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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Art & Culture

비보이 퍼포먼스 ‘마리오네트’

역동적인 비보이 공연과 인형극, 샌드 애니메이션이 어우러진 신나는 무대!

글·김동희 기자 || ■ 자료제공·트라이프로

2007. 08. 10

비보이 퍼포먼스 ‘마리오네트’

<b>1</b> 댄서 두 명이 조종하는 인형 ‘코난’. 현란한 브레이크댄스로 관객의 사랑을 받는다. <b>2</b> 마리오네트 극장을 빼앗으려는 마술사의 주술에 걸린 인형들의 격렬한 군무. <b>3</b> 다양한 인형들이 장기자랑을 벌이는 모습.


공연을 보러온 소녀에게 반해버린 마리오네트(줄에 매달아 조종하는 인형). 매번 소녀를 위해 정성껏 춤을 보여주고 소녀와 함께 울고 웃는다. 소녀가 중년 여인이 되고 할머니가 되어도 그 마음은 변하지 않는데….
역동적이고 화려한 비보이 공연과 서정적이고 감동적인 드라마를 조화시킨 비보이 퍼포먼스 ‘마리오네트’가 돌아왔다. ‘마리오네트’는 지난해 1차 공연 당시 인터파크에서 2주간 예매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올해 초 충무아트홀 2차 공연에서 더욱 풍부해진 내용으로 호평받았다. 연극 공연장 ‘씨어터일’이 ‘더굿씨어터’로 이름을 바꾸면서 개관 기념작으로 올린 ‘마리오네트’는 한층 세련된 연출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실력 있는 비보이들의 역동적인 무대
2002년 세계 비보이 대회 ‘Battle Of The Year’과 2003년 프랑스의 ‘힙합플래닛’에서 우승한 ‘익스프레션 크루’ 멤버들로 구성된 댄서들이 역동적인 무대를 만든다. 흥겨운 비트박스(손과 입을 사용하여 강한 악센트의 리듬을 만드는 일)에 맞춰 박력 있는 개인기와 열정적인 군무를 선보인다. 야광 소품과 의상을 이용해 영화 ‘E.T’의 명장면을 패러디하는 등 재미를 더했다.

비보이 공연과 샌드 애니메이션 영상 접목해 색다른 재미
‘마리오네트’는 서정적인 애니메이션과 무성영화를 연상시키는 자막으로 극에 몰입할 수 있게 돕는다. 마리오네트가 사랑하는 소녀를 잃고 괴로워하는 동안 샌드 애니메이션(유리판 위에 모래를 뿌리고 손으로 그림을 그려 만드는 애니메이션) 작가 김하진의 작품이 무대 스크린 위에 흘러 애절한 감정을 더해준다.

공연 일시 오픈런 수~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5시·8시, 일·공휴일 오후 2시·5시, 월·화요일 공연 없음
장소 서울 대학로 더굿씨어터
입장료 전석 3만5천원
문의 02-3448-4340, 02-742-9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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