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 루쵸 잇조 원장 부부가 소개하는 이탈리아 생활문화 · 공연·전시
올해 9월 부인 안토니에타 데비보 잇조씨(49)와 함께 한국으로 건너와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장으로 근무 중인 루쵸 잇조씨(49).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매사에 정열적인 한국인의 모습이 이탈리아인과 비슷해 친근한 느낌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한국인의 라이프 스타일이나 사고방식은 이탈리아인과 닮은 점이 많아요. 가정을 중시하고 자녀교육에 신경 쓰는 모습은 거의 똑같다고 할 수 있죠. 집을 중요시해 인테리어에 관심을 쏟는 것도 흡사하고요.”
이탈리아는 크게 남부와 북부·중부로 나뉘는데, 지역마다 음식이나 스포츠 등 생활문화가 제각각이다. 날씨가 따뜻하고 바다와 접해 있는 남부의 경우 해산물 요리와 파스타를 주로 먹으며 수영과 카누, 세일링을 즐긴다. 기온이 낮고 산이 많은 북부 쪽은 닭고기와 쌀로 만든 리조토를 즐겨먹는다.
“이탈리아에서 ‘집’은 ‘자기가 돌아갈 곳’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어요. 그만큼 인생에서 가정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지요. 가족이 사는 집 역시 특별하게 생각해 집 안은 최대한 포근하고 아늑하게 꾸민답니다. 가족사진을 넣은 다양한 크기의 액자들을 집 안 곳곳에 걸어 아기자기한 느낌을 살리고, 은은한 조명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더해요.”
건강에 관심이 많은 이탈리아 사람들은 빠른 걸음으로 걷거나 가볍게 뛰는 조깅으로 건강을 유지한다. 잇조씨 역시 한국에 와서도 틈틈이 한강둔치의 조깅코스에서 조깅을 하는데, 트랙이 잘 꾸며져 있어 편하게 뛸 수 있고, 석양이 지는 모습 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좋다고.
“이탈리아의 공원에 가면 아침저녁으로 조깅하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어요.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도 많고요. 조깅을 할 때는 혼자보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뛰는 것을 즐기고, 알록달록한 원색의 의상으로 멋진 스포츠룩을 뽐내기도 합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거의 모든 종류의 스포츠를 좋아하는데 그 중 가장 즐기는 스포츠는 단연 축구다. 도시마다 축구경기장이 갖춰져 있고, 학교 운동장에는 잘 손질된 잔디가 깔려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축구를 즐길 수 있다. 매주 발행되는 ‘토토칼초’란 축구복권도 즐겨 구입한다.
“예술적인 감성이 풍부한 이탈리아 사람들은 멋진 옷차림으로 자기를 표현하는 것을 좋아해요. 패션은 생활과도 같아 남들과 똑같은 기성복보다 자기 몸에 딱 맞게 재단한 부티크 의상을 즐겨 입지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페레가모, 미소니, 아르마니 등 명품 브랜드 역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특히 패션의 도시로 유명한 밀라노에는 명품 부티크가 즐비하고, 거리 곳곳에 패션 디자이너의 이름을 내건 작은 규모의 부티크가 많아 일반인도 쉽게 디자이너의 옷을 접할 수 있다.
루쵸 잇조 원장이 추천했어요! 가족과 함께 보면 좋은 이탈리아 공연 · 전시회
오염 -공간 속의 구조물 : 55년간의 전시활동 시니스카
“이탈리아의 예술가인 시니스카의 작품 1백67점이 전시될 예정이에요. 1958년 예술활동을 시작한 시니스카는 공간을 주제로 회화, 조각, 사진, 보석, 의상 분야에서 다양한 작품을 만들었어요.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과 문화원이 함께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시니스카가 특별히 디자인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아뇨나’의 드레스도 볼 수 있으니 꼭 관람하세요.”
기간 12월 4~27일 장소 순화동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가격 무료 문의 02-796-0634
오페라 라보엠
“이탈리아 작곡가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은 19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젊은 보헤미안 예술가들의 삶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에요. 역사적인 스토리나 전쟁 등 무거운 내용이 아니라 가족 모두 편하게 볼 수 있지요. 이탈리아 푸치니 페스티벌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이끈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브의 첫 내한 공연이라 더욱 기대가 되네요.”
기간 12월 6~14일 장소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가격 15만원(VIP석), 12만원(R석), 9만원(S석), 6만원(A석), 3만원(B석), 1만원(C석) 문의 02-586-5282 www.nationalopera.org
■ 기자 글·권소희 기자
■ 사진·조세일‘프리랜서’,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 제공
▼ 주한 대사관에서 일러주는~ 세계 각국의 크리스마스 풍경
Finland
산타마을이 자리한 ‘산타의 나라’ 핀란드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가 가장 중요한 날이에요. 정오가 되면 과거 핀란드의 수도였던 투르쿠에서 크리스마스의 평화를 선포하면서 크리스마스를 시작하고, 이 행사는 TV와 라디오를 통해 전국에 방송되죠. 크리스마스가 시작되면 집집마다 현관문에 짚으로 만든 아름다운 화환을 장식해요. 크리스마스트리는 보통 아이들이 꾸미는데, 꼭대기에는 커다란 별을 달고 가지에는 캔디나 꼬마요정, 별, 아담·이브와 관련된 사과 장식을 달지요. 또 저녁에는 당근과 감자, 오이로 만든 야채샐러드, 청어·연어 요리, 생강빵 등 전통 음식으로 거하게 만찬을 즐겨요.
흔히 산타클로스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굴뚝을 타고 집에 몰래 들어온다고 알고 있지만, 핀란드의 산타는 방문을 노크하고 정중하게 문으로 들어와 “이 집에 착한 아이가 있나요?”라고 물어본 후 선물을 주고 돌아간답니다.” 주한 핀란드 대사관 리쿠 바르요바라 공관차석(참고자료 FINFO)
Italy
“이탈리아에서는 11월부터 거리 곳곳에 갖가지 모양의 전구 장식을 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요. 밤인지 낮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만큼 화려한 전구들이 설치돼 도시 전체가 반짝거리는 느낌이 들지요. 전구와 함께 붉은색이 아름다운 포인세티아꽃으로 장식을 해 화려함을 더하고요. 또 소나무나 전나무가 많지 않아 크리스마스트리보다는 베들레헴의 마구간을 본따 만든 구유에 장식을 많이 해요. 마구간 소품과 아기예수 인형, 동방박사 모형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선물을 놓기도 한답니다.
