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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행복한 그녀

결혼 6개월 만에 임신, 올 겨울 엄마 되는 김희선

글·김유림 기자 / 사진·동아일보 출판사진팀

2008. 06. 20

탤런트 김희선이 조만간 아기 엄마가 된다. 당초 올 하반기로 계획했던 방송 복귀를 늦추고 남편과 시부모 사랑을 받으며 태교에 전념하고 있는 그의 근황을 취재했다.

결혼 6개월 만에 임신, 올 겨울 엄마 되는 김희선

지난해 10월 세 살 연상의 사업가 박주영씨(34)와 웨딩마치를 울린 김희선(31)이 임신 2개월째에 접어들었다. 측근에 따르면 김희선은 지난 5월 중순 서울 강남의 한 산부인과를 방문, 임신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그의 인터넷 미니홈피에는 임신을 축하하는 팬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남편 박주영씨도 ‘여보! 사랑해’라는 일촌 평을 남기며 부부애를 과시했다. 시아버지인 락산그룹 박성관 회장 역시 며느리의 임신을 무척 기뻐하고 있다는 후문. 박 회장은 결혼 전부터 “싹싹하고 붙임성이 좋다”며 며느리 김희선을 각별히 아꼈다.
아버지, 형을 도와 락산그룹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박주영씨는 건장한 체격에 이목구비가 뚜렷한 호남. 김희선은 결혼 후 종종 자신의 미니홈피에 부부 여행 사진을 올리거나, 남편 생일잔치 뒷얘기 등을 남겨 달콤한 신혼의 흔적을 기록하곤 했는데 그때마다 수십 만 명의 네티즌이 홈피를 방문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컴백 계획했던 건 사실이지만 당분간은 태교에만 전념할 것”
김희선은 결혼 직후부터 여러 작품에 출연 제의를 받아왔지만 “당분간은 신혼을 즐기고 싶다”며 이를 고사해 왔다고 한다. 특히 지난 4월 종영한 드라마 ‘온에어’에서 김하늘이 연기한 오승아 역을 제안 받기도 했는데, 이 또한 같은 이유로 거절했다고. 자신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았던 송윤아와의 개인적인 인연으로 지난 2월 ‘온에어’ 촬영장을 방문, 추운 날씨 가운데 촬영하는 연기자와 스태프들에게 케이크와 커피 등을 대접하기도 했지만 당시만 해도 드라마 컴백을 염두에 두고 있던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그러던 그는 지난 3월부터 한 의류브랜드 광고에 출연하는 것으로 잠시 활동을 재개했다. 30대 커리어우먼과 감각적인 주부를 타깃으로 한 이 브랜드 광고를 통해 그는 결혼 후 한층 성숙하고 안정됐다는 평을 얻었다. CF 촬영 이후 일부에서는 이것이 연기 활동 재개를 위한 워밍업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일었으며 실제로 이 무렵 그가 드라마를 통해 올 하반기에 컴백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김희선의 측근은 “컴백을 놓고 구체적인 말들이 오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작품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 사실을 알게 됐으며 김희선이 태교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컴백 계획은 뒤로 미뤄지게 됐다”고 전했다.
달콤한 신혼을 보내고 행복한 모습으로 한 아이의 엄마가 될 준비를 하고 있는 김희선. 그가 자신을 쏙 빼닮은 예쁜 아이를 출산하기를, 그리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서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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