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김수영 기자 / 사진·현일수‘프리랜서’ ||
■ 자료제공·‘누구나 월급만으로 1억 모은다’(길벗)
▼ 결혼 3년 만에 1억5천만원 모은 김은정 주부입력 2007.06.18 14:10:00

결혼 3년차 주부 김은정씨(30)는 결한 후에 남편의 월급만으로 순자산 1억5천7백만원을 모았다. 2003년 결혼 당시 4천만원의 자산으로 출발해 1년 저축 목표를 2천8백만원으로 세우고 다부지게 살림을 꾸려나갔다. 시부모님은 남편이 어렸을 때 돌아가셨고, 친정집도 넉넉지 않아 부부의 힘만으로 모든 걸 해결해야 했기 때문에 독하게 마음을 다잡은 것. “결혼하자마자 단기적금에 들었어요. 결혼 초에는 맞벌이를 했는데 부부의 월급 중 60%정도를 모두 적금에 넣었어요. 적금 기간은 6개월 정도로 짧게 잡고, 만기가 되면 원금과 이자를 다시 예금으로 돌리는 방법을 택했어요. 6개월마다 돈이 쑥쑥 불어나는 것이 눈에 보여 돈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통장에 찍힌 금액만이 아니라 통장 개수도 점점 늘어갔다. 김씨는 통장마다 ‘집 장만 자금’, ‘아이 유학 자금’, ‘노후 자금’ 등이라고 적어 놓고 볼 때마다 자극을 받으면서 포기하지 않고 저축하고 있다.
김은정 주부의 돈 모으기 비법

여성동아 2007년 6월 52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