25일과 26일이 모두 휴일인 크리스마스는 가족의 의미를 중요시하는 이탈리아인에게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날이라는 의미까지 지닌답니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온 가족이 모여 생선 요리와 ‘파네토네’라는 음식을 주로 먹어요. 이스트로 부풀린 뒤 건포도나 설탕에 절인 과일을 넣고 만든 케이크인 파네토네는 크리스마스의 대표 음식이에요. 15세기 크리스마스 때 토니라는 제빵사가 연인을 위해 만든 음식으로 수백 년에 걸쳐 사랑받고 있지요.”이탈리아 대사관 문화공보과
Australia
“호주는 영국과 아일랜드 등에서 건너온 이민자들이 모여 만든 나라예요. 때문에 호주의 크리스마스는 영국이나 유럽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겨요. 계절상 한 여름이기 때문에 여름휴가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보통 12월 1일이 되면 리본과 나비매듭의 장식품, 나뭇잎과 색색의 꽃을 이용해 집 안을 장식해요. 전통적인 트리 장식으로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고, 집과 마당에 전구 장식을 하기도 하고요. 크리스마스 아침에는 가족들이 모여 산타의 선물을 열어보고 아침식사 후 교회에 가지요. 저녁이 되면 촛불을 들고 밖에 모여 캐럴을 부르는데, 반짝이는 별 아래에서 열리는 콘서트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답니다. 12월 26일은 박싱데이로 대부분의 상점에서 파격 세일을 해서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뤄요. 간혹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뤄뒀다가 이때 사는 사람들도 있어요.” 호주 대사관 공보과 김인숙 공보관
England
“캐럴을 부르는 풍습이 영국에서 시작됐을 만큼 영국 사람들은 캐럴을 즐겨 불러요. 대강절(크리스마스 전 4주간) 기간부터 교회나 가정에서 캐럴을 부르고, 평소 교회에 나가지 않던 사람들도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교회를 찾아 예배를 드린답니다. 크리스마스 때 먹을 음식을 위해 1~2주 전부터 음식을 준비했다가 온 가족이 모여 파티를 즐겨요. 특히 푸딩을 만들 때 동전을 넣어 이 동전을 찾는 사람에게 행운이 있기를 기원하기도 하지요.
12월 초부터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는데, 런던 트리팔가 광장에는 거대하고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져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요. 가정에서는 현관문에 커다란 리스 장식을 걸고 집 안에 트리를 세운 뒤 꼭대기에 천사를 장식해요. 트리 아래에는 서로를 위한 선물을 놓고, 성탄축하카드를 벽에 걸어 장식하기도 하지요. 12월 26일은 박싱데이라고 해서 우편배달부, 우유배달원, 신문배달원 등 한 해 동안 수고가 많았던 사람들에게 선물을 하며 노고에 감사하거나, 불우이웃을 돕기도 한답니다.” 영국 대사관 공보과 홍춘자 공보관
■ 글·박경화‘프리랜서’
■ 사진·여성동아 사진파트
▼ 크리스마스 · 연말을 맛있게~ 호텔에서 즐기는 세계 요리
Italy 각양각색 파스타들의 향연~ 메이필드호텔 라페스타
이탈리아 각 지역의 다양한 파스타를 맛볼 수 있다. 육류와 유제품이 풍부한 북부 지방의 파스타, 해산물이 가득한 남부 지방의 파스타, 북부와 남부의 맛이 조화를 이룬 중부 지방의 파스타 등 특색 있는 이탈리아 파스타가 준비돼 있다. 파스타를 주방에서 직접 반죽해 만들어 면발이 쫄깃쫄깃하고 부드럽다.
가격 파스타 2만~2만4천원(세금별도) 기간 10월 20일~ 위치 서울시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호텔 내 영업시간 정오~오후 10시 예약 및 문의 02-2660-9040(라페스타)
Italy 독특한 맛의 특선 메뉴~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꼴라비니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카카오와 마스카포네 치즈소스로 맛을 내고 루콜라를 곁들인 페튜치니파스타, 송로버섯 향의 밤소스와 펜넬 허브를 볶아 맛을 낸 쇠고기안심구이, 호박팬케이크 등으로 구성된 특선 메뉴를 선보인다. 연말에는 문어를 갈아 무스 상태로 오븐에 구운 문어타르트와, 흑마늘소스로 맛을 낸 양갈비구이 등 독특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난방시설을 갖춰 추위 걱정 없는 야외 테라스와 오픈 주방 등 이색적인 인테리어도 특징.
가격 크리스마스 메뉴와 연말 메뉴 각 6만8천원(세금별도) 기간 크리스마스 메뉴 : 12월 24~25일, 연말 메뉴 : 12월 31일 위치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파라다이스호텔 신관 2층 영업시간 정오~오후 3시, 오후 6~10시 예약 및 문의 051-749-2274
Europe 정통 유럽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그랜드하얏트서울 파리스그릴
파리스그릴은 프랑스식 요리법에 유럽의 맛을 가미시킨 정통 유럽식 레스토랑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유럽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크리스마스이브 코스와 크리스마스세트 요리를 선보인다. 특히 크리스마스이브 코스에는 각종 계절 채소를 곁들인 바닷가재구이와 와인셔벗, 송로버섯소스와 베이컨으로 감싼 안심스테인크, 칠면조가슴살구이 등 평소 맛볼 수 없는 이색 요리가 많아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가격 크리스마스이브 코스(샐러드, 수프, 바닷가재구이, 와인셔벗, 안심스테이크 또는 칠면조가슴살구이, 크리스마스 푸딩이나 파르페) 15만5천원, 크리스마스세트A(마늘과 허브를 곁들인 홍합찜이나 푸아그라 파르페, 안심스테이크나 농어구이) 9만9천원, 크리스마스세트B(달팽이 부르기뇽, 감자와 버섯을 곁들인 바다가재와 안심스테이크) 12만원(세금별도) 기간 12월 21~24일 위치 서울시 용산구 한남2동 그랜드하얏트서울 지하 1층 영업시간 오후 6시~10시 30분 예약 및 문의 02-799-8161
China 풍성한 해산물이 입맛 돋우는~ JW메리어트호텔 중식당 만호
해산물을 풍부하게 사용하고 간장과 설탕을 넣어 달콤하면서도 진한 맛이 나는 상하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특히 고소한 맛이 나는 게 요리는 전 세계 식도락가들이 꼽는 최고의 진미! 상하이식 털게찜, 해물샥스핀, 키조게해물볶음 등도 준비돼 있다.
