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갈비의 근사한 변신 바비큐립구이

달콤하고 짭조름한 소스를 발라 굽는 바비큐립구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고기 요리예요. 매시드포테이토나 샐러드를 곁들이면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그만이지요. 바비큐립구이 맛의 비결은 소스에 있어요. 시판 바비큐소스에 토마토케첩과 살구잼, 흑설탕, 올리브오일, 간장 등을 넣어 만들면 된답니다. 살구잼을 넣으면 과일을 갈아 넣은 것과 같은 맛과 향이 나고 설탕량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예요. 살구잼 대신 딸기잼·사과잼이나 물엿을 넣어도 좋아요. 올리브오일은 넣으면 등갈비를 구울 때 고기 속 육즙과 수분이 증발되는 것을 막아줘요. 돼지등갈비를 한번 준비할 때 넉넉하게 삶은 뒤 소스를 발라 냉동시켜두면 갑작스럽게 손님이 왔을 때 요긴하게 쓸 수 있어요. 아이들 간식이나 남편의 술안주로도 그만이고요. 이때 반드시 소스를 발라둬야 삶은 채 그냥 냉동실에 넣어 두는 것보다 오랜 시간 보관할 수 있답니다.

▼ 바비큐립구이 맛내기 비법
맥주를 부어 삶는다 돼지등갈비를 삶을 때 맥주를 넣으면 알코올이 증발하면서 잡냄새가 제거되고, 고기가 탱탱하고 쫄깃해진다. 먹다 남은 거품 빠진 맥주를 부어도 좋고, 맥주 대신 청주를 부어도 된다. 맥주와 함께 넣는 통계피나 통후추 등도 잡냄새를 없애주는 역할을 하는데, 마늘이나 생강 등으로 대체해도 좋다.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려 밑간한 뒤 소스를 발라 숙성시킨다 삶은 돼지등갈비는 소스를 바르기 전에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려둬야 속까지 간이 적당하게 밴다. 10분 이상 재운 뒤 소스를 발라 실온에서는 2시간, 냉장고에서는 하룻밤 정도 숙성시키면 맛이 한결 부드럽고 풍미도 깊어진다. 이때 소스를 발라둔 부위가 공기 중에 노출되면 고기가 말라 간이 배지 않으므로 랩으로 감싸야 한다.

초벌구이한 뒤 소스를 덧발라 다시 굽는다 처음에는 돼지등갈비에 소스를 약간만 발라 굽다가 고기가 적당히 익으면 소스를 덧발라 한번 더 구워야 속살까지 소스가 스며들어 맛있다. 또 오븐 팬에 물을 약간 받은 뒤 함께 넣고 구워야 고기가 한결 촉촉하고 부드러워진다.

바비큐립구이
■ 준·비·재·료
돼지등갈비 700g, 캔맥주 1개, 통계피 2개, 통후추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소스(시판 바비큐소스 5큰술, 토마토케첩 1작은술, 살구잼·흑설탕·올리브오일·다진 양파 1큰술씩, 간장·다진 마늘 ½큰술씩, 다진 생강 약간), 매시드포테이토(감자 2개,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버터·생크림 2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사워크림 1큰술)
■ 만·들·기



1 돼지등갈비는 찬물에 2시간 이상 담가 핏물을 뺀다.
2 돼지등갈비를 끓는 물에 넣어 30분간 삶은 뒤 맥주를 붓고 통계피와 통후추를 넣어 15분간 더 끓인 다음 돼지등갈비를 건져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린다.
3 분량의 재료를 고루 섞은 뒤 살짝 끓여 소스를 만든다.

4 ②의 등갈비에 소스를 고루 발라 2시간 이상 숙성시킨다.
5 200℃로 예열한 오븐에 ④를 앞뒤로 뒤집어가며 10분간 구운 뒤 소스를 덧발라 3~5분간 더 굽는다.
6 감자는 껍질째 깨끗이 씻은 뒤 4등분한다.
7 끓는 물에 소금과 버터, 감자를 넣어 무르게 삶은 뒤 감자를 건져 물기를 뺀 다음 다진 마늘과 생크림, 사워크림,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포크로 대충 으깨면서 섞어 매시드포테이토를 만든다.
8 접시에 매시드포테이토를 담고 ⑤의 바비큐립구이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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