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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갤러리 스페이스 7

요즘 새롭게 뜨고 있는~

글·이남희 기자‘The WeeKEND 기자’ / 사진·홍중식 지호영 기자

입력 2008.06.12 14:28:00

강남 갤러리 스페이스 7

전 세계 오페라 갤러리 지점이 보유한 컬렉션을 인터넷을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VIP 상담공간인 블랙룸.(좌) 오페라 갤러리에서 놓치지 말고 봐야 할 페르난도 보테로의 3.5m 크기 조각상.(우)


서울의 미술 동네 지도가 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종로구 인사동, 사간동, 삼청동이 미술 중심지였지만, 강남의 청담동과 신사동 일대가 새로운 아트 마켓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세계 미술 시장 활황, 일반 컬렉터와 미술 애호가의 증가에 힘입어 최근 강남 갤러리들이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 대치동, 역삼동, 잠실 등에 아파트 재건축 입주가 증가하면서 인테리어용 그림의 수요가 늘어난 점도 강남 갤러리들이 각광받는 이유로 꼽힌다.
이 트렌드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곳은 청담동 네이처 포엠 빌딩. 럭셔리한 쇼윈도가 인상적인 오페라 갤러리를 비롯해 10개가 넘는 크고 작은 갤러리들이 이 건물에 자리잡고 있다. 강북에 터를 잡고 있던 표, 이화익, 선 컨템퍼러리 등 유력화랑은 이곳에 분점을 냈거나 곧 오픈 예정이다. 이외에 지난 2월 삼성동에 문을 연 신생 경매회사 인터알리아의 화랑, 4월 오픈한 청담동 PKM 트리니티 갤러리가 패션과 소비의 중심지 강남에 예술적 감성을 불어넣고 있다.

오페라 갤러리 서울 Opera Gallery Seoul
오페라 갤러리는 일종의 다국적 화랑으로 세계 8대 도시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서울 지점은 세계 50대 화상으로 꼽히는 질 디앙과 미술 애호가인 ㈜웨어펀 인터내셔널의 권기찬 회장이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한국 화랑으로서는 최초로 전시장의 삼면을 통유리로 만든 이곳은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열린’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전시공간에 상주하는 직원들은 관람객의 질문에 친절하게 설명을 해준다. 누구나 쉽게 그림을 보러올 수 있도록 갤러리의 문턱을 낮춘 것이다.
서구의 유명 미술관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명작들을 언제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풍만한 여체 이미지를 부각시킨 콜롬비아 작가 페르난도 보테로의 3.5m 크기 조각상이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대가들의 작품을 보고 싶다면 ‘블랙룸’에 들어가 소파에 앉아서 편안히 감상하면 된다. VIP 상담공간이기도 한 이곳에는 전 세계 오페라 갤러리 지점이 보유한 컬렉션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인터넷 시설도 마련돼 있다. 이곳에 전시된 샤갈과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위치 청담사거리 네이처포엠 빌딩 1층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공휴일 휴관) 문의 02-3446-0070

강남 갤러리 스페이스 7

프라이어스 갤러리에서는 6월 10일부터 24일까지 김태연 개인전이 열린다. 김태연, BRI, 61×73cm, 황토벽에 채색, 2007.(좌) 지난해 12월 네이처 포엠 건물 3층으로 이전한 박여숙 화랑은 천장이 높아 대형 작품을 전시하기에 좋다.(우)


프라이어스 갤러리 Priors Gallery
지난해 9월 신사동 골목길의 한 빌딩 3층에 문을 연 프라이어스 갤러리는 작지만 알찬 화랑으로 통한다. 이곳은 ‘아트 브랜딩 갤러리’라는 새로운 개념을 내세웠다. 한국의 컨템퍼러리 아트를 선도한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전략적 브랜딩을 돕겠다는 것.
온라인(www.priors.co.kr)을 통해 모든 작품을 디지털 카탈로그 형식으로 소개하고, 참여 작가와의 인터뷰를 게재해 작가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전달한다. 6월 10일부터 24일까지 고대 미술을 소재로 삼아 흙벽화 기법을 선보인 김태연 개인전 ‘아름다운 날들의 생’이 열릴 예정이다. 위치 압구정동 스윗스페이스 골목 가람빌딩 3층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일요일 휴관) 문의 02-545-4702

박여숙 화랑 Parkryusook Gallery
강남 터줏대감인 박여숙 화랑은 컬렉터들이 특히 선호하는 갤러리다. 한국 전속 작가들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으며 폭넓은 세계 네트워크도 갖추고 있다. 지난 3월 70여 작품을 전시한 ‘허달재’ 전이 ‘솔드아웃’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대표적인 대지미술작가 크리스토의 작품들도 인기리에 팔려나갔다.
박여숙 화랑 투어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은 관람객들을 위해 곳곳에 마련된 휴식 공간. 전시공간 구석에 숨겨진 응접실은 전통가구가 놓인 한국식 방으로 전통 녹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기에 제격이다. 5월 말부터 동양화에 서양화 기법을 결합한 표현 기법으로 알려진 임만혁 작가는 개인전이 열린다. 임만혁은 지난 2002년 박여숙 화랑과 함께 참여한 시카고 아트페어에서 출품작 11점이 모두 ‘솔드아웃’되는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위치 청담사거리 네이처포엠 빌딩 3층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설날 추석 휴관) 문의 02-549-7574~6

PKM 트리니티 갤러리 PKM Trinity Gallery
강남 갤러리 스페이스 7

PKM 트리니티 갤러리는 작품을 최대한 돋보이게 하는 조명과 인테리어가 강점이다.