가격 점심세트A(상하이식 해물샥스핀, 해물왕새우볶음, 쇠고기완자와 청채 등) 6만5천원, 점심세트B(키조개해물볶음, 메로간장소스, 상하이식 쇠고기볶음 등) 8만원, 저녁세트A(상하이식 털게찜, 은대구, 상하이탕면 등) 12만원, 저녁세트B(상하이식 털게찜, 생강차, 매운 쇠고기와 채심, 부추잡채, 화권, 닭고기완탕 등) 14만원(세금별도) 기간 ~12월 31일 위치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 서울 LL층 영업시간 오전 11시 45분~오후 2시 30분, 오후 6~10시 예약 및 문의 02-6282-6741
Japan 담백한 맛의 관서지방 요리가 가득~ 임피리얼팰리스 일식당 만요
오사카 출신 주방장이 연말을 맞이해 일본 관서지방의 요리를 선보인다. 관서지방 음식은 양념을 연하게 해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 있고 국물이 많은 것이 특징. 이외에 일본식 코스 요리인 가이세키 전문 조리장이 만드는 주바기, 복사시미, 복어지리, 히레사케 등 다양한 복요리도 맛볼 수 있다. 24일, 25일, 31일에는 식당 입구와 정원에 촛불 장식을 하고 직원들이 산타클로스 복장을 해 분위기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가격 주바기(산마로 만든 양갱과 단 새우, 캐비어. 7종 생선회, 새우·토란·표고버섯찜, 성게알과 구운 옥도미찜, 쇠고기등심 샤브샤브 등) 19만원, 복사시미 13만원, 복어지리 7만원, 히레사케 3만원(세금별도) 기간 12월 1~31일 위치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2층 영업시간 정오~오후 3시, 오후 6~10시 예약 및 문의 02-3440-8150
Australia 부드러운 육질의 스테이크~ 노보텔앰배서더 강남점 더 비스트로
호주산 쇠고기로 만든 부드러운 스테이크와 호주산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소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광활한 자연에서 방목한 호주산 쇠고기는 육질이 부드럽고 씹는 맛이 살아 있다. 호주산 와인 역시 광활한 대지에서 풍부한 일조량을 받고 자란 포도로 만들어 깊고 풍부한 맛이 난다. 호주산 스테이크와 함께 샐러드 뷔페와 맥주도 맛볼 수 있다.
가격 호주산 스테이크와 와인 4만7천원(세금별도) 기간 ~12월 31일 위치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노보텔앰배서더 강남 1층 영업시간 정오~오후 10시 30분 예약 및 문의 02-531-6604
■ 글·김양수‘프리랜서’
■ 사진·여성동아 사진파트
▼ 요즘 최고 인기! 스칸디나비안 스타일 인테리어
인테리어 트렌드, 스칸디나비안 스타일!
최근 심플하고 모던한 느낌을 주는 스칸디나비아식 인테리어가 인기를 얻고 있다.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은 북유럽 다섯 국가(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아이슬란드, 노르웨이)의 디자인을 말하는 것으로 군더더기 없는 단순한 디자인과 재료의 질감을 살린 자연미, 오래 쓸 수 있는 실용성이 특징이다. 1930년대에 만들어진 제품이 현재까지 똑같은 모양으로 생산되고 있을 만큼 세월이 지나도 질리는 법이 없다. 프리츠 한센, 비트라, 조지 젠슨, 린드버그 등이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의 대표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인테리어 전문가 3인이 일러주는~ 스칸디나비아식 인테리어 연출법
“선명한 컬러로 포인트를 주세요”
“레드, 오렌지, 옐로 등 화사하고 선명한 컬러의 스칸디나비안 스타일 소품으로 분위기를 바꿔 보세요. 화이트나 아이보리 등 기본 컬러로 꾸며진 집에 컬러풀한 의자나 쿠션, 러그 등만 들여 놓아도 손쉽게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답니다. 너무 많은 컬러를 사용하면 공간이 더 복잡하고 좁아 보이니 포인트 컬러는 1~2가지만 선택하세요.”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정규
“간결한 곡선 디자인의 제품을 고르세요”
“스칸디나비안 인테리어의 가장 큰 장점은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는 자연스러움이에요. 자작나무, 단풍나무 등 밝은 컬러의 원목 제품이 많아 따뜻한 느낌도 더해주지요. 단순한 곡선 디자인의 원목 제품으로 집 안을 꾸미면 아늑한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이 완성됩니다. 곡선을 살린 제품들은 대부분 장식이나 못질 없이 나무 자체를 구부려 만들기 때문에 질감과 나무결이 자연스럽게 살아나 오래도록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조희선
“한 가지 컨셉트로 통일감을 주세요”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은 한 공간에 있는 모든 아이템들이 통일된 느낌을 갖는 것이 포인트예요. 집 안에 가장 어울리는 컨셉트를 정해 전체적으로 통일감을 주세요. 컨셉트 잡기가 힘들다면 요즘 패션 트렌드인 블랙·화이트 컬러를 사용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소품이나 가구의 모양이 다르더라도 컬러를 통일하면 근사한 북유럽풍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어요.” 인테리어 숍 보컨셉 이사 김호수
스칸디나비아에서 건너온 인테리어 아이템
1 조각가 이사무 노구치가 디자인한 블랙 컬러의 미니 테이블로 퍼즐 모양이 독특한 느낌을 준다. 비트라 by 제인인터내셔널.
