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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드라마 출연하는 이정재 ‘김민희와 결별 후’첫 인터뷰

글·김명희 기자 / 사진·박해윤 홍중식 기자

입력 2007.05.18 10:37:00

드라마 ‘백야 3.98’을 마지막으로 TV를 떠났던 이정재가 MBC 드라마 ‘에어시티’로 8년 만에 컴백한다. 드라마 출연에 앞서 오랫동안 사귄 여자친구 김민희와 결별한 그가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8년 만에 드라마 출연하는 이정재 ‘김민희와 결별 후’첫 인터뷰

이정재(34)가 ‘케세라세라’ 후속으로 오는 5월12일부터 방영될 MBC 드라마 ‘에어시티’의 주연을 맡았다. 지난 99년 방영된 드라마 ‘백야 3.98’ 이후 8년 만이다. 그는 그동안 ‘시월애’ ‘인터뷰’ ‘태풍’ ‘오버 더 레인보우’ 등의 영화에 출연했지만 이렇다할 흥행작을 내놓지는 못했다. 이를 의식한 듯 그는 “많이 부담된다. 그래서 열심히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웃음)”고 말했다.
“열심히 하려다 보니 자꾸 작품을 고르게 되고 제게 맞는 캐릭터도 포기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스스로 활동 영역을 좁히게 되고…. 앞으로는 힘을 빼고 즐기면서 하기로 맘먹었어요.”
인천국제공항을 배경으로 국경을 넘나드는 범죄와 테러, 그 속에서 펼쳐지는 사랑을 그린 드라마 ‘에어시티’에서 그가 맡은 역은 국정원 요원 김지성. 영화 ‘태풍’에서 이미 국정원 요원을 연기한 경험이 있는 그는 드라마가 방영되기도 전 국정원의 명예요원으로 위촉됐다. 국정원은 그의 반듯하고 깔끔한 인상이 ‘이미지 쇄신’에 도움이 되리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제게 뭔가 비밀 요원 같은 분위기가 있나 봐요. 명예요원에 위촉되면서 국정원 분들과 인사할 기회가 있었는데 무슨 일을 하는지를 여쭤보면 그냥 ‘제 업무 합니다’라고만 말씀하시지, 구체적으론 절대 안 가르쳐주세요. 무슨 일을 하시는지는 잘 모르지만 제게 맡겨주시면 정말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웃음)….”

8년 만에 드라마 출연하는 이정재 ‘김민희와 결별 후’첫 인터뷰

오랜만에 만난 그는 이전에 비해 다소 야윈 모습이었지만 그로 인해 더욱 날렵해 보였다. 한동안 보디빌딩 등을 하며 근육 가꾸기에 열심이었던 그는 최근 운동방식을 바꾸었다고 한다.
“예전엔 헬스와 보디빌딩을 하면서 몸을 불리는 데 신경을 많이 썼지만 요즘은 걷기와 요가를 해 근육량이 줄었어요. 헬스를 오래 했더니 양쪽 근육의 균형이 맞지 않고 척추도 약간 휜 데다, 또 제 나이에 ‘몸짱’ 소리 듣기도 좀 쑥스럽기도 해서 운동방법을 바꾸게 됐어요. 건강상으로만 보면 걷기와 요가가 훨씬 효과적이죠. 처음엔 집 앞 산책로를 따라 걷기 시작했는데 재미가 붙어 특별한 일이 없을 땐 하루 한두 시간 정도는 꼭 걷게 되더라고요.”

“여자친구와 헤어진 뒤 마음에 상처 남아, 당분간 연애와 결혼에 관해서는 신중할 생각이에요”
사실 ‘이정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한 여자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모래시계’의 보디가드 재희의 모습이다. 이에 비해 ‘에어시티’의 김지성은 이별의 상처 때문에 쉽사리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지 못한다.
“재희는 사랑을 감성적으로 받아들이는 편이고, 지성은 옛 여자를 잊지 못하는 순수한 남자죠. 실제 제 성격은 겉으로는 냉철해 보이지만 속으로 갈등이 많은 김지성 쪽에 가까운 것 같아요.”
드라마 캐릭터에 관해 이야기하던 그는 조심스럽게 자신의 지난 상처도 내비쳤다. 그는 드라마 촬영을 시작하기 직전 3년여간 교제해온 연인 김민희와 결별했다. 그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결별에 관한 심경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든 연인이 그렇듯이 헤어진 이후에는 마음에 상처가 남더군요. 그 친구를 못 잊어 상당기간 힘들었어요. 하지만 역시 시간이 약이더군요. 이제 힘든 시기는 지났고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연애를 할 때는 절대 한눈을 팔지 못하고 다른 일에도 소홀해지는 편이라는 그는 당분간 연애와 결혼에 관해서는 신중할 생각이라고 한다.
“주위에선 결혼 적령기라며 다들 결혼을 재촉하지만 저 자신은 거기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일부러 피하는 건 아니고 운명에 많이 기대는 편이죠. 시간이 좀 더 흘러 눈에 콩깍지가 씔 만큼 좋은 여자가 나타나면 그때 생각해보려고요. 좋은 상대는 하늘이 맺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현재 자신에게는 “연기가 가장 중요하다”는 그는 시청률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좋은 드라마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작하는 분들이 들으면 못마땅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시청률에 신경 안 써요. 많은 분이 관련돼 있는 만큼 시청률이 잘 나오면 좋겠지만 거기에 신경 쓰다 보면 연기에 몰입할 수 없거든요. 시청률이 낮다고 연기를 대충대충 할 수도 없는 거고….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테니 지켜봐주세요.”

여성동아 2007년 5월 5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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