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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하와이에서 식 올리는 은지원

“열일곱 가슴 뛰게 한 첫사랑과 결혼해요”

글 정혜연 기자 사진 동아일보 사진DB파트

2010. 03. 08

4월 하와이에서 식 올리는 은지원


‘은초딩’ 은지원(31)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지난 2월 중순, 그의 소속사 대표는 “은지원이 4월 결혼을 목표로 여자친구와 처음 만난 하와이에서 결혼식장을 물색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예비신부는 축구선수 이동국 부인인 미스코리아 출신 이수진씨의 언니로 은지원보다 두 살 연상이다. 두 사람은 96년 은지원이 하와이에서 유학을 할 때 아르바이트를 하며 처음 만나 약 1년간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하지만 이후 그가 가수의 꿈을 안고 한국으로 돌아온 뒤 연락 횟수가 줄면서 안타까운 이별을 해야 했다.
그럼에도 은지원은 그룹 젝스키스의 멤버로 활동 당시 “하와이 유학시절 두 살 연상의 여자친구를 만난 적이 있다. 그가 첫사랑이자 첫 키스 상대이며 아직 잊지 못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두 사람이 다시 만난 것은 지난해 2월. 어느 날 가수 제이의 미니홈피를 보던 은지원은 제이의 생일파티 사진 속에서 첫사랑을 발견하고 제이에게 부탁해 연락처를 알아냈다. 당시 제이도 이씨와 직접적인 친분이 없어 친구의 친구를 통해 전화번호를 알아냈다고 한다. 이후 연락을 주고받던 두 사람은 이씨가 동생의 일로 한국에 방문하면서 13년 만에 다시 만났다.
둘은 서로의 집을 오가며 데이트를 즐겼고 그 모습이 언론에 포착돼 열애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그는 한 스포츠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은 첫사랑과 다시 만나면 잘 안된다고 하는데 나는 상관없다. 만나고 싶다는 마음만 가득했다”며 재회를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나뿐 아니라 내 주변까지도 세심하게 챙겨주는 마음씨를 가졌다”며 연인에게 푹 빠져 있음을 감추지 않았다.

두 살 연상 예비신부, 배려심 깊어 결혼 결심
열애가 공개된 이후 은지원은 방송에서 공공연하게 연인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해 7월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는 KBS ‘해피선데이 - 1박2일’에서는 이승기가 신곡 ‘결혼해줄래’ 수록 앨범을 건네자 장난스레 “나 임자 있어!”라고 말한 뒤 카메라를 향해 “남들이 다 초딩이라고 해도 너한테만은 남자이고 싶어. 결혼해줄래?”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1월 오랜만에 5집 앨범을 발매했을 때도 그는 시간이 갈수록 연인에 대한 믿음이 강해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한 인터뷰에서 “여자친구가 연상이어선지 나보다 한발 앞서 생각해 때로는 존경심이 든다. 나를 배려해주는 마음이 깊어 때로는 엄마 같다. 여러 면에서 ‘이런 사람이 배우자구나’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결혼하면 빨리 2세를 갖고 연애하듯 살고 싶다”며 2세에 대한 개인적인 바람도 비쳤다.
이들의 결혼 소식은 올해 초 하와이 교포사회에서 먼저 알려졌다. 두 사람이 4월경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된 것. 은지원이 하와이에서 일을 하고 있는 예비신부를 배려해 식장을 하와이로 잡았다는 후문이다.
현재 은지원은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함께 자신의 기획사를 운영하며 개인 솔로앨범을 내는 한편, 길미 등 실력 있는 힙합 가수를 양성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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