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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Art & Culture

라비앙 로즈

천상의 목소리 에디트 피아프의 불꽃 같은 삶을 그린 영화

글·김동희 기자 || ■ 자료제공·영화사 하늘

입력 2007.11.13 11:08:00

라비앙 로즈

에디트는 권투선수 마르셀 세르당과 사랑에 빠지지만 비행기 사고로 그를 잃는다.(좌) 에디트는 카바레 사장 루이 르프레에게 발탁돼 ‘피아프(작은 참새)’라는 별명을 얻고 인기 가수로 발돋움한다.(우)


푸른 하늘이 무너져내려도
땅이 꺼져버려도
그대가 나를 사랑해주신다면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요.
내 아침이 그대의 사랑으로 넘쳐나고
내 몸이 그대의 손 아래 떨고 있는 한
아무것도 걱정하지 않아요.
내 사랑 그대가 나를 사랑하니까요.
- 에디트 피아프 작사, 노래 ‘사랑의 찬가’ 중에서

라비앙 로즈

배우 마리옹 코티아르는 ‘라비앙 로즈’에서 에디트 피아프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1949년 뉴욕. 눈부신 성공을 만끽하고 있는 여자는 고국 프랑스에 있는 연인에게 전화를 건다. 하루라도 빨리 보고 싶다는 여자의 말에 연인은 배를 타려던 계획을 바꿔 비행기를 탄다. 다음 날 여자에게 찾아온 건 연인이 탄 비행기의 추락을 알리는 소식. 그 여자의 이름은 에디트 피아프. 평생 사랑을 노래하고 세계 수많은 팬들의 숭배를 받던 샹송의 여왕이지만 개인사는 불운으로 가득했다.

비극적 사랑이 낳은 ‘사랑의 찬가’
‘장밋빛 인생’ ‘사랑의 찬가’ ‘빠담빠담’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 등 매혹적인 노래로 생을 마감한 지 50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랑받는 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삶이 스크린으로 재현됐다. 영화 ‘라비앙 로즈’는 지난 2월 프랑스에서 개봉돼 5백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고, 2007년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무명 여가수와 서커스 단원 사이에서 태어나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에디트는 스무 살 되던 해 루이 르프레에게 발탁돼 ‘피아프(작은 참새)’라는 별명으로 그의 카바레에서 가수로 데뷔한다. 그 뒤 루이 르프레가 괴한에게 살해당하자 살인자로 몰리는 등 위기를 겪지만 그의 열정적인 노래에 반한 시인과 작곡가들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스타로 성장한다. 이후 권투선수 마르셀 세르당과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지지만 2년간의 꿈같은 행복은 마르셀의 비극적 비행기 사고로 끝나게 된다. 홀로 남은 그녀는 그에게 바치는 마지막 사랑고백 ‘사랑의 찬가’를 완성한다.

에디트 피아프의 20대에서 40대까지 삶 감동적으로 그려내
프랑스 여배우 마리옹 코티아르는 에디트 피아프의 삶을 감동적으로 연기했다. ‘라비앙 로즈’의 열연으로 평단의 찬사를 받았으며, 미국 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에 의해 전도연·안젤리나 졸리 등과 함께 ‘2007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50인’으로 뽑히기도 했다. 에디트를 발탁한 루이 르프레 역은 프랑스 국민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유가 맡았다.

시사일시 11월15일 오후 9시 장소 서울 신사동 브로드웨이 문의 02-516-4020

여성동아 2007년 11월 5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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