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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집중 취재

갑작스러운 결별! 김정은 이서진에게 무슨 일이?

글 김수정 기자 | 사진 장승윤 기자, 동아일보 출판사진팀

입력 2009.01.20 17:54:00

이서진·김정은이 2년간의 열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성격차이·집안 간의 갈등 등이 결별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눈길을 끄는 점은, 결별 이후 두 사람의 행보가 180도 다르다는 것. 김정은은 방송에 출연, 눈물을 흘리며 실연 사실을 고백한 반면, 이서진은 결별 사실이 알려지기 전 홍콩으로 떠나 아직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으며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갑작스러운 결별! 김정은 이서진에게 무슨 일이?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던 이서진(36)·김정은(33)이 헤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김정은은 지난 11월 말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10월 말 이서진으로부터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았다.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를 당한 기분”이라고 털어놓았다.
사실 두 사람의 애정전선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는 소문은 그전부터 들려왔다. 평소 스스럼없이 이서진에 관해 이야기하던 김정은이 11월 중순 드라마 ‘종합병원2’ 제작발표회에서 결혼과 관련된 질문에 침묵했던 것. 하지만 소속사는 이에 대해 “두 사람 사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평소 이서진도 “김정은과 헤어지면 나는 이민을 가야 할 것”이라고 말할 만큼 두 사람의 사랑이 확고했던 터라 결별 소문이 큰 힘을 얻지는 못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드라마 ‘연인’에 동반출연하면서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공개적으로 연인 사이임을 밝힌 뒤 이서진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 출연하는 김정은을 위해 헬스트레이너를 자청하고, 김정은은 드라마 ‘이산’ 촬영장에 방문해 전 스태프에게 도시락을 전달하는 등 서로의 사랑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지난 봄에는 이서진이 ‘김정은의 초콜릿’ 첫 방송 게스트로 출연, ‘고해’를 열창해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고, 드라마 ‘이산’ 종영 직후에는 두 사람의 결혼설이 나돌기도 했다. 몇 달 사이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갑작스러운 결별! 김정은 이서진에게 무슨 일이?

두 사람의 결별을 둘러싼 정황을 알아보기 위해 김정은과 이서진의 집이 있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래마을을 찾았다. 두 사람의 집은 걸어서 10분 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는데, 열애 당시 이서진은 “주방에서 창문을 열면 김정은의 방이 내려다보인다. 팔에 램프를 달고 하트 모양을 그리면 김정은이 그걸 보고 미소 짓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서진의 아파트 창문에는 하트 모양 스티커를 급히 뗀 듯 자국이 남아 있었다.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 여름까지는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종종 봤지만 최근에는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들이 자주 찾았던 한 레스토랑 관계자는 “얼마 전 이서진이 가족, 친구들과 온 적이 있는데 그 자리에 김정은은 없었다”고 말했다.

함께 일본여행 다녀온 뒤 이서진의 통보로 헤어져
지인에 따르면 두 사람의 마지막 데이트는 지난 10월 일본 오사카로 여행을 다녀온 것이라고 한다. 그 이후 사이가 급격히 멀어졌는데 이유는 성격차이 때문인 것 같다고 한다. 이서진은 김정은과 헤어지는 문제를 두고 상당히 오랜 기간 고민했다고. 상대방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면서 갈등을 겪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조심스럽게 이서진 어머니의 결혼 반대설도 거론됐다. 지난 7월 두 사람이 함께 화보촬영차 미국 뉴욕을 다녀왔는데 그곳에서 이서진이 김정은에게 고가의 선물을 사줬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이서진의 어머니가 김정은을 못마땅하게 여겼다는 것. 결혼을 앞두고 양쪽 집안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후 김정은이 이서진 어머니에게 편지를 쓰는 등 관계회복을 위해 노력했지만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는 후문.
갑작스러운 결별! 김정은 이서진에게 무슨 일이?

이런 소문에 대해 양측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1월 말 SBS ‘김정은의 초콜릿’ 녹화현장에서 만난 김정은은 “가족이 상처를 받는 게 이별을 인정하는 일보다 더 괴롭다. 터무니없는 소문은 기억을 추억으로 남기려는 사람에게 가혹하다. 이 일로 더 이상 주위 사람들이 상처를 받지 않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배우로 사는 게 어렵다는 걸 새삼 느끼고 있다. 어디론가 숨어버리고 싶은 심정이다. 지금 당장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힘들겠지만 시간이 흐르면 다시 밝아진 모습을 보일 것이다”라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김정은은 결별의 아픔과 드라마 ‘종합병원2’ 촬영으로 인한 과로가 겹쳐 한때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몸을 추스른 지금은 슬픈 기색을 드러내지 않고 일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난 11월 초 “마음을 정리하고 돌아오겠다”며 홍콩으로 떠난 이서진은 아직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으며 결별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열애 사실을 당당하게 밝혔기에 결별이 더 안타깝게 느껴지는 가운데 두 사람이 하루빨리 시련을 딛고 예전처럼 밝은 모습을 되찾기를 기대한다.


이서진의 집(좌)과 김정은의 집(우)은 걸어서 10분 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다.

여성동아 2009년 1월 5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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