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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MONEY FOR CHILD

우리 아이 세뱃돈 불리는 노하우 3

재테크에 경제교육까지~

글 최은성 사진 현일수기자 || ■ 도움말 김창수(하나은행 아시아선수촌 골드클럽 팀장), 이수진(제로인 연구원)

2010. 02. 05

아이의 미래를 위해 세뱃돈을 투자해보는 것은 어떨까. 시중에는 어린이를 겨냥한 예·적금, 펀드 등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 보다 고수익을 기대한다면 주식투자를 하는 것도 좋다. 이런 투자는 목돈 마련의 기쁨과 함께 경제교육 효과도 있어 아이를 건강한 부자로 만드는 토대가 된다.

목돈 마련, 어린이 예·적금

우리 아이 세뱃돈 불리는 노하우 3


자녀의 이름으로 통장을 만들어주고 직접 거래를 하게 하면 아이의 기초적인 경제 감각을 키울 수 있다. 중도인출이 가능하며 필요할 때 교육자금을 대출받거나 무료보험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자율은 3년 만기 예·적금의 경우 3~5%이다. 수익률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원금이 보장되고 안정적으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의 ‘KB 주니어스타 적금’은 최초 가입금액이 10만원이며 기본 금리는 3.2%. 가족 3명 이상이 KB국민은행 고객이면 0.2%의 우대금리를 준다. 또 질병이나 사고 등에 대비한 자녀안심보험 서비스도 무료 제공한다.
우리은행 ‘아이맘 자유적금’은 부모와 만 18세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한다. 최초 가입금액은 5만원이며 가입기간은 3~5년이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가입하면 0.5%,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면 0.5%의 우대금리를 준다.
신한은행의 ‘키즈앤틴즈 생애 첫적금’, 하나은행의 ‘신 꿈나무 적금’, 외환은행의 ‘꿈 가득한 적금’, SC제일은행의 ‘자녀사랑 통장’ 등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상품이다.

플러스 α 수익률, 어린이 펀드
투자의 개념을 확실히 알려주고 싶다면 어린이 펀드를 추천한다. 어린이펀드는 납입금액 기준 1천5백만원까지 과세 없이 증여가 가능하며, 경제교육 프로그램 참여나 보험 혜택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제공된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현재 판매 중인 수익률 상위 어린이 펀드로는 신한BNPP의 ‘엄마사랑 어린이 이머징스타 증권 자 투자신탁 1 주식형A’(수익률 83.02%), 미래에셋자산의 ‘우리아이 친디아업종 대표 증권 자 투자신탁 1 주식형A’(수익률 66.08%),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네비게이터 아이사랑 적립식 증권 투자신탁 1 주식형A’(수익률 59.51%), 삼성투신운용의 ‘삼성 착한아이 예쁜아이 증권 투자신탁 1 주식형A’(수익률 57.27%) 등이 있다.
어린이 펀드는 투자방법이 주식형 펀드와 같으므로 선택할 때는 수익률, 자금 운용규모, 운용사의 능력 등을 고려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 예·적금으로 목돈을 모으면서 경제의 기초 개념을 익힌 후 고학년이 되면 펀드나 주식 등으로 갈아탈 것을 권하고 있다.

실전 개념 확실히 익히는 공격적 투자, 주식
초등학교 고학년이라면 주식 직접투자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세계적인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자녀에게 주식을 준 것으로 유명하다.
자녀에게 세뱃돈으로 우량 주식을 골라 1년에 한 번씩 사도록 할 경우 10년 후의 가치는 상상 이상이다. 10년 전 1주에 3만3천원 선이던 삼성전자 주식은 1월8일 현재 약 79만7천원으로 상승했다.
미래 가치 대비 저평가 주식으로는 IT주·자동차주·금융주·레저 관련주 등이 꼽힌다. 투자를 결정할 때는 먼저 회사의 자본 규모·수익규모 등 자산 건전성과 향후 호재 등을 파악해야 한다. 목표 수익률과 손실 폭을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목표 수익률이 달성됐을 때 주가의 흐름이 오름세라면 계속 보유해야 하지만 내림세로 돌아섰을 때는 다른 종목으로 갈아탈 필요가 있다. 손실 역시 마찬가지다. 폭을 정하지 않고 무작정 오르기를 기대하다가는 원금이 바닥날 수 있다. 투자 고수의 손실 폭은 5~10% 선이다. 다만 손실이 났더라도 조정장이거나 다음 분기 호재가 예정돼 있다면 기다리는 인내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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