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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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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디자인 거장들의 의자 Art Chair

글·박명주‘디자인 칼럼니스트’|| ■ 사진&자료제공·두오모 디스퀘어 모마온라인스토어 에이후스 웰즈 인노바드 제인인터내셔널

2008. 06. 13

상상력의 한계를 뛰어 넘어 단순한 가구가 아닌 예술로 탄생한 전세계 스타 디자이너들의 아트 의자를 소개한다.

21세기 디자인 거장들의 의자 Art Chair

1 조지 넬슨 George Nelson
1940~50년대 디자인을 이끌었던 조지 넬슨(1908~86)은 디자이너로서 뿐만 아니라 건축 비평가, 디자인 이론가로서 20세기 미국 디자인과 건축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가운데 한 명이었다. 인노바드(02-515-3660)에서 판매.
Nelson Coconut Chair 반으로 자른 코코넛 껍질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코코넛 체어. 코코넛을 쪼갠 모양의 셀이 몸을 편안하게 받쳐주는 낮고 심플한 옆면과 유혹적인 곡선을 가진 이 의자는 사용자가 어떤 자세로 앉아도 쉽게 움직이도록 디자인됐다.

2 아르네 야콥슨 Ame Jacobsen
스칸디나비안 디자이너 가운데 가장 유명하며, 널리 사랑받고 있는 덴마크 출신 디자이너 아르네 야콥슨(1902~71). 그에게 오늘날의 명성을 안겨준 대표작은 일명 개미의자라 불리는 앤트(ant) 체어. 그 후 덴마크 가구 브랜드 프리츠 한센(Fritz Hansen)에서 생산하는 시리즈 세븐(series 7), 에그(Egg), 스완(Swan), 옥스퍼드(Oxford)를 통해 덴마크 디자인을 세계에 알렸다. 에이후스(02-3785-0860)에서 판매.
series 7 자작나무를 스팀 가공해 구부려 만든 작품으로, 못질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바퀴가 달린 포터블 디자인, 바 스툴, 팔걸이가 있는 스타일 등 다채로운 시리즈로 출시된다.

3 론 아라드 Ron Arad
론 아라드(1951~)는 이스라엘에서 태어나 현재 영국 런던에서 활동 중이다. 연출가, 디자이너, 건축가인 동시에 무대미술가이기도 한 그는 많은 조경 및 전시 공간, 설계 작품을 남겼을 뿐 아니라 자신의 스튜디오 한정 생산품과 기업의 대량 생산품 디자인 분야에서 활약해왔다. 모마온라인스토어(www.momaonlinestore.co.kr)와 LG화학 디스퀘어(02-2037-0001)에서 판매.
Voido Chair 나비의 날갯짓을 형상화해 디자인한 보이도 체어는 실내외 어느 곳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흔들의자로, 강렬한 색감과 우아한 곡선이 특징이다.

4 필립 스탁 Philippe Starck
이 시대의 가장 인기 있고 대중적인 스타 디자이너라 할 수 있는 프랑스 출신의 필립 스탁(1949~). 그의 디자인은 에로틱하면서도 유머러스하다. 여성의 힙 라인을 본뜬 그의 대표 작품은 카르텔의 에로스. 최근에는 폴리프로필렌 소재를 이용한 고스트(Ghost) 시리즈를 선보여 네오 클래식 스타일을 유행시키고 있다. 이 제품들은 모두 제인인터내셔널(02-548-3467)에서 만나볼 수 있다.
Ghost series 필립 스탁이 이탈리아 카르텔(Katell)사를 위해 디자인한 고스트 시리즈. 암체어는 루이 고스트, 팔걸이가 없는 디자인은 빅토리아 체어, 스툴은 찰스 고스트 체어라는 이름이 붙었다.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이용해 연결 부위 없이 전체를 한통으로 연결한 혁신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5 찰스 & 레이 임스 Charles&Ray Eames
찰스 임스(1907~78)와 레이 임스(1912~88) 부부는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의 작품은 1940~50년대 임스 룩(Eames Look)을 유행시키며 당시의 가구 디자인을 이끌었다. 허먼 밀러와 비트라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인노바드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Eames Molded Plywood Lounge Chair LCW 20세기 가장 유명한 가구 디자인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 플라이우드(원목을 얇게 슬라이스한 일종의 합판 소재)를 금형에 넣어 찍어내는 방법으로 만든 의자로, 이들 부부의 첫 번째 대량생산 작품으로 기록돼 있다.



6 캄파냐 움베르토 & 페르난도 형제 Campana Brothers
브라질 태생의 형제 디자이너. 캄파냐 형제의 형 움베르토(1953~)와 동생 페르난도(1961~). 재활용 소재로 가구를 만들기 시작해 ‘50개의 의자 : 디자인과 소재의 혁신’이란 책에 밧줄과 선박용 끈으로 만든 베르멜라(Vermelha)가 소개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들 작품은 웰즈(02-511-7911)에서 판매한다.
Jenette Chair 나무줄기를 여러 개 모아놓은 듯한 등받이가 재미난 에드라의 자넷 체어. 레드, 그린, 옐로 등 6가지 색상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7 패트리샤 우르퀴올라 Patricia Urquiola
스페인에서 태어나 밀라노에서 활동하는 패트리샤 우르퀴올라(1961~).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모로소(Moroso)에서 선보인 다수의 작품을 통해 명성을 얻은 그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 디자인 부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스페인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과 푸에르토리코의 W호텔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다.
Antibodi Lounge Chair 꽃잎에서 모티프를 얻어 디자인한 의자. 커버는 펠트와 울, 울과 가죽의 재질 조합이 가능하고, 양면은 블랙&화이트를 비롯해 내추럴한 색상이나 다양한 패치워크의 조합도 만들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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