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캐스터에서 연기자, MC로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는 방송인 안혜경(28). 167cm에 50kg 안팎의 호리호리한 몸매를 자랑하는 그가 얼마 전 몸무게가 68kg이었을 때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대학 새내기 시절 매일 반복되는 술자리 때문에 3~4개월 만에 10kg 이상이 쪘던 것. 그 후 그는 굶는 것부터 원푸드 다이어트까지 안 해본 방법이 없을 정도로 다이어트에 매달려왔다. “갑자기 불어난 체중 때문에 한동안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어요. 살을 빼기 위해 한약까지 먹었지만 그때뿐 요요현상이 심했어요.”
운동 대신 식이요법 선택
몸이 뻣뻣한데다가 땀을 내며 운동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그는 건강하게 살을 뺄 결심을 하고 식이요법에 신경을 썼다.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기 위해 밥 대신 야채와 두부, 칼로리가 낮은 냉면이나 막국수 등을 먹었다. 스파게티가 먹고 싶을 때는 칼로리가 높은 크림스파게티 대신 토마토소스스파게티를 먹고, 빵이나 인스턴트 음식, 기름진 음식은 절대 입에 대지 않았다. 식사를 할 때는 적은 양을 여러 번에 나눠 먹었다. “식사를 할 때 살짝 배가 부르다는 느낌이 들면 단호하게 숟가락을 내려놓았어요. 습관이 되니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고 폭식하는 일도 없어졌답니다.” 옅게 내린 원두커피를 틈틈이 마셔 입맛을 쓰게 하고 포만감을 주니 군것질 생각도 싹 사라졌다. 잠들기 3시간 전에는 먹을 것을 입에 대지 않는 것도 그의 다이어트 철칙 중 하나다.
걷기와 스트레칭으로 활동량 UP!
따로 운동을 하지 않는 대신 많이 걸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걷기 코스는 홍대 거리인데, 아이쇼핑을 하며 걷다보면 1~2시간은 훌쩍 지나간다. 촬영을 기다릴 때도 가만히 앉아 있지 않고 이곳저곳 돌아다니거나, 잠자리에 들기 전 기지개를 펴 몸을 쭉~ 늘이는 정도의 간단한 스트레칭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됐다.
차에 앉아 이동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다리가 쉽게 붓는데, 부기를 그대로 두면 살이 찌는 원인이 되므로 샤워 후에는 쿨링 효과가 있는 레그젤을 바른 뒤 다리를 위아래로 문지르거나 주물러준다. 잘 때는 머리보다 다리 높이가 높아지도록 베개 1~2개를 발밑에 쌓아 다리를 올려 부기를 막는다.
▼ 안혜경 다이어트 · 뷰티 노하우
촉촉한 피부를 위한 수분·영양 공급
다이어트를 하다보면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피부 트러블이 쉽게 생기므로 피부 관리에도 신경을 썼다. 그의 피부는 세안 후 땅김이 심한 건성. 게다가 조금만 유분기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얼굴에 뾰루지가 올라오는 민감성 피부이기도 하다. 기초제품은 보습효과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고 유분기가 적은 크림을 발라 유수분 밸런스를 맞췄다. 방송을 할 때는 메이크업을 진하게 하기 때문에 클렌징에 신경을 쓴다. 클렌징오일로 메이크업을 지운 다음 크림으로 다시 한 번 닦아내고 클렌징폼으로 잔여물을 지운 뒤 마스크팩으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평소에는 기초제품을 바른 후 BB크림만 발라 피부를 쉬게 한다.
안혜경 강추 화장품 리스트
1 라포레 프레시 스킨 리뉴얼 젤 세안 후 스킨과 에센스를 바른 뒤 사용하는데 수분팩을 한 것처럼 피부가 촉촉해져 화장도 잘 받는다. 75g 3만8천원.
2 라포레 만다린 클렌징 밤 젤 타입으로 바르는 즉시 오일처럼 변해 메이크업을 부드럽게 지워준다. 세안 후 땅김이 적은 것도 장점. 75g 3만2천원.
한 끼 식사로 든든~ 새싹두부샐러드
■ 준·비·재·료 새싹채소 80g, 두부 1모, 대파 1대, 홍고추 ½개, 소스(간장·설탕·참기름·다진 양파·다진 대파 1큰술씩, 사과식초 2큰술, 다진 마늘·깨소금 1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 만·들·기
1 새싹채소는 흐르는 물에 씻고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거나 모양틀에 찍어낸다.
2 대파는 반으로 갈라 4cm 길이로 채썰고 홍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한 뒤 채썬다. 대파와 홍고추를 찬물에 10분간 담가 매운맛을 제거한다.
3 그릇에 두부를 담고 새싹채소를 올린 후 대파와 홍고추를 얹고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소스를 뿌린다.
고향의 맛! 비빔막국수
■ 준·비·재·료 오이 ⅓개, 배 1-6개, 절임무 50g, 달걀 1개, 고추장양념(양파 ½개, 사과·배 ¼개씩, 고춧가루 3큰술, 설탕·꿀 ½큰술씩, 고추장·다진 마늘·다진 파·참기름·깨소금 1큰술씩, 소금 ½작은술), 메밀국수 200g
■ 만·들·기
1 오이와 배는 채썰고 절임무는 2cm 폭으로 썬다.
2 달걀은 팬에 얇게 지단을 부쳐 채썬다.
3 양파, 사과, 배를 강판에 곱게 간 다음 나머지 재료와 고루 섞어 고추장양념을 만든다.
4 메밀국수는 끓는 물에 삶은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고 절임무와 함께 고추장양념에 버무린다.
5 그릇에 오이와 배를 담고 버무린 국수를 얹은 다음 달걀지단을 올린다.
상큼한 맛이 일품! 오이요구르트버무리
■ 준·비·재·료 오이·레몬 1개씩, 소금 약간, 플레인요구르트 ½컵, 올리브오일·머스터드소스 1큰술씩
■ 만·들·기
1 오이는 소금에 문질러 씻은 뒤 동그랗게 슬라이스한다.
2 레몬은 즙을 내고 레몬껍질은 깨끗이 씻어 얇게 채썬다.
3 볼에 오이를 담고 플레인요구르트와 올리브오일, 머스터드소스, 레몬즙을 넣어 버무린 후 소금으로 간한다.
4 접시에 오이버무리를 담고 레몬껍질을 올린다.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