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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Cooking Class

가볍게 즐기는 한식 브런치 세트

가정식 요리 전문가 용동희의 쿠킹 레슨

기획·한정은 기자 / 사진·현일수 기자 || ■ 요리·용동희(스튜디오想床 017-768-9770)

입력 2008.06.19 11:11:00

가정식 요리 전문가 용동희에게 나른한 주말 오전에 간편하게 만들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한식 브런치 만드는 법을 배워보았다.
가볍게 즐기는 한식 브런치 세트

서울 여의도에서 쿠킹클래스를 열고 있으며, 현대백화점과 이마트 문화센터 등에서 가정식 요리를 강의하는 용동희씨(32). 그는 “한식은 양식보다 질감이 부드러워 오랫동안 비어 있던 위에 부담을 주지 않아 브런치로 제격이에요. 죽이나 간단한 쌈밥 등에 후르르 마실 수 있는 국과 달걀찜 등을 곁들이면 한 끼 식사로 든든하답니다”라며 한식 브런치의 매력을 강조했다.
한식 브런치 메뉴로는 국이나 국수, 죽 등 입맛 없을 때 먹기 편하고 빈속을 달래주는 따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좋다. 빈속에 부담이 없도록 간을 약하게 맞추고, 새콤한 샐러드나 짭조름한 반찬류를 곁들이는 것이 비법. 쌈밥이나 김밥·죽 등 메인요리를 한 가지 정하고, 채소를 넣은 샐러드나 국, 단백질이 풍부한 달걀이나 두유 등으로 만든 요리를 더해 3~4가지 메뉴로 세트를 구성하면 각종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고 한다.

한식 브런치 만드는 법
부드러운 음식으로 메뉴를 구성한다 저녁 식사 이후 오랜 시간 비어있던 속에 자극적인 음식은 무리가 되므로 죽이나 달걀찜, 샐러 드, 국 등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메뉴를 구성한다.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대신 간이 심심한 음식을 메인 메뉴로 정하고, 새콤달콤하거나 짭쪼름한 맛이 나는 반찬류로 맛을 더한다.
조리시간은 최대한 짧게 한다 늦잠을 자고 일어난 휴일 오전에 재료손질 시간이나 조리 시간이 긴 메뉴는 적당하지 않다. 밑손질이 간단한 재료를 이용하거나, 바로 요리할 수 있도록 전날 저녁에 미리 손질을 해둔다. 찜이나 삶는 등 조리시간이 오래 걸리는 음식은 피하고, 간단하게 끓이거나 무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도록 한다 브런치는 하루 세끼 중 두끼를 한번에 먹는 셈이니,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를 고루 보충할 수 있는 메뉴로 식단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3~4가지 메뉴를 세트로 구성하되 탄수화물과 단백질·지방·비타민·무기질 등을 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신경쓴다.

Set 1 - 명란김밥+조개시금치국+연두부달걀찜
“명란젓 하나만 있으면 여러 가지 재료가 없어도 쉽게 김밥을 만들 수 있어요. 마른 김밥만 먹으면 목이 메일 수 있으므로 후르르 마실 수 있는 따끈한 조개시금치국을 곁들이세요. 부드러운 질감의 연두부달걀찜을 함께 내면 입맛이 없어도 먹기 편하고, 단백질까지 모든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어 일석이조랍니다.”

명란김밥
가볍게 즐기는 한식 브런치 세트

준·비·재·료 밥 1공기,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작은술, 소금 약간, 명란젓 2쪽, 오이 ½개, 김 2장
만·들·기
1 뜨거운 밥에 참기름 ½큰술, 깨소금, 소금을 넣어 버무린 뒤 식힌다.
2 명란젓은 껍질을 제거하고 나머지 참기름을 넣어 양념한다.
3 오이는 곱게 채썬다.
4 김에 ①의 밥을 얇게 펴고 명란젓과 오이를 넉넉히 올린 뒤 돌돌 말아 도톰하게 썬다.





조개시금치국
가볍게 즐기는 한식 브런치 세트

준·비·재·료 모시조개 200g, 시금치 150g, 두부 ¼모, 대파 ½대, 물 3컵, 된장 2큰술, 다진 마늘 ½작은술, 국간장 1작은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모시조개는 옅은 소금물에 담가 해감시키고, 시금치는 깨끗이 다듬어 씻는다. 두부는 한입 크기로 자르고,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2 냄비에 모시조개와 물을 넣고 팔팔 끓이다가 된장을 풀고 시금치를 넣는다.
3 한소끔 끓으면 다진 마늘과 국간장을 넣어 다시 한 번 끓이다가 두부와 대파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연두부달걀찜
가볍게 즐기는 한식 브런치 세트

준·비·재·료 가다랑어국물(물 1컵, 다시마(5×5cm) 1장, 가다랑어포 ½컵), 달걀 2개, 연두부 ½모, 소금 약간
만·들·기
1 다시마와 물을 냄비에 팔팔 끓이다가 불을 끈 다음 가다랑어포를 넣어 10분간 우린 뒤 체에 밭아 가다랑어국물을 만든다.
2 달걀은 거품기로 저어 곱게 푼 뒤 가다랑어국물을 넣어 체에 거르고 소금으로 간한다.
3 그릇에 연두부를 숟가락으로 떠 넣고 ②를 부은 뒤 김 오른 찜통에서 10분간 찐다.



