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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행복한 이 남자

19세 연하 신부와 웨딩마치 울리는 이한위

글·송화선 기자 / 사진·동그라미엔터테인먼트 제공

2008. 02. 21

중견 탤런트 이한위가 3월의 신랑이 된다. 2006년 말부터 사랑을 키워온 19세 연하의 최모씨와 결혼식을 올리는 것. 이한위가 직접 들려준 두 사람의 만남과 사랑, 그리고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공개한다.

19세 연하 신부와 웨딩마치 울리는 이한위

유쾌한 입담과 연기력, 개성 넘치는 패션감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탤런트 이한위(48)가 오는 3월 새신랑이 된다. 열아홉 살 연하의 최모씨(29)와 웨딩마치를 울리는 것. 현재 한국방송아카데미 코디·분장·메이크업학부 교수로 재직중인 최씨는 캐나다 유학을 다녀온 재원이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지난 2006년 5월. 이때만 해도 서로를 ‘선생님’과 ‘최 실장’으로 부르며 깍듯하게 지내던 두 사람이 조심스레 사랑을 시작한 것은 그해 말부터다. 이한위는 최씨의 착하고 솔직한 성품에, 최씨는 이한위의 현명하고 배려심 많은 모습에 호감을 느꼈다고 한다.
“하지만 나이 차가 워낙 많이 나서 우리가 이런 사이가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최 실장이 제게 조금씩 호감을 표현해 ‘이러면 안 된다’고 타이르기도 했죠. 제가 우리 사이를 자신있게 밀어붙이거나 먼저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잖아요.”
하지만 이런 이한위의 우려에도 최씨는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줬고, 이후 그도 조금씩 마음을 열었다고 한다.
두 사람의 결혼과 함께 또 한 가지 눈길을 끄는 것은 최씨의 배 속에 이미 이들의 2세가 자라고 있다는 점. 이한위는 이에 대해 “단 한 번 강렬한 만남을 가졌는데 그렇게 됐다”고 웃으며 “현재 임신 2개월로, 여름쯤 아빠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1년간 교제, 올여름 아빠 될 예정
두 사람은 연인 사이로 발전한 뒤 양가 부모의 허락 아래 편안하게 데이트를 했다고 한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자주 만나지는 못했지만, 평소 전화 통화를 자주 하고 주말이면 함께 영화를 보곤 했다고. 이한위는 지난해 9월 최씨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을 때 빈소를 지키는 등 일찍부터 사위 역할을 했다.
이한위는 “원래는 좀 더 빨리 식을 올릴 생각도 있었는데, 아버님이 사고로 돌아가시고, 학교에 근무하는 최 실장이 입학·졸업 사정 업무 등으로 바쁜 2월을 피하다보니 3월이 됐다”며 “아직 정확한 날짜는 못 정했지만 3월 중순쯤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결혼 뒤 이한위가 살고 있는 서울 종로 자택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 신혼여행은 지금 그가 촬영 중인 드라마와 영화 스케줄을 감안해 1박2일 일정으로 가까운 곳에 다녀올 계획이라고 한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 가운데 하나가 ‘서로에게 힘이 되자’입니다. 이 말 그대로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단란한 가정을 꾸려 행복하게 살겠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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