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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Saving Money

알뜰 부부 2쌍의 알짜배기 재테크

“빈손으로 시작해 억대 재산 모았어요”

기획·김수영 ‘프리랜서’ / 사진·홍중식 기자

입력 2007.08.17 10:06:00

1천5백만원 신용불량자에서 결혼 3년 만에 1억 모은 이재웅·유혜영 부부
알뜰 부부 2쌍의 알짜배기 재테크

결혼 3년차인 이재웅(35)·유혜영(28) 부부는 남편 이씨의 카드빚 1천5백만원을 안고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이씨는 “영업직에 종사하면서 쉽게 벌고 쉽게 쓰는 나쁜 생활습관으로 한때는 카드빚이 4천5백만원까지 됐어요. 처음에는 부모님의 도움으로 벗어났지만 그 버릇은 쉽게 없어지지 않더라고요.” 종잣돈은 커녕 빚으로 시작했지만 알뜰한 아내 덕에 본격적인 빚청산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달콤한 신혼생활을 누려야 할 결혼 초 3개월 동안 수입의 90% 이상을 빚 갚는데 써 3개월 만에 모든 부채를 다 해결했다. 결혼 후 가게를 운영하는 이씨 부부는 그날 번 돈은 그날 현금입출금기로 입금해 통장 잔고가 찍힌 명세서를 가계부에 붙인다. 차곡차곡 쌓이는 잔고를 확인할 때만큼 행복할 때가 없다고. “저희 부부는 대부분 체크카드를 사용해요. 신용카드와는 인연을 끊었죠. 체크카드는 신용카드만큼이나 혜택이 많을뿐더러 지출 결과가 바로바로 통장 잔고에 남기 때문에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수 있답니다.” 아끼고 저축한 결과, 결혼 3년 만에 1억원을 모았다는 이씨 부부는 3년 안에 내 집 마련을 목표로 꾸준히 저축하고 있다.

이재웅·유혜영 부부의 돈 모으기 비법

부채 갚는 일이 최우선! 가계에 빚이 있을 때는 저금하는 일보다 빚을 갚는 게 우선이다. 간혹 빚을 갚으면서 저축을 병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출 이자가 저축이자보다 월등히 높다. 하루빨리 빚을 해결한 다음 저축하는 것이 돈 모으는 방법!
수입의 50% 이상은 저축 여유자금 없이 시작하는 결혼생활이라면 수입의 70~80%는 저축한다. 1차 목표로 잡은 목돈이 만들어지면 그 이후에는 차츰 저축금액을 낮추고 펀드 등 다른 재테크 비율을 높여 분산 투자한다.
통장 잔액 명세서 가계부 붙이기 매일 가계부를 쓰면서 통장 잔고가 찍힌 명세서를 붙인다. 현재의 자산을 매일 확인하는 것도 돈 모으는 데 힘을 주는 방법 중 하나. 자영업일 경우 당일 수입을 바로 입금해 매일 가계의 수입을 체크하면 지출 계획도 명확하게 세울수 있다.

알뜰살뜰~ 생활 속 절약 노하우
알뜰 부부 2쌍의 알짜배기 재테크

휴대전화 요금 절약 자칫 무절제하게 지출하기 쉬운 휴대전화 요금은 자동이체 하고 이메일 청구서를 신청한다. 각 1%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적은 금액 같지만 청구서에 찍힌 할인 금액을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신용카드 NO! 체크카드 OK! 신용카드의 유혹은 쉽게 뿌리치기 힘들기 때문에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체크카드는 은행별 할인 혜택도 다양하고, 해외에서도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다.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고 통장 잔고 한도 내에서 사용할 수 있어 무분별한 소비를 줄일 수 있다.
CMA 통장 개설~ 한 달 생활비 중 남은 금액은 CMA 통장에 넣어둔다. 적금처럼 기간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넣고 찾을 수 있고 짧은 기간 동안 예치해도 이자가 높은 편이다.
한 달 가계부 대공개!
항목 수입액 지출액 비율
주수입 300만원 100% 가게 월세 60만원을 뺀 순수익이랍니다.
합계 300만원 100%
저축 135만원 55% 현재 내 집 마련이 제일 큰 목표라서 종자돈 마련을 위한 정기적금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보험 30만원 10%
합계 165만원65%
식비 5만원 1.7% 부모님과 같이 살아 식비 부담은 경감!
주거/통신 10만원 3.3% 그 대신 다른 식구들의 통신요금은 제가 내고 있어요.
생활용품 2만원 0.7%
의복 2만원 0.7%
건강/문화 1만원 0.3%
육아/교육 0원 0%
교통/차량 7만원 2.3% 한 달 주유비가 7만원 정도 드는데, 차를 몰지 않는 날이 많아요.
세금 5만원 1.7%
경조사 13만원 4.3% 가장 많이 지출이 생기는 항목이죠. 명절, 결혼식, 양가 어른 생신 등… 생각해보니 1년에 총 1백50만원 정도 들어가는 듯.
합계 55만원 18.3%
잉여금 80만원 16.7% 생활비 쓰고 남은 금액은 CMA 통장으로 쏙!
합계 300만원100%


