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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Living Idea

만능살림꾼 최유리 주부의 리빙 레시피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가득~

기획·오영제 기자 / 사진·박해윤 기자

입력 2007.03.20 11:26:00

결혼 1년차인 새내기 주부이지만 아이디어 넘치는 살림과 감각 있는 집꾸밈 솜씨를 자랑하는 최유리 주부의 집에서 배우는 리빙 & 요리 노하우.
제1장 실용만점! 아이디어 살림 기술
10년이 넘은 아파트를 새 아파트 부럽지 않게 고치고 자투리 야채, 먹다 남은 찬밥 한 숟가락까지 근사한 요리로 변신시키는 만능살림꾼 최유리씨(28). 이 달로 결혼 1주년을 맞는 새내기 주부이지만 살림만큼은 여느 베테랑 주부 못지않게 똑 부러지는 솜씨를 자랑한다. 특히 신혼집을 직접 꾸밀 정도로 인테리어 솜씨가 수준급. “신혼이니만큼 로맨틱한 분위기로 꾸미고 싶었어요. 오래된 아파트라 리모델링을 할까 생각했는데 비용이 부담스러워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직접 고치자 마음먹었죠. 남편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하나둘 완성한데다 생활 패턴에 맞게 고쳐서 그런지 더 애착이 가요.” 그는 직접 인테리어를 할 때 ‘내가 만들 수 있는지’와 ‘생활하기 편리한지’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무리 예쁜 인테리어라도 자신의 집에 어울리지 않고 불편하면 하지 않은 것만 못하기 때문. 인터넷 인테리어 동호회, TV 드라마, 분위기 좋은 카페 등에서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를 눈여겨봐두었다가 집 분위기와 스타일에 맞게 응용하면 된다.
만능살림꾼 최유리 주부의 리빙 레시피

Idea 1 직접 꾸민 컨트리풍 주방
주방은 주부의 일손을 덜 수 있도록 실용성을 높여 만든 공간. 그와 남편 박세진씨(28)가 힘을 합해 신혼 분위기가 물씬 나는 로맨틱 컨트리풍으로 꾸몄다. 상부 수납장을 떼어내 아일랜드 식탁으로 활용하고 칙칙했던 기존의 싱크대 위에는 나무 패널을 덧댔다. 상부 수납장을 떼어내니 주방이 한결 넓어 보이고 아일랜드 식탁을 놓은 덕에 거실과 주방에 경계가 생겨 공간에 구분이 생겼다. 수납장을 그대로 식탁으로 활용해서 수납공간도 넉넉해졌다.

Idea 2 깔끔하고 편리한 양념 수납법
가스레인지 옆에 선반을 달고 양념병을 조르르 올려두어 요리할 때 바로 꺼내 쓸 수 있도록 했다. 보기 좋을 뿐 아니라 일하기에도 편해 일석이조! 자주 쓰는 접시는 선반에 올려두고, 잘 쓰지 않는 그릇은 수납장에 넣어 깔끔하게 정리했다.

Idea 3 나무 패널로 만든 냉장고 재고정리표
나무 패널 위에 칠판 페인트를 발라 만든 냉장고용 재고정리표. 냉장고에 들어 있는 식품 목록을 기간별로 정리해 적어놓아 남아 있는 음식과 구입해야 할 재료를 한눈에 알 수 있다. 냉장고를 열어보지 않고도 유통기한이 다가오는 식품은 무엇인지, 무엇이 들어있는지를 볼 수 있어 편리하다. 광고판에 붙어있는 고무자석을 떼낸 다음 접착제를 사용해 패널 뒤에 붙이면 냉장고에 잘 붙는다. 칠판 페인트는 바르면 분필로 글씨를 쓸 수 있는 페인트로, 인터넷 쇼핑몰이나 인테리어 소품점 등에서 1통에 8천원 정도면 구입 가능하다. 칠판 페인트가 없다면 검은색 아크릴 물감을 바른 다음 바니시를 칠해도 된다.

