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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친환경 생활을 하자

친환경 세제 품평기

녹색연합 ‘옛사름’ 주부 회원들이 직접 써보고 평가했어요!

기획·신연실 기자 / 사진·지호영 기자 || ■ 제품협찬·암앤헤머 아름다운주방세제(080-789-5000) 슈가버블(02-790-6681~3) 빌려쓰는지구(080-023-7007) 소네트(031-812-8128) 수앤토(02-6927-9109) 샤본다마코리아(080-4040-777) 찰리솝(031-707-9870) 세븐스제너레이션(02-3463-5085) 아토세이프(02-512-7385) 프로쉬(02-563-1404) 베이비오가닉(1544-6249)

2008. 07. 12

에코 맘들이 즐겨 사용하는 친환경 세제의 효능은 어떨까? 녹색연합 내 주부들의 모임 ‘옛사름’의 회원 12명이 친환경 주방세제와 세탁세제를 직접 써보고 내린 평가 보고서.

PART01 주방세제 *평가 항목_1 향기 2 거품 양 3 세정력 4 설거지 후 손의 상태 5 총평

이혜숙 주부가 사용해본 슈가버블
친환경 세제 품평기

1 달콤한 향이 은은하게 난다.
2 많은 양은 아니지만 가볍게 잘 일어나는 편. 흐르는 물에 한두 번만 헹궈주면 금방 없어진다.
3 여러 번 닦지 않아도 기름때가 잘 지워진다.
4 비누로 손을 씻은 것 같은 느낌. 설거지 후 손에서 세제 냄새가 남지 않는다.
5 “몇 번 헹구지 않아도 세제가 깔끔히 씻겨 나가는 게 마음에 들어요. 헹굼 횟수가 줄어드는 만큼 물도 절약되고요.”
사탕수수 추출물과 올리브오일이 주성분인 액체 주방세제. 피부와 눈에 자극이 없고 안전해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안전마크를 받았다. 생분해도(생활하수로 배출됐을 때 미생물에 의해 1개월 안에 분해되는 정도) 99.9%의 제품. 500g 4천2백원.


박선영 주부가 사용해본 소네트
친환경 세제 품평기

1 은은한 레몬 향이 난다.
2 거품이 적당히 일고 물에 잘 헹궈진다.
3 일반 세제와 다를 것 없이 잘 닦인다.
4 평소 설거지하고 난 뒤의 거친 느낌이 없고 부드럽다.
5 “성분표시가 꼼꼼히 잘 돼 있어 믿음이 가요. 일반 세제보다 묽어 물에 금방 풀어지고 헹궈지는 속도도 빨라요. 설거지한 그릇에서 세제 냄새가 나지 않는 게 가장 마음에 들어요.”
독일에서 개발된 천연 유기농 세제로 설탕계면활성제, 코코넛오일, 천연 레몬풀 에센셜오일등을 사용해 만들었다. 모든 원료가 100% 생분해되며 더러워진 물을 재생시킬 수 있는 활성 성분이 들어 있다. 300㎖ 9천8백원.

민정선 주부가 사용해본 암앤헤머 내츄럴 쉐이커
친환경 세제 품평기

1 무향.
2 전혀 나지 않는다.
3 가루를 물에 풀어 그릇을 살짝 담가 놓기만 해도 더러움이 씻겨 나갈 정도로 세정력이 뛰어나다.
4 설거지 후 손이 건조해지지 않아 핸드크림을 바르지 않아도 될 정도다.
5 “가루를 풀어 담가 놓으면 되니 무르기 쉬운 과일이나 채소 씻을 때 편해요. 은 제품도 반짝반짝 윤나게 닦을 수 있고요. 세제를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에요.”
미국 와이오밍 주에서 생산된 천연 미네랄 베이킹소다가 주원료. 분말 형태의 세제로 먹어도 몸에 해롭지 않다. 설거지는 물론 과일·채소 등을 씻거나 배수구 청소도 가능하다. 340g 2천원.

민정명옥 주부가 사용해본 빌려쓰는 지구
친환경 세제 품평기

1 일반 세제의 향과 다르지 않다.
2 일반 세제만큼 많이 생기지만 여러 번 헹구지 않아도 쉽게 없어진다.
3 수세미를 사용하지 않고 맨손으로 닦아도 더러움이 빠르게 제거된다.
4 설거지 후 세제가 손에서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약간 미끌거린다.
5 “평소 만들어 쓰던 친환경 세제보다 세정력이 좋아서 설거지를 금방 끝낼 수 있었어요. 그만큼 물 사용량도 줄어들었고요.”
무색소, 무방부제, 비석유계, 천연 식물성 성분을 원료로 만들어 인체와 환경에 해가 없다. 용기 표면에 들어간 로고나 마크도 친환경 잉크인 콩기름으로 인쇄하고, 용기와 라벨을 모두 같은 재질로 만들어 분리수거가 쉽다. 500g 5천원대.