월급만으로 7년 만에 집 2채 마련한 이대표·한혜진 부부
알뜰 부부 2쌍의 알짜배기 재테크

이대표(32)·한혜진(32) 부부는 7년 동안 월급만으로 두 채의 집을 마련해 순자산 3억3천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넉넉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라난 남편 이씨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뚜렷한 목표를 세웠다. 그의 첫 번째 목표는 어머니께 번듯한 집을 마련해드리는 것. 여유자금도 없고, 재테크에 대한 지식도 없던 그가 선택한 것은 바로 저축. “첫 직장에서 받은 월급이 1백80만원 정도였는데 90% 이상을 저축했어요. 한번에 큰 돈 벌기를 바라기보다는 차곡차곡 모으는 것이 상책이다 생각했죠.” 결혼 후에는 아내 한씨와 함께 가계부를 쓰면서 수입과 지출에 대해 계획을 세웠다. 그렇게 3년 동안 8천만원을 모은 이씨부부는 대출금 2천만원을 보태 40년 된 낡은 집을 허물고 2층집을 짓게 됐다. 어머님께 번듯한 집을 마련해드린다는 첫 번째 목표를 달성한 것. 그후 2년 만에 그 집은 전세로 돌리고 전세금과 대출금을 합해 2억4천만원짜리 아파트를 구입해 이사했다. 7년 만에 절약 재테크만으로 집을 두 채나 얻게 된 셈이다. “집 살 때 대출을 잘만 활용하면 오히려 돈을 벌 수 있어요. 집 값의 20% 정도 내외라면 별 무리가 없거든요. 대출금을 빨리 갚아야 된다는 생각에 허리띠도 더욱 졸라매게 돼죠.”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는 한씨의 수입과, 소규모 회사를 운영하는 이씨는 지금도 50%를 저축하면서 꾸준히 돈모으기를 실천하는 중이다. 생활비는 수입의 30%, 저축은 50% 등 가계 지출에 대한 항목과 수준을 정해놓고 이를 지키는 것이 이씨 부부의 재테크 비법이다.



이대표·김정은 부부의 돈 모으기 비법
매일매일 가계부 쓰기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가계부를 쓰는 것이 우선이다. 가계부를 쓰면 지출의 내용을 쉽게 파악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수 있다. 지출내용을 기록할 때는 최대한 자세하게 써야 한다.
차곡차곡 쌓이는 재미가 쏠쏠~ 저축! 저축은 시간이 지날수록 돈이 쌓이는 재미는 쏠쏠하지만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 쉽게 포기할 수 있다. 되도록 기간은 짧게, 저축의 단위는 높게 잡아야 돈 불어나는 재미를 쏠쏠하게 느낄 수 있다.
똑똑하게 대출 활용하기 대출은 잘만 활용하면 재테크에 도움되는 효자가 되기도 한다. 집 값 전부를 마련하겠다고 무작정 저축만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집 값의 20% 이내라면 은행대출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

알뜰살뜰~ 생활 속 절약 노하우
알뜰 부부 2쌍의 알짜배기 재테크

가전제품 동시에 사용하지 않기! 다리미, 전자레인지, 전기밥솥 등 순간 전력 사용량이 많은 가전제품은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에어컨을 켜놓은 상태에서 다리미, 진공청소기 등을 같이 사용하면 에어컨 두 대를 동시에 켠 것과 같은 양의 전기가 소모된다.
모든 배터리 충전시간 엄수! 충전용 배터리의 충전 적정시간이 초과되면 배터리의 수명도 줄어들 뿐 아니라 전기세도 많이 나간다.
컴퓨터 사용시 절전 모드는 필수! 컴퓨터에 절전모드를 설정하면 전기를 20% 이상 절약할 수 있다. 컴퓨터에서 전력 소모가 가장 많은 부분은 모니터이므로 잠시 다른 일을 할 때는 모니터만이라도 꺼두는 습관을 들인다.
알뜰 운전습관 길들이기! 출발할 때는 가속 페달을 천천히 밟고, 속도가 시속 80km에 이르면 더 이상 속도를 내지 않는다. 틈나는 대로 트렁크의 짐을 정리해 차체의 무게를 줄이는 것도 연료비를 절약하는 방법이다.
한 달 가계부 대공개!
항목 수입액 지출액 비율
주수입 260만원 78.8%
부수입 70만원 21.2% 강의나 기고활동을 통한 부수입!
합계 330만원 100%
저축 130만원 39.4%
보험 20만원 6.1%
합계 150만원45.4%
식비 20만원 6.1%
주거/통신 25만원 7.6% 아파트 관리비 12만원이 꽤 타격이에요.
용돈 12만원 3.6% 요즘은 점심을 사먹어서 옛날보다 용돈이 올라갔네요.
건강/문화 3만원 0.9% 한 달에 3만원짜리 헬스클럽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습니다.
육아/교육 3만원 0.9%
교통/차량 20만원 6.1% 가야 할 곳도, 만나야 할 사람도 많은 요즘, 비용 대비 효용성을 따졌을 때 자가용이 이득!
세금 7만원 2.1%
대출원금/이자 80만원 24.2% 당분간 아파트 구입에 따른 대출금 갚기가 ‘발등에 떨어진 불’.
경조사 10만원 3%
합계 180만원54.5%
총합계 330만원100%


여성동아 2007년 8월 5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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