2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인 찰스·레이임스가 60년대에 디자인한 원목 스툴. 체스 말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과 나뭇결을 그대로 살린 디테일이 특징. 비트라 by 제인인터내셔널.
3 물결 모양의 타원형 피스들이 묶여 있는 독특한 디자인의 전등. 피스를 위아래로 움직여 전등갓의 위치를 바꿀 수 있다. MGX by 에이후스.
4 나뭇가지 모양을 형상화한 원목 소재 촛대. 블랙, 화이트, 비비드한 컬러의 가구와 매치하면 멋스럽다. 보컨셉.
5 모던한 블랙 패턴의 쿠션과 접힌 가죽의 질감을 그대로 살린 쿠션. 보컨셉.
■ 진행·신연실‘프리랜서’
■ 사진·문형일 기자
■ 촬영 및 제품 협찬·제인인터내셔날(02-548-3467) 보컨셉(02-790-0012) 에이후스(02-3785-0860)
▼ 뉴요커들의 날씬 몸매 비법~ 뉴욕식 발레 스트레칭
지난 2001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에서 발레를 배우고 돌아온 김민경씨(29). 김씨가 유학하던 6년 전부터 뉴욕에서는 발레가 요가나 필라테스처럼 몸매를 가꾸는 운동으로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발레라고 하면 흔히 영국이나 러시아를 떠올려요. 두 나라 모두 정통 발레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기 때문이죠. 이에 반해 뉴욕은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모던 발레가 발달한 곳이에요. 어린아이부터 나이 지긋한 할머니까지 취미로 발레를 배울 만큼 발레가 대중화됐죠. 뉴욕을 무대로 했던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인 사라 제시카 파커가 발레 스트레칭으로 몸매를 다졌다고 알려지면서 발레가 더욱 인기를 얻게 됐어요.”
얼마 전부터 한국에서도 뉴욕식 발레 스트레칭이 각광을 받고 있다. 발레 동작을 응용해 만든 발레 스트레칭의 가장 큰 효과는 군살을 빼주고 자세를 바로잡아 몸의 균형을 잡아준다는 점. 특히 허벅지 안쪽이나 팔 뒤쪽, 등 근육 등 평소 잘 쓰지 않는 근육을 많이 사용해 몸매를 예쁘게 만들어준다. 정적인 동작이 대부분인 요가나 필라테스와 달리 동적인 동작이 많아 재미있는 것도 특징. 꾸준히 반복하면 불필요한 지방이 연소돼 다이어트 효과도 볼 수 있다.
김민경이 일러주는~ 몸매가 예뻐지는 발레 스트레칭
발레 스트레칭은 매일 꾸준히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동작을 할 때는 거울을 보면서 계속 자세를 체크할 것. 동작이 잘 되지 않는 부위는 횟수를 늘리거나 강도를 높인다. 동작 중 칼로리 소모가 많아 지칠 수 있으므로 스트레칭 중간이나 후에 물을 많이 마신다.
1 발레의 기본자세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평소 자세를 체크한다. 흐트러진 자세를 바로잡으면서 고개는 15도 정도 아래로 하고, 목을 길게 늘이면서 어깨를 편다. 척추가 일자가 되도록 아랫배는 앞으로 잡아당긴다. 무릎과 허벅지를 붙이고 선 후 양손은 앞으로 가지런히 모으고 1분간 자세를 유지한다.
2 매끈한 종아리 라인 만들기 발끝으로 서는 발레의 기본 동작을 응용한 동작. 두꺼운 책을 쌓고 그 위에 발바닥의 3분의 1만 올린 뒤 발꿈치를 아래로 쭉 내려서 종아리 근육을 이완시키고, 발꿈치를 바닥과 수직으로 들어 올려 종아리 근육을 수축시킨다. 발꿈치를 들어 올리고 내릴 때는 최대한 천천히 움직이고 동작을 고정시킨 뒤 5초간 유지하는 것을 10회 반복한다.
3 탄탄한 옆구리 라인 만들기 양반다리로 앉은 자세에서 한쪽 다리만 뒤로 보내 무릎 꿇는 자세를 취한다. 양손에는 수건을 잡고 머리 위로 길게 뻗는다. 뒤로 보낸 다리 쪽으로 상체를 구부리면서 5초간 유지한다. 다리의 방향을 바꿔 반대쪽 옆구리도 스트레칭하는 것을 5회 반복한다. 뒤틀어진 골반을 교정하고 옆구리 근육이 처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4 탄력 있는 복근 만들기 천장을 보고 바닥에 눕는다. 상체를 앞으로 들고 무릎을 굽혀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발을 꼿꼿하게 편다. 자세가 익숙해지면 발끝이 바닥에 닿을락 말락할 정도로 들어준다. 동작을 취할 때는 되도록 천천히하고, 10~20회 반복해준다.
5 볼륨 있는 힙 라인 만들기 양손으로 이마를 받치고 바닥에 엎드려 길게 눕는다. 그 상태로 허리와 엉덩이 근육에 힘을 주면서 다리를 뒤로 들어 올린다. 무릎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5~10회 반복해주면 허리와 배 근육이 스트레칭되고 엉덩이 근육에 탄력이 붙어 볼륨 있는 힙 라인이 만들어진다.
6 날씬한 허벅지 만들기 팔을 위로 뻗고 옆으로 길게 누운 뒤 오른쪽 다리를 등 뒤로 젖혀 오른팔로 잡는다. 허리가 뒤로 구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5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각각 5회씩 반복해주면 허벅지가 두꺼워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진행·신연실‘프리랜서’
■ 사진·지호영 기자
■ 도움말·촬영협조·김민경(더 발레 아카데미 02-543-0222 www.theballet.co.kr)
■ 제품협찬·챠코트코리아(02-3443-9893)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장 루쵸 잇조씨와 부인 안토니에타 데비보 잇조씨.