황숙경 주부가 사용해본 수앤토
친환경 세제 품평기

1 무향.
2 매우 적게 난다. 스펀지나 망사 수세미를 사용하면 거품이 적당히 생긴다.
3 거품이 없어도 기름기가 말끔히 닦인다.
4 그릇과 함께 손도 뽀드득거린다.
5 “거품이 잘 나지 않는 세제가 익숙하지 않아 초반에는 여러 번 펌핑했었지만 사용해보니 적은 양으로도 잘 닦이더라고요. 거품이 많지 않아 하수 오염 방지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특허 받은 황토 지장수와 피톤치드, 구연산, 야자에서 추출한 계면활성제 등 친환경 원료로 만든 액체 세제. 기포 생성제나 방향제 등의 화학물질이 들어있지 않아 향이 없고 거품이 잘 나지 않는다. 500㎖ 4천원.

김현아 주부가 사용해본 아름다운 주방세제
친환경 세제 품평기

1 일반 세제와 비슷하다.
2 적은 양의 거품이 난다.
3 평소 쌀뜨물로 설거지를 하는데, 이때 보다 더 뽀득뽀득해진 느낌이다.
4 피부가 다소 민감한 편인데도 손에 자극이 없다. 하지만 여러 번 손을 헹궈도 세제의 향이 남는다.
5 “천연 곡물성분이 들어있어서 인지 피부에 자극이 없고 설거지 후에도 손이 부드러워지더라고요. 세제 향도 강하지 않아 손에 남아있어도 부담스럽지 않아요.”
천연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 친환경상품 진흥원의 인증을 받았다. 쌀과 팥 등 천연 곡물 추출물 성분이 손의 건강을 지켜준다. 500㎖ 3천5백원.

PART02 세탁세제 *평가 항목_1 향기 2 세탁력 3 세탁 후 옷감의 상태 4 세탁 시 나오는 물의 상태 5 총평
신근정 주부가 사용해본 샤본다마 유아용 내추럴액상솝
친환경 세제 품평기

1 세탁 직후엔 은은한 향기가 나고, 마르면 향기와 잡냄새 모두 사라진다.
2 일반 세제처럼 깨끗하게 지워지지는 않지만 눈에 띄는 더러움은 잘 제거된다.
3 유연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뻣뻣하지 않다.
4 초반에만 거품이 약간 있는 정도라 헹굼 횟수를 줄일 수 있다.
5 “직접 만들어 쓰던 친환경 세제는 세탁 후 퀴퀴한 냄새가 나고 옷이 뻣뻣해져 가족들이 싫어했는데, 이 세제는 향이 없고 옷도 부드러워져 가족들이 모두 좋아해요.”
일본에서 건너온 액상 세제로 방부제, 향료, 색소, 합성 계면활성제 등 일반 세제에 들어가는 화학물질이 들어가지 않는다. 알칼리 성분이 없어 울 세탁도 가능하고, 일반세탁기와 드럼세탁기는 물론 손세탁이나 삶는 세탁 때도 쓸 수 있다. 1.2ℓ1만9천원.

박진숙 주부가 사용해본 아토세이프 천연 세탁세제
친환경 세제 품평기

1 은은한 아로마 향이 난다.
2 일반 세제로 지워지는 진한 얼룩은 지워지지 않지만 눈에 띄는 대부분의 더러움은 잘 제거된다.
3 섬유유연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뻣뻣하지 않다.
4 거품이 많은 편이라 헹굼 시 물을 많이 쓰게 된다.
5 “헹굴 때 거품이 빨리 없어지지 않아 일반 세제로 세탁할 때 만큼의 물을 사용했어요. 하지만 세탁 후에 옷감에서 나던 찌든 땀냄새가 말끔히 사라져 남편이 좋아하더군요.”
집먼지진드기·곰팡이균·대장균·포도상구균 등 6백여 가지 세균들을 99% 제거해주는 액상 세제로,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의료용품으로 등록돼 있다. 녹차 추출물과 인진쑥, 어성초, 알로에베라 등의 성분이 들어 있는 천연 식물성 세제. 2.1ℓ2만8천원.

