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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연상 사업가와 오는 10월 웨딩마치 울리는 김희선

글·김명희 기자 / 사진·문형일 기자, 여성동아 사진파트

2007. 08. 22

지난 5월 열애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던 탤런트 김희선이 오는 10월 웨딩마치를 울린다. 상대는 세 살 연상 사업가 박주영씨. 양가 가족은 지난 7월 초 상견례를 하고 본격적인 결혼 준비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 커플의 러브스토리 & 예비 시아버지 박성관씨 단독 인터뷰.

세 살 연상 사업가와 오는 10월 웨딩마치 울리는 김희선

탤런트 김희선(31)이 ‘가을의 신부’가 된다. 오는 10월 초 세 살 연상의 사업가 박주영씨(34)와 웨딩마치를 울리는 것. 두 사람의 지인에 따르면 양가 가족은 지난 7월 초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상견례를 하고 결혼식 날짜를 확정했으며 7월 중순 식장을 예약했다고 한다.
예비 신랑 박주영씨는 아버지, 형을 도와 건설관련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사업가. 지인들에 따르면 박씨의 아버지 박성관 회장은 사업체 외에도 서울 강남에만 여러 채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상당한 재력가라고 한다. 또 박씨의 어머니는 강남 신사동에서 전국적인 체인망을 가진 고급 에스테틱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이목구비가 뚜렷한 호남형에 운동을 많이 해서 체격도 건장한 편이라고 한다. 두 사람은 올 초 지인들의 모임에서 처음 만났는데 김희선은 박씨의 깔끔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에 반했고, 박씨는 김희선의 밝은 면을 좋아한다고.

세 살 연상 사업가와 오는 10월 웨딩마치 울리는 김희선

김희선의 예비 신랑 박주영씨가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강남 청담동 고급 빌라. 박씨의 부모는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진 것은 지난 5월 중순. 김희선이 자신의 미니홈피를 온통 핑크빛 하트로 장식하고 ‘사랑은 홍역 같다. 누구나 한 번씩 겪는 일이기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놓자 일부에서 그가 사랑에 빠진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다. 그리고 불과 얼마 후 서울 청담동 등에서 데이트를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목격됐다. 이에 김희선의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교제 중인 건 사실이지만 결혼 이야기가 오가는 사이는 아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이런 소속사 측의 설명과는 달리 두 사람은 이때부터 결혼 준비에 들어갔던 것으로 보인다. 각자 양가 가족을 찾아 결혼을 허락받은 데 이어 7월 초에는 상견례까지 마친 것. 또 두 사람은 가까운 지인들에게 10월 초 결혼식을 올린다는 사실을 귀띔하기도 했다고 한다.

“조만간 공식적으로 결혼 발표할 예정”
좀 더 정확한 취재를 위해 예비 시아버지 박성관 회장의 사무실을 찾았다가 그를 만날 수 있었다. 처음엔 결혼을 강력히 부인하던 박 회장은 “좋은 일을 앞두고 섣불리 나설 수 없는 상황을 이해해달라”며 조심스럽게 결혼 사실을 확인해주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습니까. 그렇지만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지 않는 데는 그만한 사정이 있겠죠. 혹시 변동이 생길 가능성도 있고…. 주변 사람들이 이러쿵저러쿵 하는 것보다는 당사자들이 직접 알리는 게 가장 모양새가 좋을 것 같아요. 때가 되면 두 사람이 발표를 할 겁니다.”
박 회장은 김희선을 이미 여러 차례 만나 딸처럼 여기는 듯 ‘우리 희선이’라고 불렀다. 그는 두 사람의 결혼을 흔쾌히 허락했다고 한다.
“요즘 아이들 결혼에 부모가 참견하는 경우가 있나요. 본인들이 좋으면 그만이죠. 희선이는 그냥 봐도 예쁘지 않습니까. 게다고 착하고 싹싹하고….”
박 회장은 결혼을 하면 아들 내외를 분가시킬 생각이라고 한다. 신접살림은 시집과 가까운 청담동에 차릴 가능성이 높다고. 현재 두 사람은 양가 어머니와 함께 신혼집을 알아보고 예단과 혼수 등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당연히 분가를 시켜야죠. 아이들이 같이 살고 싶다고 해도 요즘엔 부모들이 마다한다 하던데요(웃음). 그 밖에 구체적인 준비는 안주인들이 하고 있어서 잘 모르겠네요.”
혹시 결혼 준비에 차질을 빚을까 신중하게 말을 잇는 박 회장. 그에게서 예비 며느리에 대한 애정이 듬뿍 느껴졌다. 그에 따르면 김희선의 소속사 측도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곧 이들의 결혼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93년 데뷔, 15년 가까이 톱스타로 사랑받으면서도 늘 “결혼을 해서 안정된 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해온 김희선. 그가 한 남자 아내로, 또 한 가정의 며느리로, 행복한 삶을 일구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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