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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애 톱스타 관문 명성황후 도전기

글 김명희 기자 | 사진 장승윤 기자

입력 2009.10.21 11:48:00

수애 톱스타 관문 명성황후 도전기



김영애 최명길 김희애 하희라 이미연의 공통점은?
답은 당대의 톱스타이자 명성황후 역을 거쳐갔다는 점이다. 당연히 여배우라면 한 번쯤 탐을 낼 만한 역이다. 수애(29)가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으로 그 행운을 잡았다.
“캐스팅 제의가 들어왔을 때 선배들 모습이 떠올랐고,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어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제야 이 역할이 내게 오는구나’라며 감격하기도 했어요(웃음). 그동안 꼭 해보고 싶어 벼르고 있었거든요.”
그에게 주어진 과제는 이전과 차별화된 자신만의 명성황후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것. 때문에 영화에서는 국모로서의 모습보다 한 남자(호위무사 무명)를 지독히 사랑하는 여인 민자영의 모습이 부각된다.
“그동안 명성황후나 다른 성공한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을 보면서 ‘왜 높은 자리에 있는 여성들은 카리스마 강하고 독하게 묘사되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들도 권력자이기에 앞서 한 인간, 여성으로서의 모습이 분명히 있을 텐데….”

영화 속 시대 거슬러 올라가며 성장하는 배우
상대역인 무명은 동갑내기 배우 조승우가 맡았다. 조승우는 이번 영화를 마지막으로 군에 입대했다. 그동안 최수종 정재영 등 나이 차 많이 나는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온 수애는 조승우와 1년 4개월 동안 연애하는 기분으로 영화를 촬영했다고 한다. 수애는 이 영화에서 생애 첫 베드신에 도전했다.
“작품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베드신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어요. 노출 수위가 높지는 않지만 정사의 느낌을 관객에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심혈을 기울여서 찍었습니다.”
수줍고 단아한 모습과 달리 작품에 대해 똑 부러지게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수애. ‘가족’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그는 ‘나의 결혼 원정기’ ‘님은 먼 곳에’를 거쳐 이번 작품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가족’을 찍을 때는 제 연기를 하는 데 급급해 영화의 맛, 스태프와의 호흡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었어요. 그저 대본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외우고 연구했죠. ‘나의 결혼 원정기’ 때는 선배들한테 많이 배웠고 ‘님은 먼 곳에’를 찍을 때는 배우란 어떤 존재인가라는 고민을 많이 했어요. 스태프와의 관계 등 연기 외적인 부분까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요.”
그는 앞으로 신뢰감을 주는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시상식 드레스가 잘 어울린다고 해서 붙여진 ‘드레수애’라는 별명에 만족하지 않고 뚜벅뚜벅 제 길을 가는 그가 아름다워 보인다.

여성동아 2009년 10월 5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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