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Jumpsuit

위아래가 하나로 붙은 파일럿의 우주복을 지칭하는 점프수트. 패션계에 점프수트 열풍이 불면서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점프수트가 발 빠르게 업데이트되고 있다. 단, 잘못 입으면 후줄근한 작업복 포스가 풍기거나, 일명 ‘이소룡의 노란색 트레이닝복’처럼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 있으므로 스타일링에 신경 써야 한다.
패션 스타일리스트 유민희는 “점프수트는 디자인 자체가 독특하므로 베이지·아이보리·네이비 등 내추럴한 컬러를 선택해야 부담스럽지 않아요. 소재 역시 리넨, 코튼, 실크 등이 예쁘고요”라고 말한다.
키가 작다면 리넨·마·옥스퍼드처럼 소재가 톡톡한 쇼츠 스타일 점프수트가 제격이다. 키가 크고 덩치가 있다면 채도가 낮고 몸의 실루엣을 예쁘게 만드는 실크·저지 등 부드러운 소재가 좋다. 발목으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조퍼드 라인은 몸매를 슬림해 보이게 한다. 점프수트를 입을 때는 높은 굽의 웨지힐이나 플랫폼, 스트랩 슈즈를 매치해야 다리가 길고 스타일리시해 보인다.빅 패턴이 가미된 점프수트는 덩치 있어 보이거나 촌스러운 느낌을 주므로 자잘하거나 단색 프린트를 고른다.

1 셔링 장식과 골드체인 벨트가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4만6천원 포에버21.
2 코코브라운 컬러의 리넨 소재 점프수트는 휴양지에서 리조트웨어로 딱! 가격미정 탑걸.
3 워싱 장식 버튼이 멋스러운 빈티지풍 데님 소재 점프수트. 19만8천원 제시뉴욕.
4 라이트 그레이 컬러의 리넨에 저지 소재가 믹스돼 귀엽고 발랄해 보인다. 21만8천원 BNX.
5 서플리스 네크라인이 포인트로, 드레시한 연출이 가능하다. 4만3천원 포에버21.
6 점프수트와 배기 팬츠가 결합된 스타일로, 저지 소재라 활동하기 편하다. 15만8천원 스테파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