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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허브 향 가득한 프로방스 집에 살고 싶으세요?

라이프 스타일리스트 권은순의 매력적인 제안

기획 강현숙 기자 | 사진 홍중식 기자 || ■ 사진제공 & 참고도서 프로방스의 집(시공사)

입력 2009.09.12 14:18:00

프랑스 남동부에 자리한 프로방스는 이름만으로도 따뜻함과 편안함을 선사한다. 프로방스의 따스한 햇살이 집 안 가득 느껴지는 프로방스풍 인테리어의 매력을 라이프 스타일리스트 권은순이 전했다.
인테리어회사 IND와 플라워 스튜디오 플랫슈즈를 운영하는 권은순씨(48)는 홈 인테리어 브랜드 ‘전망좋은방’을 론칭하고, 까사스쿨 원장을 지낸 유명 라이프 스타일리스트다. 26년간 왕성하게 활동하던 그는 지난해 안식년을 갖고 뉴욕과 프로방스 등지로 여행을 다녀왔다.
“우리나라 주부들은 프로방스 스타일 하면 꽃무늬와 밝은 색상을 떠올리곤 해요. 하지만 실제로는 심플한 인테리어가 대부분이랍니다.”
그가 보고 느낀 프로방스 스타일 핵심은 ‘심플함과 소박함’이다. 외벽은 돌이나 회벽으로 장식하고 화이트·베이지·그레이 컬러를 칠한 후 파스텔 색조의 창문과 문으로 포인트를 줘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원목 소재 가구에 세월의 흔적이 배어있는 소품으로 집 안을 장식하는 것도 특징.
“가을을 맞아 집 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프로방스 스타일에 도전해 보세요. 오래 봐도 질리지 않고,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까지 더해준답니다. 은은한 허브 향처럼 마음에 안정감도 주고요.”




허브 향 가득한 프로방스 집에 살고 싶으세요?

프로방스에서는 거실에 내추럴한 느낌의 가구와 소품을 놓아 소박하게 꾸민다. 침실 벽이나 침대 헤드에 꽃·허브 등을 그리거나, 스텐실로 포인트를 주면 예쁘다.



Idea 1 앤티크 화이트와 뉴트럴 컬러 사용한다
프로방스 집들은 빈티지하면서도 신선하고 밝은 이미지를 풍긴다. 이는 내추럴한 컬러 매치 때문이다. 프로방스에서 즐겨 사용하는 색상은 앤티크 화이트와 뉴트럴 컬러. 흔히 생각하는 알록달록한 파스텔 색조가 아닌, 빛바랜 듯한 화이트·아이보리·베이지·그레이 컬러를 기본으로 하고, 중간 톤의 그린·블루·핑크·옐로 등의 색상을 포인트로 사용한다. 집 안 인테리어 시 벽지나 패브릭 등을 이런 컬러로 꾸미면 따뜻한 프로방스 분위기를 낼 수 있다.

Idea 2 리넨 커버 씌운 소파로 거실 꾸민다
프로방스에서는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거실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내추럴한 느낌의 가구와 소품으로 거실을 꾸며 소박한 분위기가 풍긴다. 자연친화적인 화이트, 베이지, 아이보리 컬러의 천연 소재 리넨이나 면 커버를 씌운 소파와 의자가 주로 놓인다. 체크·플라워 패턴을 사용할 때도 심플하고 깔끔한 스타일을 유지한다. 사이드 테이블은 투박한 나무 질감이 살아 있는 목재나, 나무에 내추럴한 철재가 어우러진 디자인을 선호한다.

Idea 3 벽이나 침대 헤드에 스텐실로 포인트 준다
침실에는 벽이나 침대 헤드에 꽃·허브 등을 그리거나 스텐실로 포인트를 준다. 색상은 화이트, 그레이, 라이트블루, 그레이시 그린, 소프트 핑크, 빛바랜 듯한 와인 컬러를 사용한다. 뉴트럴 컬러 원목 침대에 단순한 디자인의 침구류를 매치하는 것도 프로방스풍 침실 연출법 중 하나. 로맨틱한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부드럽게 가공한 리넨 캐노피로 장식한다.



Idea 4 부티스 소품으로 아기자기한 온기 불어넣는다
퀼트와 비슷한 부티스는 ‘프렌치 퀼트’라 불리는데, 프랑스 전역에서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된다. 흰색이나 내추럴 컬러, 차분한 무늬 패브릭을 두 겹으로 겹쳐놓고 무늬를 따라 스티치한 뒤 패브릭 사이에 코튼 소재로 된 털실 모양의 루피를 넣어 무늬가 도드라져 보이도록 바느질하면 완성! 표면에 요철로 무늬를 만들어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허브 향 가득한 프로방스 집에 살고 싶으세요?