곽진경 주부가 사용해본 프로쉬 알로에베라 액상 세탁세제
친환경 세제 품평기

1 세제 자체의 향은 강한 편이지만 세탁 후에는 옷감에 은은하게 밴다.
2 오염 물질이 묻은 흰색 셔츠의 경우 김칫국물 오염만 약간 남고 다른 오염은 깨끗하게 제거됐다.
3 구김이 거의 생기지 않을 정도로 옷감이 부드러워진다.
4 일반 세제보다는 적은 양이지만 생협에서 구입해 쓰던 세제보다는 거품이 많이 나오는 편.
5 “섬유유연제를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옷이 많이 구겨지지 않아서 매번 다려야 하는 셔츠류를 빨 때 유용해요.”
독일의 천연세제 브랜드에서 만든 액상 세제. 색소나 보존제 대신 천연 알로에베라 추출물이 함유돼 알레르기나 민감한 피부를 가진 아이들 옷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식물성 알코올이 들어 있어 탈취·살균 효과가 있다. 재활용 가능한 용기에 담겨 판매된다. 2ℓ1만9천원.

배해진 주부가 사용해본 세븐스제너레이션 친환경 세탁세제
친환경 세제 품평기

1 인공적인 플라워 향이 아닌 자연스러운 풀꽃냄새가 난다.
2 일반 세제만큼 세탁력이 좋다.
3 섬유유연제를 사용한 듯 옷감이 부드럽다.
4 일반 세제만큼은 아니지만 거품 양이 많은 편.
5 “평소 쓰던 친환경 세제가 워낙 거품이 나지 않았던 터라 거품이 많이 나는 것이 아쉬웠어요. 하지만 세탁 후 옷에서 배어나오는 은은한 풀꽃 향은 만족스러워요. 세탁력도 좋고요.”
‘우리의 선택이 향후 일곱 세대까지 영향을 준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브랜드의 제품. 무독성·저자극성의 친환경 가정용품을 만드는 미국 세븐스제너레이션에서 선보인 액상 세제로 식물성 추출물을 주원료로 사용했다. 1.47ℓ1만9천원.

박소영 주부가 사용해본 베이비오가닉 라벤더런더리리퀴드
친환경 세제 품평기

1 은은한 라벤더 향이 난다.
2 대부분의 오염은 잘 세탁되지만 양말 바닥이나 셔츠의 목 부분 등 더러움이 심한 곳은 완전히 깨끗해지지 않는다.
3 세제 원액을 옷에 묻혀 장시간 놓아도 옷감, 색 등에 변함이 없다.
4 세탁 중에도 거품이 많이 생기지 않고, 금방 헹궈져 두 번째 헹굼물에는 세제 거품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5 “일반 세제에 비해 세탁력은 약하지만 자극이 없고 순한 향 때문에 아이 옷이나 수건을 빨 때 좋아요. 물에 잘 헹궈지니 물 절약에도 도움이 되고요.”
살균·소독 효과가 있는 에센셜오일과 천연 계면활성제 역할을 하는 코코넛 추출물이 함유된 액상 세제. 표백제나 인공 향, 색소 등 화학성분이 들어 있지 않아 피부 알레르기나 습진 등이 생길 우려가 없고 옷감의 손상도 적어 손빨래 시 사용하면 좋다. 1ℓ2만4천원.

정미경 주부가 사용해본 찰리솝
친환경 세제 품평기

1 향이 없지만 세탁물에 밴 잡냄새는 말끔하게 없애준다.
2 눈에 보이는 더러움은 깨끗이 세탁된다.
3 손빨래한 것처럼 옷감이 빳빳해진다.
4 첫 세탁물에서만 약간의 비누 거품이 있을 뿐 그 이후로는 전혀 거품이 나오지 않았다.
5 “평소 쓰던 친환경 가루세제는 찬물에 잘 녹지 않고 잔여물도 많아 미리 녹여 쓰곤 했는데, 이 제품은 찬물에도 잘 녹아 만족스러워요.”
미국 와이오밍 주의 천연 소다와 코코넛오일 추출물이 함유된 가루세제. 향, 염료, 표백제 등 화학첨가물은 물론 그 어떤 식물성 첨가물도 들어 있지 않아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는다. 생분해도가 97% 이상으로, 재활용 가능한 페이퍼백 포장에 들어 있다. 1.2kg 1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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