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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TERIOR DIY

정윤숙 주부의 미국 통신

American style Laundry Kit

기획 한여진 기자 진행&사진&코디네이터 정윤숙

2009. 11. 09



미국의 세탁 문화는 우리와는 확연히 달라요. 주택에는 세탁실이 따로 있지만, 아파트에서는 공동 세탁실이나 코인 세탁실을 이용해요. 세탁 후에는 항상 건조기를 사용하고요. 이런 이유로 이곳에서는 빨랫감을 넣어 들고 다닐 수 있는 세탁 바구니가 필수예요! 미국 드라마 ‘프렌즈’에서도 모니카가 바구니를 들고 세탁실로 가는 모습이 자주 등장했던 것 기억나시죠? 최근 미국에는 자연주의 바람이 불면서 리빙 소품은 깔끔하고 내추럴한 디자인이 인기예요. 미국 중산층 주부에게 인기 높은 포트리반(Potterybarn)이나 주방&홈데코 브랜드 윌리엄소노마(Williams-sonoma)가 내추럴한 리빙 소품을 선보이는 대표적인 브랜드로, 라탄이나 나무, 면, 리넨 등을 활용한 제품이 많아요. 이달에는 미국 주부들에게 인기있는 내추럴한 디자인의 세탁 바구니와 세제통을 만들어봤어요. 면 소재 천과 박스, 베개솜을 재활용해 만든 세탁 바구니와 비타민통에 일회용 스푼을 달아 만든 세제통 D.I.Y를 소개합니다.
정윤숙 주부의 미국 통신

Laundry Basket
바스켓에 화이트 블라우스 천으로 만든 뚜껑을 덮으면 포트리반이나 윌리엄소노마 스타일 세탁 바구니가 완성돼요. 상자를 바스켓 윗면 크기로 잘라 솜을 감싼 뒤 블라우스 천을 씌워 뚜껑을 만드는데, 이때 상자 옆면의 접히는 부분을 활용하면 뚜껑을 완전히 열지 않고도 세탁물을 넣고 뺄 수 있어 편하답니다.
준비재료 두꺼운 상자, 펜, 가위, 큰 라탄 바구니, 화이트 블라우스, 베개솜, 스프레이풀, 리본끈
만들기
1 상자 밑면과 옆면을 잘라 바닥에 놓은 뒤 바구니 위면 크기에 맞게 2장 자른다. 이때 상자는 뚜껑 한쪽을 열 수 있도록 옆면의 접히는 부분을 이용한다.
2 블라우스는 넓게 펼쳐 ①의 상자 크기보다 앞판은 시접 7cm, 뒤판은 시접 5cm 여유를 두고 2장 자른다. ①의 상자 윗면에 베개솜을 얹어 모양을 잡은 뒤 스프레이풀로 붙인다.
3 베개솜을 얹은 윗면에 블라우스 앞판을 덮은 후 뒤집어 가윗밥을 넣어가며 스프레이풀로 고정한다. 뚜껑 아랫면에는 블라우스 뒤판을 대고 가윗밥을 넣어가며 붙인다.
4 리본끈 3개를 아래 뚜껑에 스프레이풀로 고정한다. 뚜껑 윗면과 아랫면을 스프레이풀로 붙인다.
5 리본끈을 묶어 바구니에 뚜껑을 고정한다.

정윤숙 주부의 미국 통신

Detergent Bottle
미국 주부들은 빨래를 할 때 베이킹소다를 세탁 세제와 함께 사용해요. 베이킹소다는 표백 효과가 있고, 세제량도 줄일 수 있어 환경오염도 막을 수 있거든요. 베이킹소다는 빨래할 때 뿐 아니라 청소할 때도 자주 사용해 어느 집에나 구비돼 있답니다. 빈 비타민통으로 만든 세제통과 베이킹소다통은 영문 스탬프를 이용해 꾸며 보기에 좋고 스푼을 달아 사용하기도 편리하답니다.
준비재료 비타민통 2개, 자투리 천, 자, 펜, 가위, 실, 바늘, 일회용 스푼 2개, 영문 스탬프, 레이스천, 스프레이풀, 양면 테이프
만들기
1 자투리 천은 비타민통 몸통 둘레에 맞춰 직사각형으로 잘라 위아래를 시접 처리한다.
2 스푼 사이즈에 맞게 주머니 2장을 재단한 후 스탬프로 영문 이니셜을 새긴다. ①의 한쪽 끝에 각각 박아 고정한다.
3 자투리 천을 작게 잘라 스탬프로 영문자를 찍어 세제통의 네임태그를 만든다. ①의 중앙에 레이스와 함께 각각 박아 고정한다.
4 ③의 천을 깔끔히 다림질한다.
5 ④의 뒷면에 스프레이풀을 뿌린 뒤 비타민통에 붙이고 겹치는 부분은 양면 테이프를 붙여 정리한다.
정윤숙 주부는…
전 ‘여성동아’ 기자. 2008년 결혼해 현재 미국 오클라호마에 살고 있다. 신혼생활을 즐기면서 집 안 꾸미는 재미에 푹 빠져 있는 그는 미국 현지에서 인기 있는 리빙 소품 DIY와 미국 소식을 엮어 본지에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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