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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활 마치고 귀국, 성북동에 보금자리 마련한 노현정·정대선 부부

글·김수정 기자 / 사진·박해윤 기자

입력 2008.09.18 15:14:00

미국 보스턴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노현정·정대선 부부가 지난 7월 중순 두 살배기 아들을 데리고 귀국, 서울 성북동 시집 근처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시할머니인 고 변중석 여사의 1주기 추모행사에서 만난 이 부부가 그간의 생활을 들려줬다.
유학생활 마치고 귀국, 성북동에 보금자리 마련한 노현정·정대선 부부

지난 2006년 결혼, 미국 보스턴에 신접살림을 차렸던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29)와 현대가 정대선(31) 부부가 지난 7월 중순 귀국, 서울 성북동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정씨가 매사추세츠대 MBA 코스를 마침에 따라 두 살배기 아들 창건군과 함께 영구 귀국한 것. 조용히 한국에 들어온 뒤 언론과의 접촉을 피한 채 가족·친지들과 시간을 보내던 두 사람은 지난 8월 중순 시할머니인 고(故) 변중석 여사의 1주기 추모행사에 참석,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8월16일 오후 9시부터 서울 청운동 현대가 자택에서 열린 추모행사에는 두 사람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과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 등 범 현대가 일원 50여 명이 모였다.
노현정·정대선 부부를 다시 만난 건 다음 날인 8월17일. 두 사람은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현대가의 선영에서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참배행사를 위해 오전 8시에 도착했다. 30여 분간 참배를 마친 노현정은 앞치마를 두른 채 손윗동서들과 선영 아래로 내려와 정씨와 함께 집안 어른들을 배웅했다.
가장 마지막으로 선영을 떠나던 두 사람은 기자와 마주치자 먼저 악수를 건넸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정몽준 의원의 선거운동을 돕기 위해 귀국했던 때보다 건강해보였는데 안부를 묻는 질문에 “지금 모습에서 볼 수 있듯 잘 지내고 있다”고 대답했다.

미국에서 돌잔치·졸업식 치른 뒤 귀국, 맛집 찾아다니면서 데이트 즐겨
귀국에 앞서 노현정·정대선 부부는 지난 5월 초 보스턴 신혼집에서 친정식구들을 초대한 가운데 조촐하게 아들의 돌잔치를 치렀다고 한다. 돌잔치에 참석한 노현정의 친정식구들은 며칠간 그곳에 머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다른 사정으로 돌잔치에 참석하지 못한 시어머니와 시집식구들은 그로부터 얼마 뒤 정씨의 졸업식에 참석해 이들 부부와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노현정·정대선 부부는 귀국 후 시집 인근 주택으로 이사를 했는데, 시어머니가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는 시집에 큰 신경을 쓰지 말라”고 하는데도 노현정은 매일 안부전화를 하고 아이를 데리고 틈틈이 시집에 들른다고 한다. 평소 막내며느리를 딸처럼 여긴다는 시어머니는 지인에게 “미국에 있는 아들 내외를 그리워했는데, 이제는 가까이 둘 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고.
유학생활 마치고 귀국, 성북동에 보금자리 마련한 노현정·정대선 부부

고 변중석 여사 추모행사에서 만난 노현정·정대선 부부는 조금 살이 올라 예전보다 건강해보였다.


노현정의 친정어머니 역시 “딸 내외를 곁에 두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딸 내외가 보고 싶을 때마다 언제든지 갈 수 있고, 외손자 크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어 기쁘다”며 “1주일에 두세 번 딸의 집에 들러 육아를 거든다”고 말했다. 맏사위인 정씨는 아들처럼 살가운데, 장모가 올 때마다 “며칠 더 머물다 가시면 좋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고 한다.
요즘 부쩍 힘이 세진 창건군은 호기심이 많고 이곳저곳을 잘 뛰어다녀 집안어른들을 기쁘게 한다고 한다. 지난 3월 기자와 만났을 때 노현정·정대선 부부는 “엄마, 아빠 하면서 예쁜 짓을 하는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예쁘다. 아이 키우는 재미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종종 아이를 도우미에게 맡기고 둘만의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강남이나 압구정동 일대 등 젊은이들이 많이 가는 곳이나 숨겨진 맛집 등을 찾아다니며 오붓하게 데이트를 즐긴다고. 가는 곳마다 두 사람을 알아보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은데,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인사하며 어울린다고 한다.
아이를 무척 좋아한다는 두 사람은 올해 안에 둘째를 가질 계획. 특히 딸을 좋아하는 정씨는 “기왕이면 둘째는 딸이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친다고 한다.
첫째 형인 정일선 대표가 운영하는 현대차그룹 계열사 BNG스틸에서 이사를 맡고 있는 정씨는 그 회사에서 계속 일을 할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지 여러 가지 진로를 놓고 고민 중이라고 한다. 노현정이 귀국하면서 그의 방송 복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측근에 따르면 시어머니와 정씨는 노현정이 사회생활 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지만, 노현정은 아직까지는 육아와 살림에만 몰두하기를 원하는 입장이라고.
인터뷰 내내 맞잡은 두 손을 놓지 않던 두 사람은 추모행사로 인해 옷차림새가 평소 같지 않다면서 미안해했다. “또 다른 집안행사가 곧 열려 서둘러 서울로 올라가야 한다”며 자리를 뜨는 두 사람에게 끝으로 향후 계획에 대해 묻자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 조만간 좋은 소식을 가지고 정식으로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여성동아 2008년 9월 5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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