Set 2 - 새우채소죽+단호박연근조림+곤약해초샐러드
“죽은 입맛 없는 아침에 가장 먹기 편한 메뉴예요. 저녁에 먹다 남긴 밥이나 냉동해둔 밥과 자투리 채소만 있으면 번거롭지 않게 죽을 끓일 수 있어요. 여기에 새콤한 맛의 곤약해초샐러드와 짭조름한 단호박연근조림을 곁들이면 심심한 맛의 죽과 어우러져 간이 딱 맞는답니다. 미네랄이 풍부한 해초,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가득한 채소는 나른한 아침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요.”

곤약해초샐러드
가볍게 즐기는 한식 브런치 세트

준·비·재·료 실곤약·해초 100g씩, 양념(고추장·식초 1큰술씩, 설탕 ½큰술), 통깨 약간
만·들·기
1 실곤약과 해초는 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2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을 만든다.
3 그릇에 해초와 실곤약을 담고 양념을 올린 뒤 통깨를 뿌린다.






단호박연근조림
가볍게 즐기는 한식 브런치 세트

준·비·재·료 단호박 1-6통, 연근 ⅓개, 꽈리고추 10개, 식용유 1큰술, 간장·물엿 2큰술씩, 물 1컵, 참기름 2작은술, 통깨 약간
만·들·기
1 단호박은 깨끗이 씻어 씨를 제거하고 전자레인지에 2분간 돌린 뒤 0.5cm 두께로 자른다.
2 연근은 0.5cm 두께로 잘라 찬물에 담갔다가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3 꽈리고추는 이쑤시개로 군데군데 구멍을 낸다.
4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연근과 꽈리고추를 볶다가 간장, 물엿, 물을 넣어 조린다.
5 국물이 반으로 졸아들면 단호박을 넣고 국물이 잦아들 때까지 조리다가 참기름과 통깨를 넣어 버무린다.

새우채소죽
가볍게 즐기는 한식 브런치 세트

준·비·재·료 다시마물(다시마(5×5cm) 1장, 물 1컵), 밥 ½공기, 물 1컵, 새우살 100g, 다진 단호박·다진 감자 2큰술씩, 다진 브로콜리·다진 당근 1큰술씩, 참기름 1작은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물에 다시마를 넣어 한소끔 끓인 뒤 국물만 밭아 다시마물을 만든다.
2 밥과 물을 냄비에 넣어 밥알이 퍼질 때까지 끓인 뒤 불을 줄이고 새우살과 다진 단호박·감자·브로콜리·당근을 넣는다.
3 ②를 채소가 무를 때까지 끓이다가 다시마물을 넣어 다시 한 번 끓인 뒤 참기름과 소금으로 간한다.

Set 3 - 묵국수+깻잎장아찌쌈밥+녹차두유라떼
“깻잎장아찌를 쌈 재료로 쓰면 참기름과 소금만 넣어 버무린 밥만으로도 충분히 맛을 낼 수 있어요. 따뜻한 국물에 만 묵국수를 곁들이면 한 끼 든든한 식사가 된답니다. 두유에 녹차가루를 넣고 저어 부드러운 거품을 낸 녹차두유라떼를 함께 내면 디저트까지 한번에 해결되고요.”

녹차두유라떼
가볍게 즐기는 한식 브런치 세트

준·비·재·료 두유 1컵, 녹차가루·꿀 ½큰술씩
만·들·기
1 두유는 전자레인지에 1분간 돌려 따뜻하게 데운다.
2 녹차가루와 꿀, 두유를 믹서나 블렌더에 넣은 뒤 거품이 생길 때까지 돌린다.








깻잎장아찌쌈밥
가볍게 즐기는 한식 브런치 세트

준·비·재·료 밥 1공기, 참기름 1큰술, 검은깨 ½큰술, 소금 약간, 깻잎장아찌 10장
만·들·기
1 따뜻한 밥에 참기름과 검은깨, 소금을 넣어 버무린 뒤 한입 크기로 뭉친다.
2 도마에 깻잎장아찌의 안쪽이 위로 오도록 놓은 뒤 ①의 밥을 얹고 돌돌 만다.






묵국수
가볍게 즐기는 한식 브런치 세트

준·비·재·료 도토리묵 ½모, 오이 ¼개, 김 약간, 국물(다시마(5×5cm) 1장, 국물용 멸치 5마리, 물 3컵, 다진 마늘 ½작은술, 국간장 1작은술, 소금 약간), 묵은 배추김치 ⅛포기, 김치양념(고춧가루·설탕 1작은술씩, 참기름 2작은술)
만·들·기
1 도토리묵은 5cm 길이로 가늘게 썰고, 오이와 김은 채썬다.
2 냄비에 다시마와 멸치, 물을 넣어 팔팔 끓이다가 건더기는 건지고 다진 마늘과 국간장, 소금으로 간을 맞춰 국물을 만든다.
3 묵은 배추김치는 송송 썰어 김치양념으로 조물조물 무친다.
4 그릇에 묵을 담고 김치와 오이, 김을 얹은 뒤 국물을 붓는다.

여성동아 2008년 6월 5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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