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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연극 저널

강풀의 순정만화 외

담당·김유림 기자

2007. 04. 13

강풀의 순정만화 외

강풀의 순정만화 동명의 인터넷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연극 ‘강풀의 순정만화’가 2005년 초연된 뒤 5번째 연장공연에 들어갔다. 여고생 수영은 같은 동 아파트에 사는 30대 회사원 연우를 남몰래 좋아한다. 어느 날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 안에 함께 갇히면서 둘의 인연이 시작된다. 한편 고교생 강숙도 회사원 하경을 사랑한다. 그러던 중 평소 앙숙으로 지내던 수영과 강숙은 리어커 노점에서 자신들의 연인에게 줄 선물을 사려다가 마주치는데…. ~7월1일/인아 소극장/문의 02-3142-0538

임대아파트 2년 전 연극 ‘춘천거기’로 화제를 모은 연출가 김한길의 작품으로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는 젊은 세 남녀의 꿈과 사랑을 그린다. 영화감독을 준비하는 재생과 정호의 여동생 정현은 오랜 연인 사이다. 정호는 첫사랑을 못 잊는 무명배우, 막내 정수는 배낭여행에서 만난 일본인 유카와 현해탄을 사이에 두고 열애 중이다. 친구 사이인 재생과 정호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영화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그런 재생을 바라보는 정현은 점점 지쳐간다. 4월5일~5월27일/대학로 쇼틱극장 2관/문의 02-762-9190

지상의 모든 밤들 성매매 특별법 시행 후 단속을 피해 숨어 살던 윤락 여성들이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면서 서로에 대해 깊이 알아가게 되고 결국 자신들의 마음속에 숨어있는 내면과 마주하게 된다는 내용. 젊은 연출가 김낙형이 다큐멘터리 형식을 연극에 도입했다. 4월11일~5월6일/Studio76/문의 02-764-3076

다우트 2005년 퓰리처상을 받은 존 패트릭 쉔리의 ‘다우트’가 지난해에 이어 석 달간 앙코르 공연에 돌입했다.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당한 이듬해 미국의 한 가톨릭 학교. 엘로이시어스 원장 수녀는 플린 신부가 열두 살 흑인 학생을 성추행했다고 의심하고 이를 밝히기 위해 제임스 수녀와 함께 계획을 세운다. 의심 많고 냉철한 엘로이시어스 원장 수녀 역은 중견배우 김혜자가 맡았다. ~5월20일/학전블루 소극장/문의 02-889-3561

연애특강 최근 몇 년간 대학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연애 관련 특강을 모티프로 하는 연극. 관객에게 연애특강을 펼치는 강사는 먼저 상대방의 마음을 잘 알아야 진정한 사랑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5월6일/대학로 소극장 태풍/문의 02-2057-2728



듀엣 배우 최정원과 성기윤이 호흡을 맞추는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희극 작가 닐 사이먼의 작품 ‘듀엣’은 능력 있는 작곡가 버논과 덤벙대는 작사가 소냐가 만나 서로 밀고 당기며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을 그린다. 등장인물은 소냐와 버논 두 명뿐이지만 6명의 남녀 코러스가 수시로 등장해 두 사람의 심리상태를 코믹하게 표현한다. 4월6일~5월3일/나루아트센터/문의 02-2049-4700

오세암 고 정채봉 원작 동화 ‘오세암’이 뮤지컬로 재탄생됐다. 다섯 살배기 어린아이가 엄마가 돌아가신 줄도 모르고 엄마를 만나기 위해 앞 못 보는 누나와 함께 길을 떠난다. 아이는 산꼭대기 작은 암자에서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숨을 거두고 영혼이 돼서야 엄마를 만난다. 4월3일~7월22일/화·목(광운대학교 문화관 대극장), 수·금·토(창동 문화체육센터 2층공연장)/문의 02-555-0822

메밀꽃 필 무렵 이효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작품. 한국 문학의 백미로 꼽히는 ‘메밀꽃 필 무렵’은 메밀꽃이 핀 달밤에 한 여인과 맺은 단 한 번의 사랑을 회상하며 세상을 여행하는 장돌뱅이의 애환을 시적으로 그려낸다. 4월19일~5월5일/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문의 02-760-4800

컨츄리보이 스캣 국내 공연 사상 처음으로 창작 뮤지컬 쇼케이스를 통해 제작된 판타지 뮤지컬. 쇼케이스는 아직 무대에 오르지 못한 작품 소재들을 짧은 테마 형식으로 만들어 기획자나 투자자 앞에서 선보이는 것으로 이번 작품은 CJ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05년 공모 형식으로 진행한 첫 쇼케이스를 통해 2년여 만에 빛을 보게 됐다. ‘컨츄리보이 스캣’은 제 맘이 원하는 대로 노래를 만들어 부르는 소년과 그 소년이 살고 있는 바다마을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다. ~5월5일/동숭아트센터 동숭홀/문의 2017-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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