올해 9월 부인 안토니에타 데비보 잇조씨(49)와 함께 한국으로 건너와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장으로 근무 중인 루쵸 잇조씨(49).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매사에 정열적인 한국인의 모습이 이탈리아인과 비슷해 친근한 느낌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한국인의 라이프 스타일이나 사고방식은 이탈리아인과 닮은 점이 많아요. 가정을 중시하고 자녀교육에 신경 쓰는 모습은 거의 똑같다고 할 수 있죠. 집을 중요시해 인테리어에 관심을 쏟는 것도 흡사하고요.”
이탈리아는 크게 남부와 북부·중부로 나뉘는데, 지역마다 음식이나 스포츠 등 생활문화가 제각각이다. 날씨가 따뜻하고 바다와 접해 있는 남부의 경우 해산물 요리와 파스타를 주로 먹으며 수영과 카누, 세일링을 즐긴다. 기온이 낮고 산이 많은 북부 쪽은 닭고기와 쌀로 만든 리조토를 즐겨먹는다.
“이탈리아에서 ‘집’은 ‘자기가 돌아갈 곳’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어요. 그만큼 인생에서 가정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지요. 가족이 사는 집 역시 특별하게 생각해 집 안은 최대한 포근하고 아늑하게 꾸민답니다. 가족사진을 넣은 다양한 크기의 액자들을 집 안 곳곳에 걸어 아기자기한 느낌을 살리고, 은은한 조명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더해요.”
건강에 관심이 많은 이탈리아 사람들은 빠른 걸음으로 걷거나 가볍게 뛰는 조깅으로 건강을 유지한다. 잇조씨 역시 한국에 와서도 틈틈이 한강둔치의 조깅코스에서 조깅을 하는데, 트랙이 잘 꾸며져 있어 편하게 뛸 수 있고, 석양이 지는 모습 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좋다고.
“이탈리아의 공원에 가면 아침저녁으로 조깅하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어요.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도 많고요. 조깅을 할 때는 혼자보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뛰는 것을 즐기고, 알록달록한 원색의 의상으로 멋진 스포츠룩을 뽐내기도 합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거의 모든 종류의 스포츠를 좋아하는데 그 중 가장 즐기는 스포츠는 단연 축구다. 도시마다 축구경기장이 갖춰져 있고, 학교 운동장에는 잘 손질된 잔디가 깔려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축구를 즐길 수 있다. 매주 발행되는 ‘토토칼초’란 축구복권도 즐겨 구입한다.
“예술적인 감성이 풍부한 이탈리아 사람들은 멋진 옷차림으로 자기를 표현하는 것을 좋아해요. 패션은 생활과도 같아 남들과 똑같은 기성복보다 자기 몸에 딱 맞게 재단한 부티크 의상을 즐겨 입지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페레가모, 미소니, 아르마니 등 명품 브랜드 역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특히 패션의 도시로 유명한 밀라노에는 명품 부티크가 즐비하고, 거리 곳곳에 패션 디자이너의 이름을 내건 작은 규모의 부티크가 많아 일반인도 쉽게 디자이너의 옷을 접할 수 있다.
루쵸 잇조 원장이 추천했어요! 가족과 함께 보면 좋은 이탈리아 공연 · 전시회
이탈리아 예술가인 시니스카의 사진작품.
오염 -공간 속의 구조물 : 55년간의 전시활동 시니스카
“이탈리아의 예술가인 시니스카의 작품 1백67점이 전시될 예정이에요. 1958년 예술활동을 시작한 시니스카는 공간을 주제로 회화, 조각, 사진, 보석, 의상 분야에서 다양한 작품을 만들었어요.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과 문화원이 함께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시니스카가 특별히 디자인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아뇨나’의 드레스도 볼 수 있으니 꼭 관람하세요.”
기간 12월 4~27일 장소 순화동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가격 무료 문의 02-796-0634
오페라 라보엠
“이탈리아 작곡가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은 19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젊은 보헤미안 예술가들의 삶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에요. 역사적인 스토리나 전쟁 등 무거운 내용이 아니라 가족 모두 편하게 볼 수 있지요. 이탈리아 푸치니 페스티벌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이끈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브의 첫 내한 공연이라 더욱 기대가 되네요.”
기간 12월 6~14일 장소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가격 15만원(VIP석), 12만원(R석), 9만원(S석), 6만원(A석), 3만원(B석), 1만원(C석) 문의 02-586-5282 www.nationalopera.org
■ 기자 글·권소희 기자
■ 사진·조세일‘프리랜서’,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 제공
▼ 주한 대사관에서 일러주는~ 세계 각국의 크리스마스 풍경
Finland
산타마을이 자리한 ‘산타의 나라’ 핀란드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가 가장 중요한 날이에요. 정오가 되면 과거 핀란드의 수도였던 투르쿠에서 크리스마스의 평화를 선포하면서 크리스마스를 시작하고, 이 행사는 TV와 라디오를 통해 전국에 방송되죠. 크리스마스가 시작되면 집집마다 현관문에 짚으로 만든 아름다운 화환을 장식해요. 크리스마스트리는 보통 아이들이 꾸미는데, 꼭대기에는 커다란 별을 달고 가지에는 캔디나 꼬마요정, 별, 아담·이브와 관련된 사과 장식을 달지요. 또 저녁에는 당근과 감자, 오이로 만든 야채샐러드, 청어·연어 요리, 생강빵 등 전통 음식으로 거하게 만찬을 즐겨요.
흔히 산타클로스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굴뚝을 타고 집에 몰래 들어온다고 알고 있지만, 핀란드의 산타는 방문을 노크하고 정중하게 문으로 들어와 “이 집에 착한 아이가 있나요?”라고 물어본 후 선물을 주고 돌아간답니다.” 주한 핀란드 대사관 리쿠 바르요바라 공관차석(참고자료 FINFO)
Italy
“이탈리아에서는 11월부터 거리 곳곳에 갖가지 모양의 전구 장식을 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요. 밤인지 낮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만큼 화려한 전구들이 설치돼 도시 전체가 반짝거리는 느낌이 들지요. 전구와 함께 붉은색이 아름다운 포인세티아꽃으로 장식을 해 화려함을 더하고요. 또 소나무나 전나무가 많지 않아 크리스마스트리보다는 베들레헴의 마구간을 본따 만든 구유에 장식을 많이 해요. 마구간 소품과 아기예수 인형, 동방박사 모형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선물을 놓기도 한답니다.
