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재기사

편집후기

왜 그럴까요? “그분이 48년생이시래요.” 외

2007. 04. 16

▼ 왜 그럴까요? “그분이 48년생이시래요.” 후배의 말을 들은 저는 “그래 그럼 나와 20년 차이시니 올해 쉰이시네.” 전 그 순간 후배의 얼굴이 살짝 경직되고 눈이 커지는 이유를,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깨달았죠. ‘앗 계산을 잘못했다.’ 그 사실을 후배에게 고백하니 제 표정이 너무 진지해 뭐라 말도 못하고 당황을 했다고 말하더군요. 최근 들어 제 나이를 잊어버리는 일이 가끔…, 사실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좋은 현상일까요? *^^*
이한경 기자

▼ 사진으로 보는 세상 요즘 사진 찍기에 푹 빠진 후배 덕분에 갑자기 사진 찍고 싶은 마음이 강렬해졌어요. 잠시 여행을 다니면서 프레임 속에 여러 모습을 담아보고 싶어요. 내 모습, 하늘, 나무, 집, 새, 바다….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사진기에 가득 담다 보면 깨달음(?)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즐겁고 기쁜 것과 슬프고 괴로운 것은 불과 종이 한 장 차이라는, 뭐 그런 사소한 진리 같은 것들을 말이죠.
정윤숙 기자

▼ 봄맞이 대청소 ~ TV에서 어느 심리분석가가 “집 안은 머릿속의 상태를 말하는 거다”라는 말을 했다고 해요. 집안이 복잡하고 지저분하면 그 집에 사는 사람의 머릿속도 복잡하게 얽혀 있다고요. 그래서인가요? 요즘 머릿속이 나름 복잡합니다. 마감 끝나면 집 안 대청소 한 판 해야겠습니다.
이지은 기자

▼ 꽃구경 가실까요? 꽃샘추위 속에서 마감을 시작해 봄바람 속에서 마감을 맺습니다. 어느덧 봄이 찾아왔네요. 길지 않은 봄, 마음껏 즐기세요. 저도 올해는 반드시 꽃구경 다녀오겠습니다. 어디가 좋을까요?? 아시는 분 추천 좀 해주세용 ^^
김유림 기자

▼ 책과 TV 사이에서 고민 중 공교롭게도 이번 달 기사엔 거실을 서재로 바꾼 가족이 둘이나 등장합니다. 그간 제가 막연히 생각했던, ‘다른 생활’을 실천하는 그들에게 감동을 받았고 진지하게 ‘우리 집도 한번 해볼까’ 생각해봤는데 딱 하나 걸리는 게 있더군요. 바로 TV입니다. 책이 얻을 수 있는 효용, 교육효과가 아무리 크다 해도 TV를 보는 즐거움과 쉽게 바꿀 수는 없겠더라고요. 그렇다고 어디 숨겨놓고 아이들 몰래 저 혼자 보며 키득거릴 수도 없고. 저는 좀 더 고민을 해봐야겠지만 그런 용기 있는 선택을 한 분들이 점점 는다는 건 반가운 소식임이 분명합니다.
김명희 기자



▼ 센스가 필요해 센스sense [명사] 1. 사물의 미묘한 속내를 직감하는 능력. 감수성. 2. 분별. 판단력.
“센스가 있다”
센스 있는 취재원은 기자를 기쁘게 합니다. 이달 인터뷰를 한 부부의 아내 분은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죠. 4월호에 어울리는 의상과 인테리어 컨셉트까지 미리 알아서 맞춰주신 것도 감사한데, 취재를 끝낸 뒤 돌아가는 길에 배고플 거라면서 음료와 과일, 떡 등을 담은 예쁜 주머니를 챙겨 주시더군요. 사실 말은 안 했지만 당시 배가 무지 고팠던 저, 돌아오는 차 안에서 간식을 까먹으면서 작은 센스가 세상을 아름답게 한다는 생각까지 했답니다.
“센스가 없다”
휴일 오후 홀로 극장에 갔습니다. 연소자 관람불가 영화를 보러 쭐레쭐레 상영관에 들어가던 차, 발권을 하던 총각이 “신분증 좀 보여 주세요” 하고 외쳤습니다. 살짝 기분이 좋아져서 “저요?!” 하고 돌아봤죠. 힐끗 저를 본 총각 왈, “아니요, 손님은 됐고요…” -_-;
그래요, 센스가 필요해요…
구가인 기자

▼ 부러운 K 제 옆옆 자리에 앉은 K모 기자는 후기를 참 잘 씁니다. 마감 막바지 지치고 힘들 때 K가 후기를 제출하면 편집실 안이 온통 웃음바다가 됩니다. 매달 지친 기자들을 위해 코믹 버라이어티쇼를 펼쳐주는 K. 편집후기를 쓸 때면 늘 마음속으로 ‘K 같은 기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송화선 기자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