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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대장금’으로 또다시 해외시장에 도전하는 송승환

글·김수정 기자 / 사진·홍중식 기자

입력 2007.08.10 13:41:00

‘난타’를 세계적으로 성공시킨 공연제작자 송승환이 창작 뮤지컬 ‘대장금’으로 또다시 해외시장에 도전한다. 일본과 라이선스 계약을 한 데 이어 내년에는 중국에서도 공연될 예정이다. 지난 5월 국내 초연 때 지적됐던 일부 단점을 보완, 완성도를 높여 8월 다시 무대에 올리는 그를 만났다.
창작 뮤지컬 ‘대장금’으로 또다시 해외시장에 도전하는 송승환

공연제작자 송승환(50)이 2003년 방영됐던 드라마 ‘대장금’을 각색한 뮤지컬 ‘대장금’을 무대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대장금’은 5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인기 드라마를 각색했다는 점 외에도 제작비 60억원, 라이선스 수출작 등으로 주목받았다.
수라간 나인 장금이가 라이벌인 금영과 최상궁의 모함을 받아 관비로 쫓겨나지만 민정호의 도움으로 의녀가 돼 궁으로 다시 돌아오고, 중종으로부터 신임을 얻어 ‘대장금’이라는 칭호를 받는다는 내용.
54부작 대하드라마를 2시간 30분 공연으로 압축한 ‘대장금’은 40여 곡의 노래와 화려한 의상, ‘주몽’의 ‘영포왕자’ 원기준과 뮤지컬 유명배우 이태원·김소현 등의 캐스팅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5월 초연된 ‘대장금’은 스토리가 산만하다는 점과 배우들의 연기가 미흡하다는 점 등을 지적받기도 했다.
송승환은 8월2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재공연에 앞서 “낮에는 표를 팔러 다니고 밤에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있다”면서 ‘대장금’에 대한 애정을 풀어놓았다.
“드라마를 본 분들은 드라마에 나온 장면이 왜 없느냐면서 아쉬워하고 드라마를 보지 않은 분들은 스토리 전개가 빨라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해요(웃음). 창작 뮤지컬이다 보니 문제점이 생기는 게 당연하죠. 제작자 입장에서는 관객의 쓴소리를 겸허하게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하고요. 스토리 전개를 매끄럽게 하고 배우들의 호흡도 다시 맞춘 만큼 업그레이드된 ‘대장금’을 만나볼 수 있을 겁니다.”
뮤지컬이 제작되기 전, 드라마 ‘대장금’의 전 회를 빠짐없이 봤다는 그는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두루 볼 수 있다는 점과 한국의 정서인 한(恨)과 정(情)을 담아냈다는 점이 대장금의 매력”이라면서도 “드라마와는 장르가 다르기 때문에 뮤지컬만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대장금’은 내년 4월 중국 베이징 공연을 시작으로 상하이·선전·광저우 등 3개 도시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일본과 라이선스 판권 계약이 이미 체결됐고 홍콩·싱가포르와도 이를 추진하고 있다고. 송승환은 “‘대장금’이 국내 뮤지컬의 해외 진출 판로를 뚫을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면서 “해외에서 인정받고 브로드웨이에 진출해야 창작 뮤지컬의 입지가 넓어진다”고 강조했다.

초연 때 지적된 문제점 보완해 업그레이드된 ‘대장금’ 선보여
그가 배우가 아닌 제작자로 이름을 알리게 한 퍼포먼스 ‘난타’는 올해로 공연 10주년을 맞는다. 2004년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 전 세계 30개국 1백50여 개 도시에서 공연되면서 큰 호평을 받았다. 최근에는 ‘어린이난타’로까지 기획돼 다양한 관객을 만나고 있다. ‘난타’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그는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린 작품이며, 볼 때마다 설렘을 주는 내 생애 최고의 작품”이라고 말했다.
“한국영화가 사랑받는 것에 비해 창작 뮤지컬은 아직 그렇지 않잖아요. 위험부담이 큰데도 계속 창작 뮤지컬에 도전하는 건 ‘비언어극’이라는 한계를 극복한 ‘난타’가 있었기 때문이에요(웃음). 저는 누구도 시도하지 않던 작품을 제작한다는 점에서 창작 뮤지컬의 매력을 느껴요. 스스로에게 만족한다면 성공과 실패는 크게 중요하지 않죠(웃음).”
“어떤 소재로 뮤지컬을 만들 수 있을지 늘 고민한다”는 그는 “올해 창작과 마케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며, 작가와 연출자를 육성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루브’(79년)를 처음 제작하던 때의 열정을 기억해요. 30년간 계속된 뮤지컬 사랑인데 쉽게 식을 순 없겠죠. 당분간 제 열정을 ‘대장금’에 쏟아 부을테니 지켜봐주세요.”

공연 일시 8월25일~9월9일 화~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7시30분, 일요일 오후 2시·6시30분
장소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입장료 VIP석 12만원,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4만원
문의 02-738-8288 www.i-pmc.co.kr

여성동아 2007년 8월 5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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