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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TRAVEL DIARY

오사카 2박3일 빠꼼이 투어

한여진 기자의 여행 다이어리

기획&사진 한여진 기자 || ■ 도움말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펜(www.usj.co.kr)

입력 2009.12.10 16:52:00

오사카 2박3일 빠꼼이 투어


첫째날 쇼핑·먹을거리 천국 오사카 투어
10:00
오사카행 비행기 이륙

오사카까지 가는 비행기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 등이 있는데,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아시아나항공을 타세요. 아시아나항공 티켓을 6개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인기 놀이기구 입구에서 보여주면 줄을 서지 않아도 패스! 기다리며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도 되거든요. 저는 오전 10시에 출발해 11시30분에 일본 간사이 공항에 도착하는 아시아나항공을 탔답니다.

13:00
a호텔 유니버설 포트 체크인 & 점심식사

공항에서 버스로 1시간 거리에 있는 USJ 안 호텔 유니버설 포트가 저희 숙소였어요. 체크인을 한 뒤 가방을 숙소에 두고 나와 USJ 안 식당가를 둘러보다가 점심으로 회전초밥을 먹기로 결정!
초밥에 고추냉이가 들어 있지 않고 취향에 맞게 넣어 먹는 것이 특이했어요.

15:00
오사카 성 관람

공식적인 첫 번째 투어는 오사카 성으로 정했어요. 작년에 오사카에 왔을 때 히메지 성이 곧 보수공사에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히메지 성을 관람했던 터라 이번에는 일본 3대 성으로 꼽히는 오사카 성을 구경했답니다. 오사카 성은 1583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만들었는데, 잦은 정변으로 소실된 것을 1931년에 복원했다고 해요. 성 꼭대기에 오르면 오사카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으니,
꼭 8층에 올라가 보세요.

17:00
쇼핑의 거리 ‘신사이바시’

두 번째 코스는 일본 젊은이들의 거리 ‘신사이바시’로 정했답니다. 신사이바시는 오사카 최대 쇼핑가로 각종 백화점과 쇼핑 아케이드 거리가 연결돼 있어요. 아케이드 거리 외에도 서쪽에는 유럽무라, 동쪽에는 아메리카무라가 있는데, 유럽무라에는 명품점과 레스토랑, 카페들이 밀집해 있고 아메리카무라는 힙합 캐주얼 상점과 클럽 등이 모여 있어서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에요. 신사이바시까지는 택시를 타고 이동했어요.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일본 택시는 요금이 비싼 편이지만 한 번쯤 탈 만하더라고요. 오사카 성에서 신사이바시까지 택시 요금은 1천3백엔(1만6천원) 정도 나왔어요.




19:00
먹을거리 천국 ‘도톤보리’

전통적으로 요리가 발달한 오사카는 ‘오사카 사람들은 먹다가 망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식도락의 천국이에요. 특히 신사이바시 옆에 위치한 도톤보리는 오코노미야키, 다코야키, 스시, 라멘, 우동 등 코끝을 자극하는 일본 요리 레스토랑이 즐비해요. 그중 라멘 전문점 ‘킨큐라멘’과 일본에서 가장 큰 문어가 들어 있는 다코야키 전문점 ‘혼게오타코’는 꼭 들러봐야 할 명소로 꼽히지요. 저는 혼게오타코에서 10개에 5백엔(6천5백원)하는 다코야키로 출출한 속을 달랜 뒤 복어 요리 전문점으로 옮겨 저녁식사를 했어요. 오사카는 일본에서 복어를 가장 많이 먹는 도시로, 복어 요리가 유명해요. 국물 맛이 시원한 뎃치리(복어전골)와 얇게 썬 덴사(복어회), 복어튀김, 복어껍질샐러드 등이 나오는 복어정식을 먹었는데, 뎃치리는 담백한 맛이 일품으로 먹는 내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식사 후 주변을 구경하고 나니 10시가 넘었더라고요. 다음 날을 위해 이쯤에서 투어를 마치기로 하고 숙소로 돌아갔답니다.

둘째날 영화 속 판타지 세계로 GO! USJ
오사카 2박3일 빠꼼이 투어

09:00
기상 후 아침식사

제가 묵었던 유니버설 포트는 오전 7시~10시까지 조식 시간인데, 메뉴는 연어회, 시리얼, 소시지, 스크램블, 빵, 수프, 과일이 있는 뷔페였어요. 평소에도 아침식사는 꼭 하지만, 특히 여행 가서 아침식사를 먹는 것은 필수! 속이 든든하면 하루 종일 씩씩하게 여행을 할 수 있거든요. 저는 샐러드와 메인, 디저트까지 세 접시를 꽉꽉 채워 먹은 뒤 커피까지 마셨답니다.

10:00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으로 고고싱!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은 2001년 3월 미국 할리우드와 올랜도에 이어 3번째로 개장한 영화 스튜디오 테마파크예요. 할리우드와 뉴욕, 샌프란시스코, 스누피 스튜디오, 워터 월드 등 9개 존으로 구성돼 있어요. 시즌마다 이벤트를 여는데, 2010년 1월6일까지는 ‘유니버설 원더 크리스마스’가 진행돼요. USJ에는 모두 20여 개의 놀이기구가 있으며, 입장료는 어른 5천8백엔(7만5천원선), 아이 3천9백엔(5만원선)이에요. 프로그램은 USJ 한국 홈페이지(www.usj.co.kr)에서 미리 확인해보세요.

