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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척 캔디 채림의 아줌마 예찬

글 문다영 사진 이기욱 기자

입력 2010.04.07 13:22:00

채림(31)이 드라마 ‘잘했군 잘했어’ 이후 1년 만에 SBS 새 드라마 ‘오! 마이레이디’로 활동을 재개했다. 밝고 꿋꿋한 캔디형 캐릭터가 잘 어울리는 그는 이번에도 갖은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는 인물을 연기한다. 그런데 ‘아줌마 캔디’다. 바람난 남편과 이혼한 후 비정규직을 전전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열혈 아줌마 ‘윤개화’역을 맡은 것. 전작 ‘잘했군 잘했어’에서도 어린 딸을 둔 미혼모 역을 맡긴 했지만 다소곳한 처녀의 모습에 더 가까웠다면 이번엔 제대로 억척스러운 아줌마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가족 위해 희생하는 대한민국 아줌마 자랑스러워요”

억척 캔디 채림의 아줌마 예찬


“한 달 정도 촬영을 하면서 많은 걸 배우고 있어요. 이제야 결혼 그 자체가 아닌 생활이 여자를 아줌마로 만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어요. 20대라도 결혼을 하는 순간 아줌마가 되잖아요. 결혼 후에는가족을 지켜야 하고, 그를 위해 희생양이 되는 존재죠. 고된 시련도 끝까지 견뎌내는 대한민국 아줌마들이 자랑스러워요. 제가 느낀 바를 안방극장에 모인 가족들도 깨달을 수 있도록 생활고를 견뎌내는 ‘윤개화’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싶어요. ‘윤개화’를 연기하면서 저도 아줌마를 사랑하게 됐어요.”
극중에서 ‘윤개화’는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까칠한 톱스타의 매니저가 된다. 채림은 “아줌마와 매니저의 공통점은 뒤에서 묵묵하게 누군가를 지켜준다는 것”이라며 “둘 다 정말 소중한 사람이라는 점에서 대단한 것 같다”며 자신의 매니저에게 간접적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동안 채림은 ‘달자의 봄’ ‘강적들’ 등에서 이민기·이진욱 등 젊은 남자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스스로도 상대배우 복이 많다고 느껴왔다는 그는 이번에도 인기 아이돌 슈퍼주니어 멤버인 최시원과 호흡을 맞춘다. 채림은 “상대역이 아이돌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직접 만나보니 그 나이에 가질 수 없는 배려심과 생각이 깊고, 연기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굉장하다”고 최시원을 칭찬하며 앞으로 보여줄 두 사람의 멋진 연기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그가 2010년 봄 보여줄 상큼하고 톡톡 튀는 연기가 기대된다.

여성동아 2010년 4월 5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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