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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말라깽이’ 몸매 소원만 하던 한기자 VS 김기자 다이어트 배틀

기획 한여진 김진경 기자 | 사진 현일수 기자 || ■ 일러스트 배선아

입력 2009.08.21 16:46:00

평생 ‘말라깽이’ 몸매 소원만 하던 한기자    VS    김기자 다이어트 배틀

한 기자 Diet Diary
감량목표 167cm | 52kg
한 기자, 밥 1/2공기 먹는 다이어트에 돌입하다
영화 ‘봄날은 간다’를 보면 주인공 이영애가 집 앞으로 찾아온 애인 유지태에게 와락 안기는 장면이 나와요. 이영애를 팔로 감싸 솜털처럼 가볍게 들어 올리는 유지태의 힘(?)도 힘이지만, 이영애의 허리라인은 여자인 저도 보호본능이 생길 정도로 가늘더군요. 그날 이후 ‘그 모습’은 제 로망이 됐어요. ‘언젠가 살을 쏙 빼서 이영애처럼 허리가 꺾이도록 안길 테야’라고 말이에요. 그 후 8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저는 그 꿈을 이루지 못했답니다. 오히려 나잇살까지 붙어서 더 이상 방치하면 안 될 지경에 이르렀지요.
그래서 이 달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하기로 결심, 목표 체중은 제 키에 딱 좋은 52kg. 3개월 동안 식이요법과 파워워킹으로 군살을 뺀 뒤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이효리 복근’을 만들 계획이고요. 처음에는 GI 다이어트(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다이어트법)를 할 생각이었는데 회사를 다니다보니 식단대로 먹기가 쉽지 않아 3일 만에 포기, 그 후 바로 ‘밥 1/2공기 먹기’ 다이어트로 변경했어요. 하루 세끼를 챙겨 먹되, 밥을 1/2공기로 줄이는 다이어트법으로 반찬은 예전과 비슷하게 먹고 간식은 일절 금해야 해요.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밥 1/2 공기 다이어트’를 시작한 바로 그날이 요리 촬영일이지 뭐예요. 촬영 후 맛있는 음식을 한상 차려준 요리선생님의 정성을 모른 척 할 수 없어 야금야금 먹다보니 제 앞의 그릇들이 마치 메뚜기 떼가 지나간 밭처럼… 싹~ 비워져있더라고요. 첫날 식이조절 실패를 반성하고 둘째 날부터 심기일전! 2주일이 지난 현재는 밥 1/2공기 먹는 데 익숙해져 조금만 더 먹어도 속이 더부룩해져요.
다이어트와 함께 시작한 헬스클럽은 시간상(?) 일주일 만에 포기하고, 산책과 스트레칭으로 대체했어요. 평소 워낙 운동을 안 했던 터라 가까운 거리를 걷고 TV를 보거나 일하는 틈틈이 의자에 앉아 팔은 머리 위로 다리는 앞으로 쭉 뻗은 뒤 자세를 1분간 유지하는 가벼운 스트레칭도 도움이 되더라고요. 참, 얼마 전부터 일주일에 1회씩 받는 스포츠 마사지도 군살을 빼는 데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저는 하체에 비해 상체가 과하게 뚱뚱한데,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 한쪽에만 살이 찐다는 말을 듣고 마사지를 받기 시작했어요. 3~4회 받은 지금은 팔뚝과 허리에 라인이 생기기 시작했답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체중은 1kg 정도 줄어 크게 변화는 없지만 어느 정도 다이어트에 익숙해진 것 같아 나름 만족하고 있어요. 앞으로 3개월 동안 ‘이영애 개미 허리’를 머리에 되새기며 열심히 할 테니 독자 여러분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다음 달에는 좀더 날씬한 모습 보여드릴게요^^.

한 기자의 다이어트 다이어리 공개

식이요법 운동
7/1 수 GI 다이어트 시작 저녁 회식-갈빗살과 맥주
7/2 목 GI 다이어트 한다고 아침부터 삼겹살 구워 먹음. 러닝머신 1시간
7/3 금 GI 다이어트 포기! 러닝머신 1시간
7/4 토 밥 1/2공기 다이어트 시작. 요리 촬영 가서 요리선생님이 차려주신 거한 상에 눈이 뒤집혀 폭식. 러닝머신 30분
7/5 일 쿠킹트래블 건으로 산청 출장-저녁 8시에 흑돼지삼겹살 폭식.
7/6 월 촬영하다가 끼니를 놓쳐 아침만 먹고 굶음.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김밥 2줄 폭식. 스포츠 마사지 1시간
7/7 화 밥 1/2공기 다이어트 잘 지킴.
7/8 수 동호회 저녁 모임-안주 안 먹음.
7/9 목 간식이 당겨 자두로 허기 채움. 헬스클럽 한달 연기
7/10 금 밥 1/2공기 다이어트 잘 지킴. 저녁 식사 후 회사 주위 산책
7/11 토 밥 1/2공기 다이어트 잘 지킴. 디카 취재로 광화문 일대를 3시간 동안 걸음.
7/12 일 카라멜마끼아또 1잔. 스트레스가 문제! 마감이야말로 다이어트의 적
7/13~17 밥 1/2공기 다이어트 잘 지킴. 저녁 식사 후 회사 주위 산책