25일과 26일이 모두 휴일인 크리스마스는 가족의 의미를 중요시하는 이탈리아인에게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날이라는 의미까지 지닌답니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온 가족이 모여 생선 요리와 ‘파네토네’라는 음식을 주로 먹어요. 이스트로 부풀린 뒤 건포도나 설탕에 절인 과일을 넣고 만든 케이크인 파네토네는 크리스마스의 대표 음식이에요. 15세기 크리스마스 때 토니라는 제빵사가 연인을 위해 만든 음식으로 수백 년에 걸쳐 사랑받고 있지요.”이탈리아 대사관 문화공보과
Australia
“호주는 영국과 아일랜드 등에서 건너온 이민자들이 모여 만든 나라예요. 때문에 호주의 크리스마스는 영국이나 유럽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겨요. 계절상 한 여름이기 때문에 여름휴가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보통 12월 1일이 되면 리본과 나비매듭의 장식품, 나뭇잎과 색색의 꽃을 이용해 집 안을 장식해요. 전통적인 트리 장식으로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고, 집과 마당에 전구 장식을 하기도 하고요. 크리스마스 아침에는 가족들이 모여 산타의 선물을 열어보고 아침식사 후 교회에 가지요. 저녁이 되면 촛불을 들고 밖에 모여 캐럴을 부르는데, 반짝이는 별 아래에서 열리는 콘서트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답니다. 12월 26일은 박싱데이로 대부분의 상점에서 파격 세일을 해서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뤄요. 간혹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뤄뒀다가 이때 사는 사람들도 있어요.” 호주 대사관 공보과 김인숙 공보관
England
“캐럴을 부르는 풍습이 영국에서 시작됐을 만큼 영국 사람들은 캐럴을 즐겨 불러요. 대강절(크리스마스 전 4주간) 기간부터 교회나 가정에서 캐럴을 부르고, 평소 교회에 나가지 않던 사람들도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교회를 찾아 예배를 드린답니다. 크리스마스 때 먹을 음식을 위해 1~2주 전부터 음식을 준비했다가 온 가족이 모여 파티를 즐겨요. 특히 푸딩을 만들 때 동전을 넣어 이 동전을 찾는 사람에게 행운이 있기를 기원하기도 하지요.
12월 초부터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는데, 런던 트리팔가 광장에는 거대하고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져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요. 가정에서는 현관문에 커다란 리스 장식을 걸고 집 안에 트리를 세운 뒤 꼭대기에 천사를 장식해요. 트리 아래에는 서로를 위한 선물을 놓고, 성탄축하카드를 벽에 걸어 장식하기도 하지요. 12월 26일은 박싱데이라고 해서 우편배달부, 우유배달원, 신문배달원 등 한 해 동안 수고가 많았던 사람들에게 선물을 하며 노고에 감사하거나, 불우이웃을 돕기도 한답니다.” 영국 대사관 공보과 홍춘자 공보관
■ 글·박경화‘프리랜서’
■ 사진·여성동아 사진파트
▼ 크리스마스 · 연말을 맛있게~ 호텔에서 즐기는 세계 요리
Italy 각양각색 파스타들의 향연~ 메이필드호텔 라페스타
이탈리아 각 지역의 다양한 파스타를 맛볼 수 있다. 육류와 유제품이 풍부한 북부 지방의 파스타, 해산물이 가득한 남부 지방의 파스타, 북부와 남부의 맛이 조화를 이룬 중부 지방의 파스타 등 특색 있는 이탈리아 파스타가 준비돼 있다. 파스타를 주방에서 직접 반죽해 만들어 면발이 쫄깃쫄깃하고 부드럽다.
가격 파스타 2만~2만4천원(세금별도) 기간 10월 20일~ 위치 서울시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호텔 내 영업시간 정오~오후 10시 예약 및 문의 02-2660-9040(라페스타)
Italy 독특한 맛의 특선 메뉴~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꼴라비니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카카오와 마스카포네 치즈소스로 맛을 내고 루콜라를 곁들인 페튜치니파스타, 송로버섯 향의 밤소스와 펜넬 허브를 볶아 맛을 낸 쇠고기안심구이, 호박팬케이크 등으로 구성된 특선 메뉴를 선보인다. 연말에는 문어를 갈아 무스 상태로 오븐에 구운 문어타르트와, 흑마늘소스로 맛을 낸 양갈비구이 등 독특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난방시설을 갖춰 추위 걱정 없는 야외 테라스와 오픈 주방 등 이색적인 인테리어도 특징.
가격 크리스마스 메뉴와 연말 메뉴 각 6만8천원(세금별도) 기간 크리스마스 메뉴 : 12월 24~25일, 연말 메뉴 : 12월 31일 위치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파라다이스호텔 신관 2층 영업시간 정오~오후 3시, 오후 6~10시 예약 및 문의 051-749-2274
Europe 정통 유럽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그랜드하얏트서울 파리스그릴
파리스그릴은 프랑스식 요리법에 유럽의 맛을 가미시킨 정통 유럽식 레스토랑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유럽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크리스마스이브 코스와 크리스마스세트 요리를 선보인다. 특히 크리스마스이브 코스에는 각종 계절 채소를 곁들인 바닷가재구이와 와인셔벗, 송로버섯소스와 베이컨으로 감싼 안심스테인크, 칠면조가슴살구이 등 평소 맛볼 수 없는 이색 요리가 많아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가격 크리스마스이브 코스(샐러드, 수프, 바닷가재구이, 와인셔벗, 안심스테이크 또는 칠면조가슴살구이, 크리스마스 푸딩이나 파르페) 15만5천원, 크리스마스세트A(마늘과 허브를 곁들인 홍합찜이나 푸아그라 파르페, 안심스테이크나 농어구이) 9만9천원, 크리스마스세트B(달팽이 부르기뇽, 감자와 버섯을 곁들인 바다가재와 안심스테이크) 12만원(세금별도) 기간 12월 21~24일 위치 서울시 용산구 한남2동 그랜드하얏트서울 지하 1층 영업시간 오후 6시~10시 30분 예약 및 문의 02-799-8161
China 풍성한 해산물이 입맛 돋우는~ JW메리어트호텔 중식당 만호
해산물을 풍부하게 사용하고 간장과 설탕을 넣어 달콤하면서도 진한 맛이 나는 상하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특히 고소한 맛이 나는 게 요리는 전 세계 식도락가들이 꼽는 최고의 진미! 상하이식 털게찜, 해물샥스핀, 키조게해물볶음 등도 준비돼 있다.