만능살림꾼 최유리 주부의 리빙 레시피

Idea 4 재활용병 이용한 양념병
음료수, 잼 등을 먹고 난 후 빈 병을 모아두었다가 허브가루를 넣어두는 병으로 사용하고 있다. 병을 물에 넣고 불려 붙어 있던 스티커를 떼어낸 다음 마음에 드는 그림을 컬러 프린트 해 병에 붙인다. 뚜껑에 아크릴 물감을 칠하고 뚜껑과 그림에 광택을 내는 코팅제인 바니쉬를 발라 마무리하면 완성! 바니시는 문구점이나 페인트 가게,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Idea 5 똑소리 나는 냉장고 정리법
손이 쉽게 닿는 냉장고 맨 위칸과 두 번째 칸은 자주 먹는 반찬류와 금방 조리해야 하는 두부, 콩나물 등의 식재료를 수납하고, 아래칸에는 김치와 고추장·쌈장 등의 장류를 넣어둔다. 냉장고 안쪽에 붙여둔, 우드락으로 만든 이름표는 상 차리기를 돕는 남편이 아무데나 음식을 넣지 않도록 칸마다 넣어두어야 할 식품목록을 표시해둔 것이다. 냉장고 문 안쪽에는 지퍼백을 빨래집게로 매달아 배달시킨 음식에 딸려 오는 일회용 소스나 액상 수프 등 자잘한 양념류를 수납했다.



Idea 6 오래된 장식장 리폼
칙칙하고 오래된 나무 장식장을 집 안 분위기와 어울리도록 리폼해 사용하고 있다. 붉은색 아크릴 물감을 칠하고 손잡이를 바꿔 단 다음 유리창에 나비 모양이 수놓인 레이스 원단을 덧대 오리엔탈풍의 수납장으로 완성! 냉장고 옆에 두고 잡곡, 통조림, 시리얼 등 식료품을 정리해 놓았는데 안에 들어 있는 내용물이 비치지 않아 한결 깔끔해 보인다.

만능살림꾼 최유리 주부의 리빙 레시피

Idea 7 잡곡 · 분말류는 페트병에 보관
1.5ℓ페트병 안에 보리, 조, 수수 등의 잡곡과 밀가루, 부침가루, 고추가루 등의 분말류를 넣어 정리했다. 사용과 보관이 편리하고, 잡곡을 넣어두면 벌레가 생기지 않아 좋다.

Idea 8 재활용 벽걸이 선반
거실이 좁기 때문에 바닥에 가구를 놓기보다 벽을 활용했다. 사과박스 등 여러가지 재활용품을 이용해 선반을 만든 것도 그 때문이다. 현관 옆 빈 벽에 설치한 벽걸이 선반은 버려진 침대 틀을 주워다가 사다리처럼 세워 만든 것. 지저분하게 굴러다니는 잡동사니를 넣어두기도 편하고, 보기 싫은 두꺼비집을 가려주는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기능한다. 미니 칠판은 망가진 나무액자에 칠판 페인트를 칠해 만든 나무판을 붙인 것이다.

Idea 9 꽃그림으로 장식한 벽면
욕실을 리폼한 후 허전한 벽 한구석에 꽃병을 놓아두었지만 관리하기가 만만치 않았다. 인테리어 잡지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벽에 검은색 아크릴 물감으로 꽃을 그린 후 병을 앞에 놓았더니 착시효과로 인해 근사한 작품이 완성되었다.

Idea 10 화장실 발판 창문·이름표
화장실은 나무 바닥을 깔아 건식 욕실로 공사했기 때문에 이전에 놓았던 발판이 필요가 없어졌다. 나무 발판을 리폼해 침대위에 프로방스풍 창으로 만들어 장식하고, 발판을 지지하던 작은 조각에는 젓가락을 붙여 식물 이름표로 활용했다.

