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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사회공헌활동으로 주목받는 웅진코웨이 이상빈 상무

기획·송화선 기자/글·오진영‘자유기고가’/사진·성종윤‘프리랜서’

입력 2008.07.17 17:25:00

정수기·공기청정기·음식물처리기 등을 렌털 및 판매하는 생활가전업체 웅진코웨이가 환경친화 경영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6년 환경경영 선포식을 가진 뒤 여러 분야에서 환경운동을 계속하고 있는 웅진코웨이의 마케팅본부장 이상빈 상무를 만났다.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으로 주목받는 웅진코웨이 이상빈 상무

지난 6월 초 세계 환경의 날을 앞두고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웅진코웨이의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코웨이 그린메이커’ 소속 대학생들이 ‘STOP CO2’ 문구가 적힌 포스터를 들고 시민들에게 작은 화분을 나눠준 것. 이 행사를 기획한 웅진코웨이는 ‘글로벌 환경친화기업’을 목표로 다양한 환경보호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웅진코웨이가 ‘환경경영’을 선언한 건 지난 2006년. ‘환경경영 선포식’을 열고 “환경은 21세기를 대비하는 가장 큰 가치”라며 “뉴-그린(New-green) 경영을 통해 새로운 조류에 맞는 글로벌 리더 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웅진코웨이 마케팅본부장 이상빈 상무(45)는 이에 대해 “웅진코웨이는 89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정수기·공기청정기를 렌털 및 판매함으로써 고객에게 맑은 물, 깨끗한 공기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 연장선에서 자연스럽게 환경에 대한 관심이 싹튼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경영을 선포하기 전부터 회사 차원에서 하천과 갈대, 습지 지키기 운동 등을 계속해왔어요. 사내에서 일회용 컵을 쓰지 않고, 재생용지로 만든 명함을 사용하는 등 구체적인 노력도 했고요. 2006년 환경경영 선포 이후에는 친환경 정책을 자회사뿐만 아니라 협력사에까지 확산시킨다는 취지로 20개 협력사와 그린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이 상무에 따르면 웅진코웨이는 전 직원이 1년에 16시간 이상씩 의무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환경보호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005년 발족한 ‘또또사랑(사랑하고 또 사랑한다는 뜻) 봉사단’이 큰 역할을 한다고.
“웅진코웨이 생산시설이 있는 충남 공주시의 하천 유구천 가꾸기 사업에 한 달에 두 번씩 직원들이 참여하고 있어요. 회사에서 올해까지 이 사업에 1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죠. 매주 금요일에는 서울 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독거 노인들에게 무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기업이나 개인이 기탁한 먹을거리를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또또사랑 행복밥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웅진코웨이는 고객이 렌털했다 반환한 중고 정수기·공기청정기 등을 저소득층 가정에 기증하는 운동도 시작했다고 한다. 중고 제품을 폐기하는 데 드는 비용으로 깨끗이 수리한 뒤 선물하는 방식으로, 두 달 새 1백70 가정에 제품을 기증했다고.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관리, 필터 교환 등에 들어가는 비용은 웅진코웨이와 결연을 맺은 후원단체에서 기부를 받아 해결한다고 한다.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으로 주목받는 웅진코웨이 이상빈 상무

나라 안팎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펼쳐
웅진코웨이의 ‘또또사랑’은 국경 너머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2006년부터 수질여건이 열악한 캄보디아 주민들의 식수환경 개선을 위해 우물을 만들어주는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 1년에 두 차례 이상 윤석금 웅진코웨이 회장과 임직원이 직접 캄보디아로 가 우물 만들기에 참여하는데, 이 노력의 결실로 지금까지 캄보디아 전역에 1백75개의 우물이 새로 생겼다고 한다. 이 상무는 이에 대해 “2010년까지 우물 1천 개를 파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2006년 웅진코웨이의 사내 축구동호회인 ‘코웨이 축구팀’이 2010년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극빈층 마을에 축구 유니폼과 축구공을 지원하면서 시작된 아프리카 봉사활동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5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현지 아이들과 1대 1 결연을 맺고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고. 이 상무는 “이 프로젝트에 ‘5년의 약속’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2010년까지 축구팀 지원과 장학금 지급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웅진코웨이는 환경보호상품 개발을 통해 경영과 사회공헌활동을 병행할 계획. 최근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환경을 보호하는 데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음식물처리기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음식물처리기를 내놓았다.
이 상무는 “웅진코웨이의 음식물처리기 ‘클리베’는 분쇄·건조 기술을 이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건조한 뒤 커피 가루처럼 갈게 돼 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쓰레기 부피가 기존보다 10분의 1로 줄어 환경을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연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4백만 톤입니다. 여의도 크기의 5배에 해당하는 땅을 채울 수 있을 만큼 엄청난 양이라고 하더군요. 해마다 이 쓰레기 처리비용으로 4천억원의 예산이 소요되고요. 웅진코웨이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기업이 앞장서야 한다는 생각에 지난 3년간 연구인력 15명과 5백억원의 비용을 투자해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이 상무는 “클리베도 기존 정수기나 공기청정기, 연수기, 비데처럼 렌털해 사용할 수 있다”며 “조만간 음식물처리기가 웰빙환경 가전시장을 이끌어가는 주력 상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이 이윤 창출만을 목표로 운영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웅진코웨이는 환경보전 활동, 소외계층 돕기, 빈민국가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친환경 제품 개발을 통해 ‘또또사랑’을 실천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될 겁니다.”

여성동아 2008년 7월 5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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