평생 ‘말라깽이’ 몸매 소원만 하던 한기자    VS    김기자 다이어트 배틀

김 기자 Diet Diary
김 기자의 체질 개선 다이어트 Start!
감량목표 166cm | 50kg

지금부터 거의 9년 전 대학 다닐 때는 원푸드 사과 다이어트, 무조건 굶기, 하루도 빠짐없이 헬스클럽 다니기, 재즈댄스 등 다양한 다이어트를 시도해 성공도 하고, 실패도 맛봤답니다. 하지만 일에 지친 요즘 어떻게 해서든 40kg대 몸무게로 진입해보겠다는 열정은 오간데 없고, 먹는 것에 대한 집착만 늘어 급기야는 몸에 무관심해졌어요. 그새를 틈타 군살은 늘고 근육은 퇴화돼 몸이 예뻐보이지 않을뿐 더러 피곤이 쉽게 쌓여 몸 건강에도 빨간 불이 들어오게 됐지요. 몸매는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다이어트의 필요성이 절실히 느껴져 20대 마지막, 다시 20살 때의 열정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해보리라 결심!
방법은, 몸에 독소가 쌓여 있는 것이 스스로 느껴질 정도로 무겁고 나른해 건강도 챙기고 살도 빼는 ‘체질개선’ 다이어트로 정했어요. 단기간에 감량하려고 무리하면 금세 원래 체중으로 돌아올 수 있어 다이어트 기간은 길게 잡았고요. 갑자기 굶거나 양을 줄이는 대신 간식부터 하나씩 줄이기로했고요. 하루에 2~3잔 먹던 아이스카페라테를 1회로 줄이는 일부터 시작했는데 이미 중독 상태라 끊기가 어려웠답니다.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 다이어트 전문 서적도 뒤져봤어요. 체질 바꾸는 다이어트를 하려면 먼저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삼가라고 하더군요. 체질에 맞는 음식인지 아닌지 체크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먹고 난 후 속의 상태를 파악해보면 된답니다. 적당량을 먹었는데 속이 쓰리거나 더부룩한 느낌이 들면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이라는 거죠. 체질에 맞지 않은 음식을 오랫동안 많이 먹으면 몸속에 노폐물과 독소가 쌓이고, 필요한 영양소도 제대로 공급받을 수 없다고 하고요. 요즘은 음식 먹을 때마다 제 체질에 맞는지 체크하고 있는데, 우유와 밀가루 음식 등이 맞지 않는 것 같아 양을 줄이고 있어요. 먹는 양을 조금씩 줄이면서 속을 달래다가 10일 뒤 마감이 끝나면 5일 정도 단식으로 노폐물을 싹~ 뺄 계획이에요. 단식 결과는 다음 달에 알려드릴게요.
먹을 것만, 조절하는 것만으로는 다이어트가 안 될 것 같아 요가도 시작했어요. 약 1년 6개월 전, 요가에 푹 빠져 있을 때 2달 만에 5kg이 빠졌던 때를 회상하면서요. 그때는 식이요법을 전혀 하지 않고 평소대로 먹었는데 체중 감량 효과가 컸거든요. 제가 한 것은 에콜스 요가로 일반 요가보다 팔이나 다리 동작을 한 번 더 꼬아주고, 경혈점을 눌러줘 부기와 노폐물 빠지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어요. 에콜스 요가 시작 전에는 몸을 풀어줘야 하고, 정확한 복식호흡을 해야 효과가 좋답니다.




김 기자의 에콜스 요가 특강
다리 꼬고 앉아서 가위바위보
1 앉은 자세에서 양 무릎을 겹친 후 양쪽 정강이뼈가 가로 일직선이 되게 양반다리 자세를 만든다. 올려놓은 쪽 무릎과 같은쪽 방향 팔을 앞으로 뻗고 다른 쪽 팔을 그 위로 겹쳐서 양손을 깍지 낀다.
2 숨을 내쉬었다가 마시면서 깍지 낀 손을 안으로 꼬아서 머리 위로 든다. 숨을 내쉬면서 꼬았던 팔을 풀면서 상체를 바닥으로 숙인다. 최대한 참았다가 숨을 마시며 상체를 든다. 다리와 팔의 방향을 바꿔서 같은 방법으로 각 10회씩 한다.


비틀기 변형 동작
1 양 무릎을 세워서 앉은 뒤 왼쪽 다리를 들어서 오른쪽 무릎 위를 지나 오른다리 측면으로 꼬아준다. 왼쪽 엄지발가락을 오른쪽 발의 안쪽 삼음교(복사뼈 안쪽에서 가운데 손가락 세 마디쯤 위에 위치)에 오도록 한 번 더 꼰다.
2 등과 허리를 최대한 편 상태에서 왼쪽 팔을 곧게 뻗어 두 무릎을 교차하듯 지나 왼쪽 발끝을 잡는다.
3 오른쪽 손등이 몸통을 향하도록 한 후 등 뒤 허리를 감싼다. 숨을 내쉬고 마쉰 뒤 멈춘 상태에서 오른쪽 등 뒤를 바라본다. 숨을 내쉬면서 상체를 최대한 비틀어 준다. 이때 골반이 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 숨을 마시면서 정면을 바라보며 다리와 팔의 방향을 바꿔서 같은 방법으로 각 10회씩 한다.

여성동아 2009년 8월 5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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