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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백지연 두 번째 이혼한 사연

글 김명희 기자 사진 동아일보 사진DB파트

2010. 03. 09

방송인 백지연 두 번째 이혼한 사연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백지연(46)이 두 번째 결혼생활에도 종지부를 찍었다. 이 같은 사실은 백지연 측이 지난 1월 말 법무법인 화우를 통해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열세 살 연상의 국제금융인 송모씨와 미국 워싱턴에서 결혼식을 올린 백지연은 지난 2007년 5월 이혼에 합의, 6년간의 결혼생활을 정리했다. 이혼에 관한 모든 절차는 지난해 초 미국에서 마무리지었다. 화우 측은 “백지연씨는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조용히 이혼 절차를 밟았으며 두 사람은 각자 일과 생활을 성실히 하면서 서로의 발전을 기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소 이채로운 점은 백지연이 공식적으로 이혼 사실을 밝힌 점. 이 사실이 알려지기에 앞서 금융계에서는 두 사람이 이혼했다는 소문이 있었다. 한 스포츠 신문이 이에 대한 확인을 요청하자 백지연이 화우를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다. 화우 측은 “백지연씨는 많은 국민의 성원과 사랑을 받아온 방송인으로서 본인의 신상에 관한 내용을 직접 알려드리는 게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또한 이혼에 관한 사항은 당사자 이외에는 누구도 정확한 사실을 알 수 없는 만큼 근거 없는 보도가 나갈 수 있음을 우려해 이혼 사실을 밝히기로 했다”고 전했다.

가족 보호하기 위해 조용히 이혼 절차 밟아
87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에 입문한 백지연은 입사 6개월 만에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는 등 승승장구했으나 98년 이혼으로 한 차례 아픔을 겪었다. 또 99년 프리랜서로 전향한 후 전남편과 친자확인소송에 휘말리며 맘고생을 했고 재혼 이후에는 사적인 인터뷰를 일절 하지 않았다.
하지만 백지연의 아들 사랑은 방송가에서 유명하다. 지난 2007년 영화 ‘그놈 목소리’ 제작발표회 진행을 맡았을 때는 아들을 데리고 행사에 참석했다. 당시 그는 기자에게 아들을 소개했지만 인터뷰는 정중히 사양했다. 그는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녹화장에도 가끔 아들과 동행했다고 한다. 백지연은 현재 케이블채널 tvN 대담 프로그램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 진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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