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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평강식물원

아름다운 설경 감상하며 추억 만들어요~

글 정혜연 기자 || ■ 자료제공 평강식물원

2010. 01. 12

평강식물원


일 년 동안 분주히 싹을 틔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 바빴던 각종 식물은 다가올 봄을 위해 겨우내 에너지를 차곡차곡 쌓는다. 경기도 포천 평강식물원에서는 고요하게 겨울을 이겨내고 있는 식물을 만날 수 있다.
식물원 내 만병초원에서는 만 가지 병에 쓰인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만병초를 감상할 수 있다. 만병초는 생장속도가 느리고 땅속 깊이 뿌리 내리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 번식이 어렵다. 그만큼 꽃을 피우기도 어렵다. 평강식물원에서는 6년 동안 노력을 기울여 1백여 종의 만병초를 키워내 전시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두 가지 종류의 만병초 중 하나인 백두산에서 들여온 노란만병초가 눈길을 끈다. 봄이 오면 꽃을 피우는 만병초는 겨울 동안 꽃눈을 만드는데 이를 위해 잎을 뒤로 젖혀 마치 파이프처럼 동그랗게 마는 모양이 특이하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따 테마별로 꾸민 열두 가든에서 각종 식물을 감상한 뒤 레스토랑 ‘엘름’에서 따끈한 된장찌개와 함께 제철 나물로 만든 산채 정식을 맛보는 것도 좋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겨울 생태학습 프로그램도 열린다(전화예약 필수). 포천의 자랑 명성산과 산정호수를 감상하며 이동 갈비·막걸리 등 별미를 맛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찾아가는 길 자유로(파주 방면)-전곡-운천-산정호수(한화리조트)-정수식당-평강식물원.
동부간선도로-의정부-포천-운천-산정호수(한화리조트)-정수식당-평강식물원.
구리IC-퇴계원-일동-산정호수(명성캠프)-정수식당-평강식물원.
개장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연중무휴 입장료 어른 3천원, 청소년 2천원, 어린이 1천5백원
문의 031-531-7751 www.peaceland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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