11:00
스누피와 함께 기념 촬영, 찰칵

아이와 함께 갔을 때는 스누피 스튜디오를 꼭 가보세요. 영화감독이 된 스누피와 함께 영화를 만들어보는 ‘스누피 사운드 스테이지 어드벤처’, 롤러코스터 ‘스누피의 그레이트 레이스’, 워터 슬라이드 ‘스누피 플레이랜드’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고, 스누피와 함께 기념사진(1장 1천2백엔(1만5천원선))을 찍을 수 있어요.

12:30
영화 속 주인공처럼~ 스파이더맨 더 라이드

USJ에서 인기만점인 어트랙션으로 ‘LA타임스’지가 세계 최고의 라이드로 선정했어요. 3D 입체 안경을 착용하고 자동차에 탄 뒤 영화 스파이더맨 속으로 들어가는데, 그곳에서 악당에게 공격을 받아요. 이때 스파이더맨이 나타나 구출해주죠. 악당이 발사한 화염총, 물총 등이 실제로 뜨겁고 차가운 느낌이 들어, 진짜 영화 속에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든답니다.

13:30
점심식사

퍼레이드와 어트랙션을 체험하고 나니 점심시간이 훌쩍 지났더라고요. 점심은 USJ 안에 있는 뷔페 레스토랑에서 먹었어요. 크리스마스 트리, 그릇 등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더하더라고요.

14:30
할리우드 드림 더 라이드

작년 3월에 만들어진 롤러코스터로 할리우드 구역에서 출발해요. 시속 89㎞로 레일 위를 질주하는데, 몸이 외부로 노출돼 체감 속도는 2배 이상 돼요. 손잡이 가운데 배경음악 선택 버튼이 있어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어요. 저는 캐럴을 골랐는데, 음악을 들으면서 하늘을 나는 기분이 짜릿했답니다.

15:30
해피 스노 파티

스누피, 헬로 키티, 핑크 팬더, 엘모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눈사람, 호두까기 인형 등 크리스마스에 만날 수 있는 캐릭터로 구성된 퍼레이드 쇼 ‘해피 스노우 파티’를 관람했어요. 이동식 스테이지에서 펼치는 쇼를 보는 내내 캐릭터들의 사랑스러운 행동에 웃음이 끊이지 않더라고요. 마지막에는 관람객들이 퍼레이드에 동참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어 캐릭터와 함께 걸으면서 사진을 찍거나 춤을 출 수 있답니다.
오사카 2박3일 빠꼼이 투어

16:00
티타임 & 기념 촬영

오전 내내 USJ 곳곳을 돌아다녔더니 발바닥에서 불이 나는 것 같아 티타임을 가졌어요. 뉴욕존 입구에 있는 멜즈 드라이브인 카페에서 달콤한 추러스와 함께 커피를 마시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USJ 곳곳에는 다양한 테마의 카페가 있으니 취향에 따라 골라 가보세요.

17:30
레이저 쇼 뮤지컬 ‘천사가 준 기적’ 관람

영상 투사기를 이용해 48×16m의 뉴욕존 벽면에 파리 거리를 재현한 레이저 쇼예요. 천사들에 의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내용으로, 일본에서 가장 높은 360m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점등되는 순간이 클라이맥스예요.
화려한 레이저 쇼와 크리스마스 캐럴, 웅장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어우러져 공연을 보는 내내 행복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공연 시간은 약 20분이고, 2010년 1월6일까지 매일 일몰 후에 시작해요.

19:30
매직 스트라이트 퍼레이드

매직 스트라이트 퍼레이드는 전구로 만든 커다란 캐릭터들이 행진하는 쇼예요. 유니버설 스튜디오 전역을 돌아 어느 곳에서나 관람할 수 있지만, 크리스마스 트리 앞 자리가 구경하기 가장 좋아요. 캐릭터의 옆모습과 앞모습을 모두 볼 수 있고, 사진 찍으면 트리와 어우러져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거든요.


20:30
USJ City Walk에서 저녁식사 & 쇼핑

USJ 앞에 위치한 복합 쇼핑센터 시티워크에는 오사카의 별미 음식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유명 의류와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숍이 밀집해 있어요. 이곳에서 우동으로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한 뒤 저는 일본술과 과자, 라면, 그릇 등을 구입했답니다.
첫째날 오사카 시내와 둘째날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셋째날 오후 1시 비행기로 서울로 돌아왔어요. 2박3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오사카 성, 신사이바시, 도톤보리, 유니버설 스튜디오까지 볼 곳은 모두 둘러본 ‘알찬 여행’이었어요. 특히 ‘꿈을 만드는 공장’에 비유되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의 하루는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아이에게 색다른 크리스마스 선물을 해주고 싶다면 강추!

여성동아 2009년 12월 5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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