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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에 고수익 올리는 또 하나의 대안~ ‘금(金) 테크’

기획·송화선 기자 / 글·최은성‘자유기고가’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 ■ 도움말·권봉철(신한은행 재테크팀장)

입력 2007.03.16 16:54:00

재테크 고수들이 금(金) 테크로 눈을 돌리고 있다. 요즘처럼 국제 유가가 크게 오르고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면 화폐나 주식보다 금에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믿기 때문. 금 투자의 전망과 투자방법, 주의할 점을 꼼꼼히 살펴봤다.
저금리 시대에 고수익 올리는 또 하나의 대안~ ‘금(金) 테크’

서울 목동에 사는 주부 신혜정씨(35)는 요즘 싱글벙글이다. 5년 전 여윳돈으로 구입해둔 순금 가격이 폭등하면서 짭짤한 수익을 올렸기 때문이다. 신씨가 구입할 당시 순금 1돈 당 가격은 4만5천원 선. 하지만 지난해 말 순금 1돈은 7만5천원 선에 거래됐다. 신씨는 투자 5년 만에 60% 이상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최근 금(金)을 이용한 재테크, 이른바 ‘금테크’가 뜨고 있다. 금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을 뿐 아니라 당분간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월12일 세계적인 경제전문통신사 블룸버그는 금 관련 상품에 투자하고 있는 트레이더 3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26명이 금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국내 전문가들 역시 금값이 최소 3년간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금은 물가가 불안할 때 인플레이션(화폐가치가 하락해 물가가 전반적,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에 대비한 실물투자 수단. 요즘처럼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고, 미국 경제 침체에 따른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면 투자자들은 화폐나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금에 투자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이에 따라 수요가 몰리면서 금 가격이 상승하는 것.

한꺼번에 큰돈 투자는 금물, 장기투자 해야 높은 수익 거둘 수 있어
그렇다면 어떻게 금테크를 시작해야 할까. 일반인이 금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금 실물을 사서 보관하고 있다가 오른 후 되파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금융기관에서 판매하는 금 관련 상품에 간접투자하는 방법이다.
신한은행의 ‘골드리슈 금 매매’와 기업은행의 ‘윈 클래스 골드뱅킹’은 100g·500g·1kg짜리 순도 99.99%의 금(골드 바)을 판매하는 상품. 1kg짜리 금 가격은 2천만원대로 골드 바를 살 때 금 가격 외에 관세·수수료·부가가치세 등 15.5%의 추가비용이 들어가며, 은행에 되팔 때도 5%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신한은행은 적립식 펀드처럼 적은 돈으로 금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간접투자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골드리슈 금 적립’은 금 1g에 해당되는 금액(1만~2만원대) 이상을 적금처럼 6개월에서 3년간 투자하는 상품으로, 매달 일정액을 은행에 맡기면 시세대로 금을 매입한 뒤 적립해뒀다가 만기에 실물 또는 현금으로 지급한다. 소액으로 금을 구입할 수 있고, 정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라 금값 급락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게 장점. 중도해지 수수료가 없고, 수익부분에 대해 비과세한다. 또 금은 해외에서 달러로 사들이므로 환율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금을 구입할 당시의 환율이 만기까지 유지되도록 하는 ‘골드키퍼’ 서비스도 제공한다. 만기 후 현금으로 찾지 않고 실물로 받을 때는 10%의 부가가치세와 3.8%의 별도 수수료를 내야 한다. 2월13일 기준으로 1년 수익률은 20.03%, 2년 수익률은 44.63%다.
금 관련 기업이나 금광 등에 투자하는 골드 펀드도 있다. 외환은행, 하나은행, 한국씨티은행이 판매하는 ‘메릴린치 월드 골드펀드’는 전 세계 금광업체 관련 주식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 금값이 오르면 금광회사 주가도 함께 상승하는 것을 겨냥한 상품이다. 2월13일 기준으로 1년 수익률은 11.62%, 2년 수익률은 80.70%다.
금에 투자할 때 유의할 점은 국제 금 가격은 달러 기준으로 거래된다는 점. 따라서 가입 시점에 따라서는 금값이 올랐더라도 원·달러 환율이 급락해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또 금이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급격히 상승하는 만큼 떨어지는 폭도 클 수 있다. 따라서 큰 금액을 투자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간접상품에 투자할 경우 단기 차익을 노리기보다는 최소 1~3년 정도의 장기투자를 해야 수익이 누적되면서 은행 적금보다 높은 10% 이상의 기대수익을 거둘 수 있다.

여성동아 2007년 3월 5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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