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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수 ‘홀로 떠난 홋카이도 여행기 & 오빠 같은 남편 손지창과의 10년 결혼생활’

글·김수정 기자 / 사진·올리브TV 제공

입력 2008.12.18 17:46:00

‘달콤한 인생’의 헤로인 오연수가 드라마 촬영지였던 일본 삿포로와 오타루 등을 다시 찾아 드라마의 여운을 만끽했다. 남편과 두 아들을 두고 홀로 떠난 첫 여행에서 오연수가 털어놓은 자기관리법 & 결혼생활.
오연수 ‘홀로 떠난 홋카이도 여행기 & 오빠 같은 남편 손지창과의 10년 결혼생활’


드라마 ‘달콤한 인생’에서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탄탄한 복근을 드러내 화제를 모은 오연수(37)가 케이블채널 올리브TV ‘오연수의 시크릿 다이어리’를 통해 자연스러운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9월 말 4박5일 일정으로 ‘달콤한 인생’의 주 촬영지였던 일본 홋카이도를 다시 방문한 그는 전통 료칸에서 노천 온천을 즐기고 삿포로와 오타루 등지의 유명 맛집과 쇼핑몰을 둘러봤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아이처럼 좋아하거나 여행지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모습은 브라운관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던 모습이었기에 반가웠다.
“여행하는 동안 드라마 촬영 때의 추억이 되살아나면서 아련함이 느껴졌어요. 종종 이렇게 홀로 여행을 떠나면서 잠시나마 여자로서의 제 모습을 찾고 싶어요.”
연인들의 프러포즈 장소로도 유명한 오타루 운하를 찾은 오연수는 “이런 로맨틱한 곳에서 프러포즈를 받으면 좋을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지난 98년 선배 탤런트 손지창(38)과 결혼한 그는 프러포즈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오연수 ‘홀로 떠난 홋카이도 여행기 & 오빠 같은 남편 손지창과의 10년 결혼생활’

“저희 부부는 연애할 때부터 ‘사랑해’ ‘오늘 참 예쁘네, 멋지네’ 같은 닭살멘트를 한 적이 거의 없어요. 서로의 마음을 읽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전화통화를 할 때도 ‘어디야?’ ‘뭐해?’ 정도로 짧게 묻고 답하고 끊어요. ‘달콤한 인생’에서 비키니 수영복을 입어 화제가 됐을 때도 남편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죠.”
그에게 손지창은 오빠 같은 존재라고 한다. 연애기간을 포함해 17년을 함께 하다 보니 이제는 피붙이처럼 느껴진다고. 두 사람은 상대가 무엇을 원하고 어떤 것을 싫어하는지 눈빛만 봐도 안다고 한다.
“남편은 냉장고에 있는 것을 꺼내 먹기만 할 뿐 지금껏 저를 위해 요리를 한 적이 없어요. 제가 집을 비우면 아이들과 나가서 사먹거나 배달을 시키죠. 남편이 부엌에 들어가기 싫어한다는 걸 알기에 저 역시 굳이 도와달라고 안 해요. 반면 저는 이것저것 챙기는 걸 좋아해서 물에 밥 말아서 김치만 얹어먹더라도 식탁에 음식을 한가득 차려놓아요.”
그는 술자리를 좋아하지만 남편이 술을 싫어하기 때문에 꼭 참석해야 하는 자리를 제외하고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한다. 남편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 일이 있다면 운전면허를 딴 것이라고. 그는 연애시절, 손지창이 “혼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혹시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떡하냐”며 운전을 배우지 못하게 하자 제주도까지 내려가 몰래 면허를 취득했다고 한다. 지금은 남편이 “나 좀 어디까지 데려다줄래?” 하고 그에게 부탁한다고.
오연수 ‘홀로 떠난 홋카이도 여행기 & 오빠 같은 남편 손지창과의 10년 결혼생활’

전통 료칸에서 노천 온천을 즐기고 인력거를 타고 시내 곳곳을 누비는 등 삿포로·오타루에서 자유로운 시간을 보낸 오연수. 그는 앞으로도 가끔 이렇게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고.


“충분한 수분공급으로 피부관리하고 모자나 가방으로 멋내요”
“그래도 제가 남편에게 받는 도움이 더 커요. 남편은 제 일을 존중해주고 편안하게 일할 수 있도록 거들어주거든요.”
그는 두 아들 성민(10)과 경민(5)에게 어떤 엄마일까. 그는 “어린 시절부터 일을 했고 형편이 어려운 적도 있었기 때문에 돈을 벌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컸다. 다른 건 몰라도 아이들에게 넉넉함만큼은 물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빨리 자라니까 대부분의 부모들이 실제보다 큰 사이즈의 옷을 입히잖아요. 저도 처음에는 그랬는데, 얻어 입힌 옷 같아 마음이 쓰이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딱 맞는 옷을 입혀요. 첫째가 작아서 못 입게 된 옷을 둘째가 입으니까 아깝지 않더라고요.”
그를 본 일본인들은 “찹쌀떡처럼 피부가 곱다”며 감탄했다. 그는 30대 후반임에도 얼굴에 잡티가 거의 없고 피부결도 매끄러웠는데, 그 비결은 충분한 수분 공급이라고 한다.
“수분 공급을 잘해야 피부가 푸석거리지 않고 부기도 쉽게 가라앉는 것 같아요. 저는 얼굴 주름뿐 아니라 목주름에도 신경을 많이 써요. 스킨·크림을 목까지 골고루 바르죠.”
“게으른 성격 탓에 2~3년 전까지만 해도 메이크업을 하지 않았다”는 그는 “언제부턴가 메이크업을 하지 않으면 ‘피곤하세요? 힘들어요?’ 하고 사람들이 걱정스럽게 쳐다본다. 진하진 않되 피부결을 정리할 수 있는 메이크업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주는 아니지만 피부관리도 정기적으로 받는다”고 말했다.
오연수 ‘홀로 떠난 홋카이도 여행기 & 오빠 같은 남편 손지창과의 10년 결혼생활’

‘달콤한 인생’에서 비키니 수영복 입은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3주 전부터 하루 5백회 이상 윗몸일으키기를 했다는 그는 드라마 종영 후 가끔 골프를 치며 건강관리를 한다고 한다.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은 편인 그에게 모자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 봄·가을에도 쓸 수 있는 얇고 가벼운 소재로 만들어진 모자를 좋아한다고 한다. 가방은 주로 빅사이즈를 매지만 가끔은 작은 백으로 포인트를 준다고.
“‘달콤한 인생’ 이후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그는 요즘 일본어 공부에 푹 빠져 있다고 한다. 드라마에서 동시통역사의 꿈을 지닌 주부를 연기했던 그는 “촬영스케줄이 촉박해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발음만 달달 외워 부끄럽고 아쉬웠다. 촬영 후 일본어를 정식으로 배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여행으로 에너지를 충전했다는 그가 하루빨리 새로운 모습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하기를 기대한다.

여성동아 2008년 12월 5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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