfda.go.kr)’에서 의약품의 올바른 복용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여성동아 2010년 5월 5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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