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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영화 저널

브라보 마이 라이프 외

담당·김명희 기자

2007. 09. 10

브라보 마이 라이프 외

브라보 마이 라이프
중년의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밴드를 구성, 못다 이룬 꿈에 도전한다는 내용으로 일본 원작인 ‘회사 이야기’를 각색한 작품이다. 답답한 현실에 찌든 대기업 만년부장 조민혁은 정년퇴임을 앞두고 신입 여사원의 권유로 ‘갑근세 밴드’라는 직장인 밴드를 결성한다. 백윤식의 드럼 연주 실력과 박준규의 노래 솜씨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 박영훈 감독/백윤식·임하룡·박준규 주연/9월6일 개봉

사랑의 레시피
최고 요리사로 성공하는 것만을 인생의 목표로 삼았던 주인공이 뜻하지 않게 찾아온 한 남자와 가족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요리는 사랑’임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뉴욕 맨해튼 고급 레스토랑 수석주방장 케이트는 지금까지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열혈 여성.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그녀의 삶은 즐거움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자유로운 정신의 소유자 닉이 부주방장으로 오고, 언니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인해 9세 조카와 뜻하지 않은 동거가 시작되면서 흔들린다. 스콧 힉스 감독/캐서린 제타존스·아론 에크하트·아비게일 브레스린 주연/8월30일 개봉

인베이젼
니콜 키드먼 주연의 SF 영화. 원인을 알 수없는 우주왕복선의 충돌사고 이후 지구로 떨어진 잔해와 접촉한 사람들이 전염증세를 일으키며 난폭하게 변해간다. 전염이 확산되는 위기상황에서 정신과 의사 캐롤과 동료의사 드리스콜은 잔해에 붙어 있던 괴생명체가 인간들이 잠자는 사이 침투해 겉모습은 그대로 둔 채 정신세계만 변화시키고 있음을 알게 된다. 올리버 히르비겔 감독/니콜 키드먼·다니엘 크레이그 주연/9월12일 개봉

상사부일체
‘가문의 영광’과 함께 대표적인 조폭 코미디로 자리 잡은 ‘두사부일체’의 3편. 조직을 ‘글로벌화’하는 프로젝트에 들어간 계두식은 대기업의 사업 및 조직 운영방식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직접 대기업에 입사한다. 이성재가 계두식 역을, 김성민과 박상면이 각각 김상두와 대가리로 출연한다. 조직의 큰형님은 손창민. 심승보 감독/이성재·박상면·김성민·손창민 주연/9월20일 개봉

본 얼티메이텀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에 이어 기억상실증에 걸린 1급 암살요원을 주인공으로 한 ‘본 시리즈’ 세 번째 작품. 자신을 암살자로 훈련시켰던 CIA 요원들로부터 추적당하고 있는 제이슨 본은 아직까지 기억상실증으로부터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본은 자신의 이야기를 추적해온 기자 사이몬 로스와 접촉, CIA 내 비밀조직 ‘트레이드스톤’에 대해 알게 된다. 폴 그린그래스 감독/맷 데이먼·줄리아 스타일즈 주연/9월13일 개봉



즐거운 인생
한물 간 가수와 매니저의 우정 이야기 ‘라디오 스타’로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던 이준익 감독이 두 번째로 내놓은 음악영화. 이번에는 무기력한 아버지들이 꿈을 위해 뭉쳤다. 직장에서 해고당한 뒤 하루 용돈 1만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기영, 공부 잘하는 아들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대리운전과 퀵서비스로 하루를 48시간처럼 보내는 성욱, 부인과 자식은 외국에 보내고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기러기 아빠 혁수. 대학시절 록밴드 활화산 멤버였던 이들은 하루하루가 싱겁고 재미없게 느껴지던 어느 날 밴드를 재결성한다. 이준익 감독 /정진영·김윤석 주연/9월20일 개봉

척 앤 래리
지난 7월 말 미국 개봉 당시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로맨틱 코미디. 뉴욕 브루클린 소방서에 근무하는 30년 지기 죽마고우 척과 래리는 싱글대디 래리가 아이들을 위해 생명보험에 가입하기로 결심하면서 가입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남남 커플’로 위장한다. 그러나 이들 앞에 인권변호사 알렉스가 나타나면서 둘은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데니스 듀간 감독/아담 샌들러·케빈 제임스·제시카 비엘 주연/9월6일 개봉

두 얼굴의 여친
다중인격을 지닌 여자와 소심한 성격의 남자가 만나며 빚어지는 좌충우돌 연애담. 애교만점에, 스트레스는 ‘뽁뽁이’를 터뜨리며 푸는 아니는 누가 봐도 탐나는 여자친구. 하지만 특정한 상황에서는 폭력적인 캐릭터 ‘하니’가 튀어나온다. 대학을 7년이나 다니면서 연애 한 번 못해본 남자 구창은 아니의 외모를 보고 한눈에 반하지만, 갑자기 돌출하는 그녀의 폭력과 욕설엔 당황한다. 구창은 너무나 다른 두 여자 사이에서 묘한 사랑을 느끼고, 평생 아니를 지켜주겠다고 맹세한다. 이석훈 감독/정려원·봉태규 주연/9월13일 개봉
영화계 소식
브라보 마이 라이프 외
홍상수 감독 작품 주연 맡아 스크린 데뷔하는 황수정 지난해 드라마 ‘소금인형’으로 6년 만에 연기활동을 재개한 황수정이 홍상수 감독의 새 작품 ‘밤과 낮’(가제)의 주연을 맡았다. ‘밤과 낮’은 갑작스럽게 서울에서 프랑스 파리로 도피하게 된 화가 성남(김영호)의 유쾌하고도 기이한 여행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황수정은 남편이 서울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착한 아내 성인 역을 맡았다. 지난 8월 초 파리에서 크랭크인한 이 영화는 내년 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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