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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도전 2AM 임슬옹 “택연이는 이기고 싶어요”

글 문다영 사진 문형일 이기욱 기자

2010. 05. 06

연기 도전 2AM 임슬옹 “택연이는 이기고 싶어요”


2AM 멤버 임슬옹(23)이 MBC 새 미니시리즈 ‘개인의 취향’을 통해 연기자 신고식을 치렀다. 그는 극중 대학선배인 전진호(이민호)에게 질투와 경쟁심을 느끼는 김태훈 역을 맡아 전진호를 게이로 오해받게 만드는 장본인이다. 특히 첫 회부터 속옷 차림으로 등장해 화제가 됐다.
“속옷만 입고 모텔에서 첫 촬영을 했어요. 민망하기도 했고, 너무 긴장한 나머지 스태프분들이 제 눈치를 볼 정도였죠. 하지만 이내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무사히 촬영을 마쳤고, 지금은 좋은 분위기 속에서 몰입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역할이 다행히 기존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드리던 활발하고 푼수 같은 이미지와 비슷해서 부담을 덜었어요. 화보처럼 멋있게 연기하는 것도 좋지만 이런 식으로 귀엽고 밝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도 신선하다고 생각해요.”

“연기 점수는 10점 만점에 3점”
워낙 코믹한 노출신이었지만 임슬옹의 잘 다져진 몸매는 여성팬들의 환호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에 대해 그는 “소속사(JYP엔터테인먼트) 내 연예인들끼리는 운동이 생활화되어 있어서 보디빌딩을 통해 근육을 만들었다”며 “유난히 드라마 속에 남자 캐릭터들의 노출신이 많은데 김지석·이민호 선배님 몸매도 좋아서 기대하셔도 될 것 같다. 운동에 관해 많은 얘기를 나누며 친해지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소속사 2PM 멤버 옥택연과의 경쟁에 대해서도 “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옥택연은 KBS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 출연하며 임슬옹과 동시간대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 더군다나 서로가 친한 사이라 더욱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고 한다.
“택연과 친하기도 하고 둘 다 본격 연기는 처음이라서 많은 얘기를 나눴어요. 서로 잘하자고 했는데 택연이가 ‘신데렐라 언니’ 제작발표회에서 ‘슬옹 형을 이기겠다’고 했더라고요. 저도 질 수는 없죠. 시청률 면에서든 연기 면에서든 지지 않을 겁니다.”
단단한 각오로 연기에 임하고 있지만 임슬옹이 스스로에게 매긴 연기 점수는 10점 만점에 3점 정도다. 그나마도 신인이기에 후한 점수를 줬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인다. 어릴 때 아역배우로 활동하며 카메라 앞에 섰던 기억이 현재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게 그의 설명. 본업은 가수이지만 “연기자와 가수 모두 내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진심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고 말한 임슬옹은 드라마 시작 후 시청자들로부터 연기합격점을 받았고, 극중 감초 역할로 웃음을 전하고 있다.

연기 도전 2AM 임슬옹 “택연이는 이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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