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들이 화장품을 구입하고 뷰티 관리법에 대한 정보를 얻는 곳인 세포라. ‘명품 거리’로 불리는 5번가에 위치해 있다.(좌) 뉴요커들이 미용을 위해 즐겨 마시는 탄산수 ‘펠레그리노’.(우)
뉴요커들에게 인기 있는 오가닉 뷰티 브랜드 ‘스킨 베이직스’에서는 장미와 알로에를 이용해 만든 화장수를 만든다.(위) 세포라의 천연 화장품 코너. 다양한 천연 재료로 만든 뷰티 아이템을 갖추고 있다.(아래)
전 세계적으로 오가닉 뷰티 제품이 인기다. 트렌드 세터들의 집합소인 뉴욕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레몬, 아보카도, 알로에 등 천연 재료를 사용해 만든 스킨, 로션, 에센스 등 기초화장품과 샴푸, 린스, 보디용품 등이 뉴요커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것. 오가닉 뷰티 제품들은 소호 지역에만 오가닉 전문 뷰티숍만 10군데가 있으며 맨해튼 대형 할인마트 어느 곳에서나 구입할 수 있다. 미국의 대형 뷰티업체인 ‘세포라’ 역시 유기농 천연 재료로 만든 뷰티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뉴욕 여성들은 시중에서 구입하는 오가닉 화장품뿐 아니라 천연 재료로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기도 한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는 ‘천연 뷰티법’이라는 단어가 검색어 상위에 오르기도 하고, 대학 홈페이지 정보 공유란에 천연 뷰티 노하우를 전수하는 글들이 올라오기도 한다.
줄리아 로버츠, 마돈나, 테리 헤처, 니콜 키드먼, 기네스 펠트로 같은 할리우드 톱스타들 역시 오가닉 제품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평소 네일케어에 신경을 많이 쓰는 줄리아 로버츠는 유기농 올리브오일로 손톱과 손을 마사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로 스타덤에 오른 테리 해처는 평소 먹다 남은 와인을 찬물에 적당량 섞어 분무기에 넣어 가지고 다니며 얼굴에 뿌린다고 한다. 니콜 키드먼의 매끈한 피부 비결은 흑설탕오트밀 마사지로 알려져 있다. 흑설탕과 오트밀을 1:1의 비율로 섞어 일주일에 한 번 얼굴과 전신을 마사지하는데, 묵은 각질을 제거해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만든다. 키드먼은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린스 대신 유기농 크랜베리주스로 머리를 헹궈 눈부신 머릿결을 유지한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기네스 펠트로는 뉴질랜드산 천연 벌꿀로 얼굴과 전신을 마사지하고 오가닉 전문 뷰티 제품만을 사용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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