4월10일 청담동 트리니티 플레이스에 문을 연 PKM 트리니티 갤러리는 화동 PKM 갤러리의 분점 격이지만 미술관급의 규모와 기획력을 자랑한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이탈리아 멀티숍 10 꼬르소 꼬모, VVIP 마케팅을 중점으로 하는 프라이빗 뱅크와 한 건물에 있다는 것. 미술, 패션, 금융의 중심지가 한데 모여 절묘하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셈이다. 지하 1, 2층을 합쳐 595㎡ 규모의 대형 전시공간을 갖춘 PKM 트리니티 갤러리는 조명과 인테리어의 컬러 선택, 출입구의 배치 등에서 작품을 최대한 돋보이게 한 전문가다운 세심한 배려가 느껴진다.
PKM 트리니티 갤러리 개관전을 장식한 주인공은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상남 작가. 11년 만에 한국에서 개인전 ‘풍경 알고리즘’전을 연 그는 원과 선의 기하학적 문양으로 삶과 죽음을 표현하는 미니멀한 추상화 70여 점을 선보였다. 위치 청담동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맞은편 관람시간 오전10시~오후 6시(일요일 휴관) 문의 02-515-9496~7



강남 갤러리 스페이스 7

와인잔을 기울이며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인터알리아의 뮤직홀.(좌) 표갤러리 사우스는 오각형 모양의 독특한 전시공간이 인상적이다.(우)


인터알리아 아트스페이스 Interalia art space
인터알리아의 전시공간인 아트스페이스의 규모는 1983㎡에 이른다. 입구에 들어서면 먼저 줄리아 오피의 그림이 걸린 넓은 뮤직홀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와인잔을 기울이며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뮤직홀 뒤에 숨어 있는 3개의 VIP 라운지는 고객이 보유한 작품을 전시하는 ‘컬렉터의 방’으로 운영되기도 한다.
5월29일부터 6월17일까지 ‘EDITION;The New Original’ 전이 열린다. 앤디워홀, 데미안 허스트, 알렉스 카츠,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 현대 미술 거장들의 에디션 작품을 보여주는 전시로, 거장들이 기획하고 제작한 판화와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위치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 맞은편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전시 중 연중무휴) 문의 02-3479-0114

표갤러리 사우스 PYO gallery south
서울 이태원동에 본점을 둔 표 갤러리(2007년 남산 순환도로변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본점은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했다)는 지난해 말 네이처 포엠 빌딩에 표갤러리 사우스를 열어 현장 맞춤형 갤러리로 각각의 특성을 살리고 있다. 입구의 컬러풀한 장식과 오각형 모양의 독특한 전시공간은 표갤러리 사우스의 에너제틱한 분위기를 부각시킨다. 표갤러리 사우스에서는 6월 상설 전시만 있으며, 이태원동 표갤러리 본관에서는 6월 13일까지 대만 화가 ‘호쥔밍-신의 이름으로’ 전을, 신관에서는 6월 14일까지 작가 이혜인 개인전이 열린다. 위치 청담사거리 네이처포엠 빌딩 지하 1층 관람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7시(공휴일 휴관) 문의 02-511-5295(청담점) 02-543-7337(본점)

강남 갤러리 스페이스 7

‘2008 세오 영 아티스트’전이 열리는 세오갤러리의 2층 전시공간.(좌) 5월 29일부터 6월 12일까지 열리는 ‘2008 세오 세 번째 영 아티스트 장영진 전’. 장영진, 마더테레사-비비탄알. 마릴린먼로-비비탄알, 아인슈타인-비비탄알, 제임스딘-비비탄알(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각 캔버스 위에 아크릴, 130×162cm, 2008.(우)


세오 갤러리 SEO gallery
2004년 교대역 사거리 인근에 개관한 세오갤러리는 ‘서초동 화랑 시대’를 연 주역이다. 문화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삭막한 도심 상업지구에 여유롭고 풍요로운 감성을 불어넣었다. 토털 건축그룹인 바호의 문화사업장으로 출발한 세오갤러리는 모던한 디자인의 건물 외양이 인상적이다. 앤티크한 장식의 문과 계단은 마치 유럽의 어느 도시에라도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세오갤러리는 2층과 지하 1층에 전시장을 갖췄다.
역량 있는 젊은 작가들을 발굴·소개하는 ‘세오 영 아티스트’전은 세오갤러리의 영향력을 높인 유의미한 기획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5월 29일부터 6월 12일까지는 ‘2008 세오 세 번째 영 아티스트 장영진 전’을, 6월 19일부터 7월 3일까지는 ‘2008 세오 네 번째 영 아티스트 이정민 전’이 열린다. 지하 1층 전시장에서는 매달 1회 클래식 음악회와 다양한 문화공연을 연다. 위치 교대역 하나은행 골목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목요일 오후 9시까지, 일요일 휴관) 문의 02-583-5612

여성동아 2008년 6월 5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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