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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별거생활 끝에 파경 맞은 이영하·선우은숙

글·김명희 기자 / 사진·여성동아 사진파트

2007. 11. 23

지난해 결혼 25주년을 맞아 리마인드 웨딩을 올렸던 이영하·선우은숙 부부가 얼마 전 파경을 맞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들은 몇 달 전 이혼에 합의하고 현재는 서류작업까지 마친 상태. 이영하로부터 갑작스러운 이혼의 이유와 심경을 직접 들었다.

오랜 별거생활 끝에 파경 맞은 이영하·선우은숙

지난해 결혼 25주년을 맞아 리마인드 웨딩을 올렸던 이영하·선우은숙이 최근 이혼했다.


지난 81년 스타 커플로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결혼식을 올렸던 탤런트 이영하(57)·선우은숙(48) 부부가 얼마 전 이혼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연예가에서 나돌고 있는 이들의 별거설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이영하는 지난 10월 21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랫동안 별거를 하다가 몇 달 전 이혼에 합의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이혼 사유를 묻자 그는 “장모님이 편찮으신 적이 있는데 그때 아내가 친정에 머물며 오랫동안 병 간호를 하면서 별거 기간이 길어졌다. 우리 나이의 부부들은 각방을 쓰는 경우도 많은데 우리는 거기서 좀 더 나아가 서로 구속하지 않고 편하게 살기 위해 이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혼했지만 자주 만나고 통화하는 등 생활은 크게 달라지지 않아
이들 부부는 슬하에 아들 형제를 두고 있다. 미국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돌아온 큰 아들 상원군(24)은 지난해 드라마 ‘별난 남자 별난 여자’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으며 둘째 상민군(21)은 현재 군 복무 중이다. 이영하에 따르면 이제 성인이 된 두 아들도 부모의 입장을 이해하고 결정을 존중해 주었다고 한다.
“이혼은 했지만 아이들 문제로 가끔 만나고 통화도 자주 하는 편이에요. 얼마 전에도 같이 작은아들 면회를 다녀왔어요. 아이들도 이젠 성인인 만큼 저희 결정을 이해해 주었고요.”
선우은숙의 한 측근도 “성격상의 이유로 두 사람이 이혼을 했지만 자주 만나 식사도 하고 이혼 전과 다름없이 편한 친구처럼 지낸다”며 두 사람의 현재 상황을 들려주었다.
이영하는 현재 KBS 주말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에 출연하고 있으며 선우은숙은 MBC 일일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에 출연 중인데, 선우은숙은 오랫동안 쉬다가 드라마에 컴백한 탓에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때문에 드라마 촬영이 있을 때를 빼곤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다고.
이영하는 “이혼으로 인해서 생활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각자 작품에서 최선을 다하며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부모로 살겠다. 또 언제든 재결합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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