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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Art&Culture

가족뮤지컬 플란다스의 개 & 카렌과 빨간 구두

글·김동희 기자 || ■ 자료제공·창조콘서트홀

입력 2008.08.04 11:44:00

가족뮤지컬 플란다스의 개 & 카렌과 빨간 구두

뮤지컬 ‘플란다스의 개’에서 네로가 루벤스의 그림을 보고 싶어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왼쪽 위) 네로는 아로아와 파트라슈를 모델로 그림을 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왼쪽 아래) ‘카렌과 빨간 구두’에서는 여주인공 카렌의 마음 속 갈등을 검은 마음과 하얀 마음의 대결 구조로 표현했다. 극 중간 중간에 해설자가 등장해 카렌의 상황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오른쪽)


우유배달을 하는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소년 네로는 버림받은 늙은 개 파트라슈를 우연히 발견하고 구해준다. 가난하지만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며, 충직한 개 파트라슈·여자친구 아로아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네로에게 슬픔이 찾아온다. 자신의 딸이 가난한 아이와 친하게 지내는 것을 못마땅해하던 아로아의 부모가 두 사람이 친구로 지내지 못하도록 막고, 네로의 유일한 혈육인 할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난 것. 홀로 남겨진 네로에게 세상은 가혹하기만 하다.
동명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큰 인기를 모았던 동화 ‘플란다스의 개’가 뮤지컬로 만들어져 어린이 관객을 찾는다. 네로가 돈이 없어 좋아하는 루벤스의 그림을 보지 못하는 장면, 할아버지가 숨을 거둔 뒤 방화범으로 몰려 살던 집에서 쫓겨나는 장면 등 원작의 비극적인 내용이 그대로 펼쳐지지만 슬프기만 한 건 아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곱고 정직한 마음을 잃지 않는 네로를 통해 큰 감동을 느낄 수 있기 때문. 사람처럼 말하는 파트라슈는 따뜻한 수프를 보고 식탐을 부리고, 거들먹거리며 네로의 그림 모델을 서는 등 코믹한 모습으로 비극적인 분위기를 가볍게 만들어주며 즐거움을 준다.
공연기간 ~8월31일. 화~금요일 오후 2시, 토·일·공휴일 낮 12시30분·오후 2시,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서울 대학로 창조콘서트홀 1관 입장료 2만원 문의 02-747-7001
가족뮤지컬 플란다스의 개 & 카렌과 빨간 구두

“세상 모든 사람들 마음속엔 언제나 두 마음이 함께 살지! 착하고 아름다운 하얀 마음. 못되고 심술궂은 검은 마음. 우리는 언제나 끝없이 싸워야 하지만 우리는 영원히 한 사람의 한 마음.”
검은 마음의 유혹에 빠져 춤을 잘 추게 만들어주는 빨간 구두를 산 카렌은 할머니를 간호하는 대신 왕궁 무도회에 나간다. 카렌은 춤 솜씨 때문에 왕자의 눈길을 끄는 데 성공하지만 구두의 힘으로 점점 더 빠르게 춤을 추게 돼 괴로워한다.
‘오! 해피대디’ ‘춤추는 신데렐라’ 등 10여 편의 아동 뮤지컬을 선보인 극작가 겸 연출가 손현미는 허영심 때문에 고통받는 소녀를 그린 안데르센의 동화 ‘빨간 구두’를 ‘하얀 마음’과 ‘검은 마음’의 대결 구조로 재구성해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하얀 마음과 검은 마음의 마임 대결, 블랙라이트(특수 안료를 바른 물체에 비추면 안료를 바른 부분만 야광 물체처럼 보이게 만드는 특수 조명)를 이용한 신비로운 야광 구두쇼, 신나는 탭댄스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연기간 ~8월31일. 화~금요일 오후 2시, 토·일·공휴일 낮 12시30분·오후 2시,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서울 대학로 창조콘서트홀 2관 입장료 2만원 문의 02-747-7001

여성동아 2008년 8월 5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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