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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파혼 한 진짜 이유 & 지금 심경

글 김용호‘스포츠월드 기자’ | 사진 지호영 기자

입력 2009.02.18 13:59:00

지난해 돌연 결혼 연기 발표 후 파혼했던 정준호가 처음으로 당시 상황에 대해 털어놓았다. “의욕이 너무 앞서 급하게 결혼을 서두르다 일을 그르쳤다”는 그는 “신중하지 못했던 게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정준호 파혼 한 진짜 이유 &  지금 심경


정준호(39)에게 지난해는 참으로 힘든 시간이었다. 같은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최진실의 죽음으로 한동안 깊은 충격에 빠져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파혼이라는 아픔을 겪은 것. 한동안 파혼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해오던 그가 얼마 전 처음으로 속내를 밝혔다.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의욕이 너무 앞선 탓에 급하게 결혼을 서두르다가 일을 그르쳤다. 좀 더 신중하지 못했던 게 후회스럽다”고 말한 것.
정준호의 결혼 소식은 지난해 3월 MBC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제작발표회장에서 처음 알려졌다. 당시 그는 결혼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최근 좋은 감정으로 만나는 친구가 있는데 올해 안에 좋은 소식을 들려주겠다”고 답한 것. 이후 드라마가 종영될 즈음에는 ‘정준호가 양가 상견례를 마쳤고 결혼식장까지 예약했다’는 보도가 흘러나왔고, 이에 대해 정준호는 곧바로 결혼사실을 인정했다. 한 TV 연예정보 프로그램에 출연해 직접 결혼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상대는 패션업계에 종사하는 일곱 살 연하의 박모씨로 항공물류업체 회장의 딸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결혼을 한 달 앞둔 지난해 6월 돌연 결혼을 연기한 뒤 결국 파혼을 발표했다. 당시 정준호의 소속사 주머니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 서로 바쁜 일정으로 자주 만나지 못하면서 자연스럽게 사이가 멀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주변 상황에 떠밀려 결혼할 수 없다는 생각에 파혼 결심
그렇다면 그가 파혼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정준호는 “상대는 훌륭하고 멋진 여자였다. 하지만 서로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한 상태에서 결혼을 서두른 게 잘못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여자친구와 두세 달 교제한 뒤 결혼을 발표해 저 역시 적잖게 혼란스러웠어요. 결혼생활은 서로 잘 알고 시작해도 쉽지 않은데, 서로 멋있는 모습만 봤을 뿐 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못했죠. 결혼해서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눈에 보이는데 주변 상황에 떠밀리듯 결혼할 수는 없었어요. 그래서 과감하게 결단을 내렸어요.”
정준호 파혼 한 진짜 이유 &  지금 심경

연예인들의 경우 결혼 준비과정에서 마찰이 생겨도 사람들 시선을 의식해 결혼을 강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준호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연예인들 중에는 결혼 발표 후 마찰이 생겨도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 결혼을 강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내 생각은 다르다”고 말했다.
“이혼보다 파혼이 낫다고 생각해요. 주변 동료들을 봐도 이혼은 정말 서로에게 치유하기 힘든 상처를 주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불행한데도 행복한 척하기는 더욱 싫고요. 제 최종 결혼 목표는 이혼하지 않을 사람과 백년해로 하는 겁니다. 아직까지 저희 집안에는 이혼한 사람이 한 명도 없는데 제가 그 테이프를 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정준호는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어떤 일이든 신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고 한다. 그는 “왜 다른 연예인들이 결혼하기 직전까지 비밀을 유지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됐다”며 성급하게 결혼을 발표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음을 고백했다.
그럼에도 현재 정준호는 과거의 아픈 기억에서 벗어나 한결 홀가분해진 듯 보였다. 그는 “(파혼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람 일이라는 것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지 않나. 파혼은 내 인생에 있어 100만분의 1도 안되는 기억이고, 그것 외에도 신경 쓸 일이 너무 많아서 앉아서 후회만 하고 있을 순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
실제로 연예계 ‘마당발’로 불리며 넓은 인맥을 자랑하는 정준호는 본업인 연기 외에도 자신이 속해 있는 소속사 대표로 사업을 이끌어가고 있으며 봉사활동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 제작자로 나서 촬영장 섭외를 직접 하는 등 제작현장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호는 이번 영화에서 거대 기업조직인 한양식구파에 위장 잠입해 조직을 감시하는 경찰 장충동 역을 맡았다.
정준호는 지난해 최진실의 죽음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고 한다. ‘오늘 하루 주어진 일상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자’는 다짐과 함께 현재 하고 있는 일을 더 사랑하기로 마음먹었다고. 그는 “오랫동안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진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성동아 2009년 2월 5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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