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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한여진 기자의 디카 취재기

50만원 땡처리 방콕 여행기

입력 2009.02.12 13:40:00

태국 방콕에 자리한 카오산 로드를 아시나요? 전 세계 여행객들이 몰리는 번화가로 한번 찾으면 언젠가 또다시 찾게 된다는 매력적인 곳이에요. 태국은 물가가 저렴해 항공권만 싸게 구입하면 50만원으로 여행을 다녀올 수 있어요. 요즘 항공료의 유류할증료가 최대 30만원 정도 내려갔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리고요. 여행 마니아인 저도 기회를 놓치지 않고 3박4일 동안 방콕을 다녀왔답니다. 방콕은 항공권만 구입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돌아보는 것이 재미있어요. 항공권은 마감이 임박한 땡처리 항공권이 저렴한데, 땡처리닷컴(www.072.com), G마켓(www.gmarket.co.kr), 모두투어(www.modetour.com), 하나투어(www. hanatour.com) 등에서 세금 포함한 왕복권을 35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답니다. 숙박이나 쇼핑, 먹거리 등 방콕 여행정보는 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태사랑(www.thailove.net)에서 얻을 수 있고요.
방콕 공항에 도착하면 택시를 타고 숙박이 저렴한 카오산 로드로 가세요. 몇 년 전에는 택시비를 흥정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정해진 비용이 있더라고요. 카오산까지는 30분 정도가 걸리고, 비용은 400바트(1만4천원) 정도예요. 숙박은 조식이 나오고 야외수영장이 있는 게스트하우스로 정하세요. 아이들과 함께 갈 경우 수영장에서만 놀아도 본전은 뽑을 수 있어요. 저는 카오산 메인스트리트에 위치한 ‘D&D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었는데, 이곳은 트윈룸이 1박에 800바트(2만8천원)랍니다.
카오산에서는 파타이(태국 볶음면)나 춘권, 바나나파이 등을 먹으면서 돌아다니는 관광객을 쉽게 볼 수 있어요. 길거리 음식은 비싸도 40바트(1천4백원)을 넘지 않고 맛도 일품이라 한끼 식사로도 손색없답니다. 저는 경비 절감을 위해 식사를 길거리 음식으로 해결했어요. 한두끼 정도는 레스토랑에서 파타이(태국식 볶음면), ·#46624;양꿍(태국식 수프), 쏨담(그린파파야샐러드) 등 태국 정통식을 맛보는 호사를 누려보세요. 요리는 보통 100바트(3천5백원) 정도면 먹을 수 있답니다. 저렴하죠?
방콕 시내를 둘러보고 싶다면 유람선을 이용하세요. 방콕 중앙을 가로질러 흐르는 짜오프라야 강가에는 곳곳에 선착장이 있는데, 왕복 28바트(9백80원)인 배를 타면 2시간 동안 방콕 끝에서 끝까지 한번에 구경할 수 있어요. 그야말로 태국에 왔다는 것을 눈으로 만끽할 수 있답니다. 38바트(1천3백30원) 관광유람선도 있지만, 이 배는 방콕 중심부만 돌고 관광객만 가득해 재미가 덜해요.

50만원 땡처리 방콕 여행기

1 카오산 로드의 아침 풍경.
2 유람선을 타고 짜오프라야강을 가로지르며 사원, 호텔, 수상 가옥 등을 구경할 수 있다.
50만원 땡처리 방콕 여행기

3 태국 전통 샤브샤브인 수끼는 담백하면서 푸짐해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 잡는다.
4 방콕에 가면 달콤한 열대 과일을 꼭 맛볼 것.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쇼핑이죠. 방콕은 2월 말까지 세일시즌을 맞아 최대 80%까지 세일을 해요. 방콕 최대의 쇼핑센터는 CK나 망고, 자라 등 해외브랜드와 디자이너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둔 시암 파라곤 스퀘어예요. CK 청바지는 3만원대, 망고 원피스는 2만원대, 자라 재킷은 4만원대면 구입할 수 있답니다. 카오산에서 택시를 타면 요금이 100바트(3천5백원) 정도 나와요. 여기서 잠깐! 태국에서 유명한 대중교통인 ‘뚝뚝 택시(세발 오픈 자동차)’는 가급적이면 타지 마세요. 규정요금이 없어 바가지를 쓸 수 있고, 방콕 시내의 살인적인 매연으로 인해 여행 기분을 망칠 수 있거든요.
마지막으로 태국 여행의 묘미인 마사지를 제대로 즐기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마사지숍을 고를 때는 ‘좀 있어 보이는 곳’으로 선택하세요. 밖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마사지숍의 경우 서비스가 별로인 곳이 많으니 주의하시고요. 보통 1시간 기준으로 오일 마사지는 350바트(1만2천2백50원), 타이 마사지는 250바트(8천7백50원) 정도 하는데, 마사지를 받고 나면 온몸에 피로가 싹 풀린답니다. 수영, 선탠, 마사지, 쇼핑, 유람선 관광까지 50만원(항공료 포함)이면 충분한 방콕 여행 매력적이지 않나요? 일상 생활이 지루하고 기분 전환이 필요하다면 지금 당장 방콕으로 떠나세요.
50만원 땡처리 방콕 여행기

1 좁은 골목 사이사이 즐비한 마사지숍.
2 시암 파라곤 스퀘어 오픈 마켓 모습.
50만원 땡처리 방콕 여행기

3 그린파파야를 채썰어 만든 태국식 샐러드 쏨담.
4 부드러운 맛이 나는 바나나구이.

▼ Plus Tip 환율은 100바트를 3천5백원으로 계산했어요(2008년 12월25일 기준). 한국에서 환전하는 것보다 현지 ATM에서 찾아 쓰는 것이 더 이익이에요. 카드나 ATM 에서 찾은 돈으로 계산하세요.

Editor’s picks 방콕에서 구입했어요~
50만원 땡처리 방콕 여행기

1 시암 센터에서 400바트(1만4천원)에 구입한 아이용 드레스.
2 카오산 로드에서 3장에 100바트(3천5백원) 주고 구입한 민소매 티셔츠.
3 선글라스는 시암 오픈 시장에서 180바트(5천4백원)에 구입했다.
4 시암 센터 서점에서 각 60바트(2천1백원)에 구입한 종이 인형북.
5 시암 오픈시장에서 300바트(1만5백원)에 구입한 티셔츠.
6 토끼 헤어 밴드는 50바트(1천7백50원).
7 시암 센터에서 70%세일가 200바트(7천원)에 구입한 후드 재킷.

여성동아 2009년 2월 5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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