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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성공! 주부 취업

중학생 온라인 교육 사이트 상담교사로 재취업 성공한 주부 5인 체험 대공개

글·정혜연 기자 / 사진·성종윤‘프리랜서’ || ■취재협조·하이퍼센트(02-2046-5334)

입력 2008.11.12 16:20:00

집에서 자녀를 키운 경험을 살려 취업에 성공한 주부들이 있다. 온라인 교육 사이트 하이퍼센트의 상담교사로 취업해 행복한 인생 2막을 연 이들이 그 주인공. 주부 상담교사 5인의 취업 성공기를 들었다.
중학생 온라인 교육 사이트 상담교사로 재취업 성공한 주부 5인 체험 대공개

중학생 온라인 교육 사이트 상담교사로 재취업 성공한 주부 5인 체험 대공개

장순화 “직장인 된 엄마 자랑스러워하는 두 아들 보며 뿌듯함 느껴요”
생물학을 전공, 대학강사로 활동하다 결혼해 아이를 가지면서 일을 그만뒀던 장순화씨(47). 그 후 20년 동안 살림과 자녀양육에만 전념했던 그는 올 초 지인의 추천으로 중등 온라인 학습 사이트 하이퍼센트의 상담교사로 취업했다. 그가 하는 일은 일반회원으로 가입한 학생들에게 전화로 하이퍼센트의 교육정보를 알려준 뒤 정회원 가입을 권유하는 것.
“처음에는 ‘살림만 하던 내가 잘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두렵고 긴장됐어요. 그런데 2주 동안 컴퓨터 사용법, 동영상강의 이용방법 등을 익히며 자신감을 갖게 됐죠. 결혼 전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쳐봤고, 제 아이들을 직접 키워낸 경험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일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는 낮 12시에 출근, 하루 30명 정도의 학생에게 학습정보와 사이트 이용방법을 설명하고 나면 근무시간인 8시간이 금세 지나간다고 말했다. 요즘은 가족들에게 인정받는 엄마, 아내가 된 것 같아 행복하다고.
“두 아들은 늘 집에만 있던 엄마가 출근한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해요. 남편도 제가 일을 하면서 만족을 느끼는 게 보기 좋은가보더라고요. 일을 시작하던 초반엔 컴퓨터 엑셀 활용하는 법까지 알려주며 격려해줬죠. 취업한 뒤 부부 금실이 더 좋아졌어요(웃음).”
중학생 온라인 교육 사이트 상담교사로 재취업 성공한 주부 5인 체험 대공개

우숙이 “일하면서 우울증 극복하고 새로운 삶 살게 됐어요”
결혼 후 직장생활을 하다가 그만두고 17년 동안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온 우숙이씨(49)는 어느 날 갑자기 특별한 이유도 없이 허전하고 우울해지는 증세에 빠졌다고 한다. 한동안 집 밖으로 나가기조차 꺼렸던 그는 지인의 권유로 하이퍼센트 상담교사 일을 시작한 후 삶의 활력을 되찾았다고 한다.
“마음의 건강을 되찾기 위해 일을 하려던 찰나 취업을 하게 됐어요. 한 번 익힌 것도 금방 잊는 나이에 일을 시작하려니 처음엔 힘들었죠. 다행히 선배 상담교사들이 꼼꼼하게 가르쳐줘 요즘은 누구보다 학생들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는 상담교사가 됐어요.”
그는 얼마 전 특별한 경험을 했다. 우연히 가출한 학생과 통화하게 돼 그 부모에게 학생의 거처를 알려준 것. 그는 평소와 같이 학생에게 학습정보를 알려준 뒤 결제 요청을 하기 위해 부모에게 전화했다가 학생의 가출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아이를 찾고 싶어하는 부모에게 연락처와 주소를 알려준 그는 고마움을 표하는 부모를 보며 말할 수 없는 뿌듯함을 느꼈다고 한다.
“대학교 2학년인 딸과 고등학교 1학년인 아들은 집안일을 도와줄 정도로 제가 일하는 걸 좋아해요. 남편도 굉장히 흐뭇해하고요. 요즘은 매일 저 자신의 소중함을 느끼며 살아요.”
중학생 온라인 교육 사이트 상담교사로 재취업 성공한 주부 5인 체험 대공개

송윤경·송명진·송정욱 “자매가 매일 얼굴 보며 즐겁게 일해 기쁨 세 배로 느껴요”
세 자매 송윤경(30)·송명진(29)·송정욱씨(26)는 모두 하이퍼센트 상담교사로 활동 중이다. 가장 먼저 일을 시작한 이는 네 살배기 아들을 둔 둘째 송명진씨. 올 초부터 상담교사로 근무하며 능력을 인정받아 파트장이 된 그는 “학생들에게 학습정보와 사이트 활용법을 알려주는 상담교사 일이 여러모로 적성에 잘 맞는다”고 말했다.
“결혼 전 일반 사무직 일을 했는데 좀 지루한 면이 있었어요. 그런데 상담교사는 매일 새로운 학생들과 대화하며 교육정보를 알려주고 취약부분에 맞춰 강의계획도 세워준다는 점에서 생동감 있더라고요. 아이를 가진 엄마 입장에서 미리 교육정보를 얻는다는 장점도 있어요.”
언니의 권유로 상담교사 일을 시작한 셋째 송정욱씨는 결혼한 지 4개월 된 새댁. 그는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아침에 집안일을 해놓고 운동한 뒤 출근, 일하면서 점심·저녁 모두 해결하고 퇴근하는 쪽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아침시간을 여유롭게 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더불어 교육정보에 밝아진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아직 아이는 없지만 상담교사 일을 하면 교육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출산 후에도 계속할 생각이에요. 가입을 권유하려면 상담교사가 전문가 수준의 교육정보를 알고 있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아이를 중·고등학교에 입학시킨 주부일수록 취업에 유리해요. 하지만 어떤 사람이든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경험이 없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사진촬영기사로 일하다 결혼과 동시에 퇴직, 두 아이를 얻은 뒤 동생의 권유로 상담교사 일을 시작한 첫째 송윤경씨. 그는 일을 시작한 뒤 가족에게 인정받게 된 것을 최고의 성과로 꼽았다.
“퇴근 후 집에서 쉬려고만 하던 남편이 요즘은 집안일을 많이 도와줘요. 열심히 일해서 인센티브를 많이 받은 달에는 남편 월급보다 수입이 많을 때도 있어 우스갯소리로 최선을 다하라고 말해요(웃음).”
학습상담교사는 인터넷 학습이 낯선 학생들에게 학습방법을 안내하는 전문직업. 자택근무와 출근 중 자신의 상황에 따라 선택해 주 5일 근무를 하며 낮 12시에 출근해 8시간 일한다. 월수입은 1백50만~2백만원이고, 본인의 능력에 따라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여성동아 2008년 11월 5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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