제2장 톡톡! 아이디어 요리
찬밥야채말이
만능살림꾼 최유리 주부의 리빙 레시피

“남은 찬밥을 해결할 수 있는 요리예요. 만들기도 쉽고 맛도 좋죠. 깻잎은 오래 데치면 흐물흐물해지니 다른 야채를 데치고 난 후 불을 끈 상태에서 살짝 넣었다 건지세요.”
준·비·재·료 찬밥 2공기, 밥양념(깨소금 1큰술, 참기름 2큰술, 소금 1작은술), 양배추잎·붉은 양배추잎·깻잎 3장씩, 소금 약간, 소스(된장 2큰술, 마요네즈 ⅔큰술, 설탕·호두가루 1큰술씩, 아몬드가루 ½큰술)
만·들·기
1 찬밥에 양념을 넣어 고루 섞는다.
2 끓는 물에 소금을 넣은 다음 양배추를 데치고, 불을 끈 상태에서 깻잎을 데친다.
3 밥을 먹기 좋은 크기로 뭉친 다음 데친 야채로 돌돌 만다.
4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소스를 곁들인다.

자투리과일차
만능살림꾼 최유리 주부의 리빙 레시피

“사과나 배 등을 깎고 나서 가운데 남은 속을 밀폐용기에 모아두었다가 차로 끓여보세요. 과일 속까지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고 비타민도 보충할 수 있답니다. 물은 과일 양의 3배를 부어 주세요.”
준·비·재·료 사과·배 속 100g, 물 3컵, 꿀 1큰술
만·들·기
1 과일 속에 물을 붓고 물이 절반으로 졸아들 때까지 끓인다.
2 꿀을 넣고 따뜻하게 마시거나, 차게 식혀 냉장고에 넣어두고 마신다.





신김치카나페
만능살림꾼 최유리 주부의 리빙 레시피

“겨우내 묵혀두었던 신김치를 어떻게 요리할지 고민하다 카나페로 만들어봤더니 남편이 맛있다며 잘 먹더라고요. 신김치의 상큼한 맛이 치즈와 어우러져 와인 안주로도 그만이랍니다.”
준·비·재·료 신김치 ¼포기, 양파 1개, 사과 ½개, 슬라이스치즈 5장, 크림치즈 50g, 크래커 20개, 파슬리가루 적당량
만·들·기
1 신김치는 물에 헹궈 꼭 짠 다음 결대로 찢고, 양파는 링 모양으로 썰어 1시간 가량 물에 담가둔다.
2 사과는 0.5cm 두께로 먹기 좋게 자르고, 슬라이스치즈는 4등분 한다.
3 크래커 위에 크림치즈를 펴 바르고 슬라이스치즈를 올린 다음 다시 한 번 크림 치즈를 바른다.
4 양파를 얹고 신김치를 양파 안쪽으로 동그랗게 말아 올린다.
5 사과를 올리고 파슬리가루로 장식한다.

오븐 없이 만드는 바비큐 립
만능살림꾼 최유리 주부의 리빙 레시피

“갈비를 압력솥에 삶으면 기름이 쏙~ 빠져 맛이 담백하고 골고루 익힐 수 있어요. 야채는 모양이 망가지지 않도록 전자레인지에 가열한 다음 살짝 볶아주는 것이 비결이에요. 핫소스는 피자를 시켜먹고 남은 것을, 머스터드소스는 치킨을 먹고 남은 것을 모아두었다가 활용했어요.”
준·비·재·료 등갈비 1대, 된장·소주·생강가루 2큰술씩, 대파 1대, 양파 ½개, 호박·당근·양송이버섯 적당량씩, 들기름 약간, 소스(바비큐소스·오렌지주스 ½컵씩, 핫소스·머스터드소스 1큰술씩, 통후추 약간)
만·들·기
1 갈비를 압력솥에 넣은 후 완전히 잠길 정도로 물을 부은 다음 된장, 소주, 생강가루, 대파, 양파를 넣고 10여 분간 삶는다.
2 호박과 당근은 씻어 2cm 두께로 썰고 양송이버섯은 밑동을 잘라 손질한다.
3 팬에 삶은 갈비를 넣고 분량의 재료로 만든 소스를 부은 후 약한 불에서 서서히 조린다.
4 손질한 야채를 전자레인지에 1분간 돌린 다음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센 불에 볶는다.
5 갈비와 야채를 그릇에 함께 담는다.

여성동아 2007년 3월 5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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