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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남 이민호 2년 차 부진 징크스 깨다

글 박혜림 사진 문형일 이기욱 기자

입력 2010.05.06 11:12:00

꽃남 이민호 2년 차 부진 징크스 깨다


이민호(23)는 지난해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아이돌 가수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고 주류·제과·화장품·전자제품 등의 광고도 꿰찼다. 대중의 관심 속에 그가 선택한 차기작은 드라마 ‘개인의 취향’. 그는 게이로 오해받을 정도로 깔끔하고 완벽주의 성향을 지닌 전진호를 연기하는데 까칠한 성격이 ‘꽃남’의 구준표와 비슷하고 상대역이 순진하고 덜렁대는 여자라는 점도 닮아 ‘소포모어 징크스(2년 차 부진)’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얼핏 구준표와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전진호는 더 어른스럽고 프로정신도 강해요. 감독님이 까칠한 성격을 부각시키길 원하지만 구준표 느낌이 날까봐 자제하기도 했고요. 이번 드라마는 나머지 주·조연의 연기가 워낙 출중해서 제가 맡은 역할을 잘해야 한다는 욕심과 부담감이 있을 뿐이에요.”
‘개인의 취향’이 방영된 후 드라마 게시판에는 “더 이상 ‘이민호=구준표’라는 공식이 보이지 않는다”는 평이 쏟아졌다. 사실 그는 데뷔 2년 차 배우가 아니다. 2006년 청소년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정식 데뷔를 해 ‘달려라 고등어’ ‘아이 엠 샘’과 영화 ‘울학교 이티’ 등으로 꾸준히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그는 “데뷔 이래 주로 학생 연기만 해오다 성인 역할을 하게 됐다. 오히려 이 부분이 더 신경 쓰인다”고 말했다.

“솔직하고 잘 웃는 신세대지만 남성적이고 보수적인 성격”

꽃남 이민호 2년 차 부진 징크스 깨다


이민호는 1년여 동안 해외 팬미팅과 광고 촬영으로 정신없이 지냈다. 그는 “정작 쉰 기간은 2,3개월 정도다. 하루 18시간 이상을 자며 푹 쉬었고 좋아하는 운동 중 하나인 스키를 타러 다녔다”고 말했다. 2006년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은 그는 지난해 오른쪽 허벅지와 무릎에 있던 철심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재활 훈련을 해왔다.
이민호를 보러 먼 걸음을 한 일본·대만 팬들이 그를 향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드라마 ‘개인의 취향’의 첫 방송을 보려고 한국에서 숙박을 하는 팬도 있었다. 이민호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촬영 스태프를 위해 세면용품·도시락·담배 한 개비·라이터 등을 선물하기도 했다. 아주머니 팬이 많으니 확실히 좋은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자신의 매력으로 자주 웃는 얼굴을 꼽으며 “사람을 무장해제시키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잘생겼다기보다 호감형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또 자신의 성격에 대해 “나는 전형적인 신세대다. 솔직하고 다른 사람에게 간섭받기 싫어하는 면도 있다”고 말한 뒤 “하지만 남성적이고 보수적인 편이라 실제로 극중 전진호처럼 게이로 오해받거나 게이 친구를 갖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인터뷰 내내 솔직하고 거침없는 대답을 들려주던 이민호가 사뭇 진지해졌다.
“‘꽃남’에서 불안정한 연기를 펼쳤다면 이번에는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싶어요. 쉬는 동안 드라마 ‘아이리스’를 인상 깊게 봤는데 언젠가는 과거의 아픔을 간직한 남성적인 캐릭터도 연기해보고 싶고요. 앞으로 다양한 드라마에서 좋은 연기를 펼치고 싶습니다.”

여성동아 2010년 5월 5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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