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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수술 후 활동 재개한 오윤아

글 정혜연 기자 | 사진 김형우 기자

입력 2009.06.16 14:53:00

갑상선 수술 후 활동 재개한 오윤아


건강미가 돋보이는 연기자로 손꼽히는 오윤아(29). 데뷔 후 줄곧 당차고 매력적인 여성을 연기해 인기를 얻었던 그가 지난 1월 건강에 이상이 생겨 갑작스럽게 수술을 받았다. 드라마 ‘바람의 나라’ 촬영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던 중 건강검진차 병원에 들렀다가 갑상선에 종양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고.
“다행히 초기에 발견해서 간단한 수술로 끝낼 수 있었어요. 당시 드라마 ‘잘했군 잘했어’에 캐스팅된 상태였는데 수술 후 안정을 취해야 해서 본의 아니게 출연하지 못했죠. 지금은 다 나았어요. 며칠 전 병원에서 마지막 검사를 받았는데 경과가 좋다고 하더라고요. 드라마 촬영 들어가기 전 완쾌돼서 다행이에요.”
그는 5월부터 방영된 MBC 일일드라마 ‘밥줘’에서 하희라의 동생으로 출연한다. 결혼 후에도 자기 능력을 발휘해 열심히 일하지만 마마보이 남편을 둔 탓에 월급을 고스란히 시어머니에게 용돈으로 드려야만 하는 인물이다.
“요즘 그렇게 현대판 시집살이를 당하는 여성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제 주변에도 그런 친구가 있긴 한데 특별한 경우일 거라 생각했거든요. 실제로 제가 그런 상황에 처한다면… 글쎄요, 저 역시 어머니가 싫은 말씀 하셔도 싫은 내색 못하고 뜻에 따를 것 같아요.”

“털털한 성격이라 부부싸움해도 제가 먼저 화해 청해요”

그는 이번 작품에서 신혼부부의 모습을 그리게 된다. 2007년 결혼한 그에게 실제 결혼생활을 하면서 겪은 첫 부부싸움에 대해 물었다.
“아이를 낳은 직후 서로 생각하는 육아방법이 달라서 싸웠어요. 두 사람 모두 육아에 대한 상식이 없었기에 그런 일이 벌어진 것 같아요. 그 이외에도 대부분 아이 때문에 트러블이 생겼던 것 같아요. 어느 날 제가 아이를 보다가 잠깐 잠이 들었는데 옆에 누워 있던 아이가 없어져 너무 놀랐어요. 걱정을 하고 있는데 남편이 아이를 데리고 밖으로 산책을 나갔다 오더라고요. 남편은 자는 제가 안쓰러워 그랬다는데 전 괜히 서운했죠.”
그는 부부싸움을 하고 나선 심각하게 신경전을 벌이는 게 싫어서 대부분 먼저 화해를 청한다고. 육아에 있어서는 주변 사람의 이야기보다 자기 주관에 따라 아이를 키우려 한다고 말했다.
“하희라 선배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제 생각과 같게 ‘엄마가 주관을 갖고 키우면 돼’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 유치원도 주변에서 벌써부터 어디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그냥 집 근처에 있는 곳에 보내려고 해요(웃음).”
이번 작품에서 자매로 등장하는 하희라, 김혜선과는 벌써 언니·동생 할만큼 친해졌다고 한다. 모두 주부이다 보니 통하는 데가 많다고.
“촬영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촬영장 분위기가 정말 좋아요. 제가 두 선배한테 연기 외적으로 배울 점이 많아서 이것저것 물어보거든요. 대기실 분위기가 좋으면 작품도 잘된다고 하던데 이번 작품은 시청률이 잘 나올 것 같아요(웃음).”

여성동아 2009년 6월 5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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