가격 점심세트A(상하이식 해물샥스핀, 해물왕새우볶음, 쇠고기완자와 청채 등) 6만5천원, 점심세트B(키조개해물볶음, 메로간장소스, 상하이식 쇠고기볶음 등) 8만원, 저녁세트A(상하이식 털게찜, 은대구, 상하이탕면 등) 12만원, 저녁세트B(상하이식 털게찜, 생강차, 매운 쇠고기와 채심, 부추잡채, 화권, 닭고기완탕 등) 14만원(세금별도) 기간 ~12월 31일 위치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 서울 LL층 영업시간 오전 11시 45분~오후 2시 30분, 오후 6~10시 예약 및 문의 02-6282-6741
Japan 담백한 맛의 관서지방 요리가 가득~ 임피리얼팰리스 일식당 만요
오사카 출신 주방장이 연말을 맞이해 일본 관서지방의 요리를 선보인다. 관서지방 음식은 양념을 연하게 해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 있고 국물이 많은 것이 특징. 이외에 일본식 코스 요리인 가이세키 전문 조리장이 만드는 주바기, 복사시미, 복어지리, 히레사케 등 다양한 복요리도 맛볼 수 있다. 24일, 25일, 31일에는 식당 입구와 정원에 촛불 장식을 하고 직원들이 산타클로스 복장을 해 분위기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가격 주바기(산마로 만든 양갱과 단 새우, 캐비어. 7종 생선회, 새우·토란·표고버섯찜, 성게알과 구운 옥도미찜, 쇠고기등심 샤브샤브 등) 19만원, 복사시미 13만원, 복어지리 7만원, 히레사케 3만원(세금별도) 기간 12월 1~31일 위치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2층 영업시간 정오~오후 3시, 오후 6~10시 예약 및 문의 02-3440-8150
Australia 부드러운 육질의 스테이크~ 노보텔앰배서더 강남점 더 비스트로
호주산 쇠고기로 만든 부드러운 스테이크와 호주산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소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광활한 자연에서 방목한 호주산 쇠고기는 육질이 부드럽고 씹는 맛이 살아 있다. 호주산 와인 역시 광활한 대지에서 풍부한 일조량을 받고 자란 포도로 만들어 깊고 풍부한 맛이 난다. 호주산 스테이크와 함께 샐러드 뷔페와 맥주도 맛볼 수 있다.
가격 호주산 스테이크와 와인 4만7천원(세금별도) 기간 ~12월 31일 위치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노보텔앰배서더 강남 1층 영업시간 정오~오후 10시 30분 예약 및 문의 02-531-6604
■ 글·김양수‘프리랜서’
■ 사진·여성동아 사진파트
▼ 요즘 최고 인기! 스칸디나비안 스타일 인테리어
인테리어 트렌드, 스칸디나비안 스타일!
단순한 디자인과 재료의 질감을 살려 모던한 느낌을 주는 스칸디나비안 스타일 인테리어.
최근 심플하고 모던한 느낌을 주는 스칸디나비아식 인테리어가 인기를 얻고 있다.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은 북유럽 다섯 국가(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아이슬란드, 노르웨이)의 디자인을 말하는 것으로 군더더기 없는 단순한 디자인과 재료의 질감을 살린 자연미, 오래 쓸 수 있는 실용성이 특징이다. 1930년대에 만들어진 제품이 현재까지 똑같은 모양으로 생산되고 있을 만큼 세월이 지나도 질리는 법이 없다. 프리츠 한센, 비트라, 조지 젠슨, 린드버그 등이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의 대표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인테리어 전문가 3인이 일러주는~ 스칸디나비아식 인테리어 연출법
“선명한 컬러로 포인트를 주세요”
“레드, 오렌지, 옐로 등 화사하고 선명한 컬러의 스칸디나비안 스타일 소품으로 분위기를 바꿔 보세요. 화이트나 아이보리 등 기본 컬러로 꾸며진 집에 컬러풀한 의자나 쿠션, 러그 등만 들여 놓아도 손쉽게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답니다. 너무 많은 컬러를 사용하면 공간이 더 복잡하고 좁아 보이니 포인트 컬러는 1~2가지만 선택하세요.”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정규
“간결한 곡선 디자인의 제품을 고르세요”
“스칸디나비안 인테리어의 가장 큰 장점은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는 자연스러움이에요. 자작나무, 단풍나무 등 밝은 컬러의 원목 제품이 많아 따뜻한 느낌도 더해주지요. 단순한 곡선 디자인의 원목 제품으로 집 안을 꾸미면 아늑한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이 완성됩니다. 곡선을 살린 제품들은 대부분 장식이나 못질 없이 나무 자체를 구부려 만들기 때문에 질감과 나무결이 자연스럽게 살아나 오래도록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조희선
“한 가지 컨셉트로 통일감을 주세요”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은 한 공간에 있는 모든 아이템들이 통일된 느낌을 갖는 것이 포인트예요. 집 안에 가장 어울리는 컨셉트를 정해 전체적으로 통일감을 주세요. 컨셉트 잡기가 힘들다면 요즘 패션 트렌드인 블랙·화이트 컬러를 사용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소품이나 가구의 모양이 다르더라도 컬러를 통일하면 근사한 북유럽풍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어요.” 인테리어 숍 보컨셉 이사 김호수
스칸디나비아에서 건너온 인테리어 아이템
1 조각가 이사무 노구치가 디자인한 블랙 컬러의 미니 테이블로 퍼즐 모양이 독특한 느낌을 준다. 비트라 by 제인인터내셔널.