Idea 5 커튼은 주름 많이 잡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도록 연출한다
창가에 리넨이나 코튼, 레이스를 이용한 심플한 디자인의 커튼을 일자 철제봉에 달고 봉의 양 끝에 오브제를 장식한다. 특히 침실에는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아침 햇살을 즐기는 낭만이 있다. 커튼을 달 때는 천연 소재를 고르되, 주름을 많이 잡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도록 한다.

Idea 6 사랑스러운 인형과 포푸리 주머니로 장식한다
리넨, 레이스, 코튼 등을 이용한 아기자기한 소품도 프로방스 인테리어에서 빠지지 않는다. 리넨과 코튼으로 만든 인형을 거실이나 침실에 놓으면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얇은 리넨이나 레이스 주머니에 허브를 채워 만든 포푸리 주머니 또한 욕실이나 신발장 주변에 걸어놓는다.


Idea 7 욕실에는 심플한 타월과 핸드메이드 비누를 둔다
욕실은 모던한 감각이 가장 많이 드러나는 곳이다. 여기에 내추럴한 느낌의 소품을 놓아 집 안의 다른 공간과 통일감을 준다. 심플한 디자인의 화이트 컬러 타월과 꽃이나 허브가 연상되는 파스텔 컬러 핸드메이드 비누가 대표적인 욕실 소품.
프로방스 사람들은 리넨과 코튼 소재로 실내를 꾸민다. 침대 커버와 이불 커버를 리넨 소재로 바꾸면 내추럴한 분위기가 더해진다.

리넨, 레이스, 코튼 등을 이용한 아기자기한 소품도 프로방스 인테리어에서 빠지지 않는 아이템이다.
내추럴한 느낌의 컬러를 사용해 편안하고 모던하게 꾸민 프로방스 스타일 욕실.


Idea 8 자잘한 플라워 프린트가 들어간 그릇과 바구니로 장식효과 낸다
프로방스에서 즐겨 쓰는 도자기와 글라스 제품은 화이트나 아이보리 컬러 등 모노톤이 주를 이룬다. 모던한 디자인에 차분한 컬러의 잔잔한 꽃 등 자연 소재 무늬가 새겨져 있어 인테리어 소품 역할도 톡톡히 한다. 주방은 물론 거실과 침실 등 여러 공간에서 빛을 발하는 소품은 바구니. 뉴트럴 톤부터 비비드 컬러까지 다양한 색상이 있으며, 집 안 곳곳에 놓으면 내추럴한 멋을 더한다.
허브 향 가득한 프로방스 집에 살고 싶으세요?

Idea 9 패브릭 소품은 리넨과 코튼 소재 활용한다
낡고 거친 벽과 나무 질감의 바닥, 정감 있는 가구와 잘 어울리는 천연 소재 리넨과 코튼으로 집안을 꾸민다. 침대 커버와 이불 커버, 커튼 등을 바꾸는 게 힘들다면 조명 갓, 냅킨, 에이프런 등 작은 소품만이라도 리넨과 코튼 소재로 바꿔볼 것. 이때는 화이트나 아이보리 컬러로 심플한 패브릭을 선택한다.

Idea 10 철제 소재 소품으로 로맨틱한 분위기 더한다
프로방스에서는 촛대를 만드는 재료로 철제를 많이 쓴다. 소재 자체는 거칠고 딱딱하지만 부드러운 곡선을 이용한 디자인이 감각적이다. 가느다란 철사를 자유자재로 감은 케이크 트레이, 3단 트레이도 인기. 밋밋한 공간에 철제 프레임 소품을 놓으면 로맨틱한 분위기가 더해진다.

Idea 11 거칠게 마감 처리한 소박한 가구 선택한다
가구는 심플하고 소박하다. 광택을 입히거나 페인트칠로 윤을 내는데 오랜 시간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낡으면 더욱 멋스럽다. 가구에 앤티크 화이트와 밝은 그레이시 블루, 그린 컬러로 페인팅하고 핸드메이드 느낌과 빈티지한 분위기가 나도록 거칠게 마감하면 프로방스풍 가구로 리폼할 수 있다. 거실 코지 코너에 앤티크 화이트 컬러 서랍장을 놓고, 그 위에 리넨 소재 인형을 장식하는 것도 방법. 원목 선반이나 원목 액자로 벽을 장식해도 프로방스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프로방스의 집’은…
라이프 스타일리스트 권은순이 프로방스를 여행하며 직접 보고 체험한 프로방스 인테리어를 소개하고 있다. 아마추어 사진작가인 남편 최연돈씨가 찍은 사진도 재미난 볼거리. 시공사.
프로방스 사람들은 리넨 소재 테이블보와 냅킨을 즐겨 사용한다.

여성동아 2009년 9월 5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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