2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인 찰스·레이임스가 60년대에 디자인한 원목 스툴. 체스 말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과 나뭇결을 그대로 살린 디테일이 특징. 비트라 by 제인인터내셔널.
3 물결 모양의 타원형 피스들이 묶여 있는 독특한 디자인의 전등. 피스를 위아래로 움직여 전등갓의 위치를 바꿀 수 있다. MGX by 에이후스.
4 나뭇가지 모양을 형상화한 원목 소재 촛대. 블랙, 화이트, 비비드한 컬러의 가구와 매치하면 멋스럽다. 보컨셉.
5 모던한 블랙 패턴의 쿠션과 접힌 가죽의 질감을 그대로 살린 쿠션. 보컨셉.
■ 진행·신연실‘프리랜서’
■ 사진·문형일 기자
■ 촬영 및 제품 협찬·제인인터내셔날(02-548-3467) 보컨셉(02-790-0012) 에이후스(02-3785-0860)
▼ 뉴요커들의 날씬 몸매 비법~ 뉴욕식 발레 스트레칭
지난 2001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에서 발레를 배우고 돌아온 김민경씨(29). 김씨가 유학하던 6년 전부터 뉴욕에서는 발레가 요가나 필라테스처럼 몸매를 가꾸는 운동으로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발레라고 하면 흔히 영국이나 러시아를 떠올려요. 두 나라 모두 정통 발레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기 때문이죠. 이에 반해 뉴욕은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모던 발레가 발달한 곳이에요. 어린아이부터 나이 지긋한 할머니까지 취미로 발레를 배울 만큼 발레가 대중화됐죠. 뉴욕을 무대로 했던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인 사라 제시카 파커가 발레 스트레칭으로 몸매를 다졌다고 알려지면서 발레가 더욱 인기를 얻게 됐어요.”
얼마 전부터 한국에서도 뉴욕식 발레 스트레칭이 각광을 받고 있다. 발레 동작을 응용해 만든 발레 스트레칭의 가장 큰 효과는 군살을 빼주고 자세를 바로잡아 몸의 균형을 잡아준다는 점. 특히 허벅지 안쪽이나 팔 뒤쪽, 등 근육 등 평소 잘 쓰지 않는 근육을 많이 사용해 몸매를 예쁘게 만들어준다. 정적인 동작이 대부분인 요가나 필라테스와 달리 동적인 동작이 많아 재미있는 것도 특징. 꾸준히 반복하면 불필요한 지방이 연소돼 다이어트 효과도 볼 수 있다.
김민경이 일러주는~ 몸매가 예뻐지는 발레 스트레칭
발레 스트레칭은 매일 꾸준히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동작을 할 때는 거울을 보면서 계속 자세를 체크할 것. 동작이 잘 되지 않는 부위는 횟수를 늘리거나 강도를 높인다. 동작 중 칼로리 소모가 많아 지칠 수 있으므로 스트레칭 중간이나 후에 물을 많이 마신다.
1 발레의 기본자세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평소 자세를 체크한다. 흐트러진 자세를 바로잡으면서 고개는 15도 정도 아래로 하고, 목을 길게 늘이면서 어깨를 편다. 척추가 일자가 되도록 아랫배는 앞으로 잡아당긴다. 무릎과 허벅지를 붙이고 선 후 양손은 앞으로 가지런히 모으고 1분간 자세를 유지한다.
2 매끈한 종아리 라인 만들기 발끝으로 서는 발레의 기본 동작을 응용한 동작. 두꺼운 책을 쌓고 그 위에 발바닥의 3분의 1만 올린 뒤 발꿈치를 아래로 쭉 내려서 종아리 근육을 이완시키고, 발꿈치를 바닥과 수직으로 들어 올려 종아리 근육을 수축시킨다. 발꿈치를 들어 올리고 내릴 때는 최대한 천천히 움직이고 동작을 고정시킨 뒤 5초간 유지하는 것을 10회 반복한다.
3 탄탄한 옆구리 라인 만들기 양반다리로 앉은 자세에서 한쪽 다리만 뒤로 보내 무릎 꿇는 자세를 취한다. 양손에는 수건을 잡고 머리 위로 길게 뻗는다. 뒤로 보낸 다리 쪽으로 상체를 구부리면서 5초간 유지한다. 다리의 방향을 바꿔 반대쪽 옆구리도 스트레칭하는 것을 5회 반복한다. 뒤틀어진 골반을 교정하고 옆구리 근육이 처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4 탄력 있는 복근 만들기 천장을 보고 바닥에 눕는다. 상체를 앞으로 들고 무릎을 굽혀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발을 꼿꼿하게 편다. 자세가 익숙해지면 발끝이 바닥에 닿을락 말락할 정도로 들어준다. 동작을 취할 때는 되도록 천천히하고, 10~20회 반복해준다.
5 볼륨 있는 힙 라인 만들기 양손으로 이마를 받치고 바닥에 엎드려 길게 눕는다. 그 상태로 허리와 엉덩이 근육에 힘을 주면서 다리를 뒤로 들어 올린다. 무릎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5~10회 반복해주면 허리와 배 근육이 스트레칭되고 엉덩이 근육에 탄력이 붙어 볼륨 있는 힙 라인이 만들어진다.
6 날씬한 허벅지 만들기 팔을 위로 뻗고 옆으로 길게 누운 뒤 오른쪽 다리를 등 뒤로 젖혀 오른팔로 잡는다. 허리가 뒤로 구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5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각각 5회씩 반복해주면 허벅지가 두꺼워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진행·신연실‘프리랜서’
■ 사진·지호영 기자
■ 도움말·촬영협조·김민경(더 발레 아카데미 02-543-0222 www.theballet.co.kr)
■ 제품협찬·챠코트코리아(02-3443-9893)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