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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살림솜씨 공개

깨소금 냄새 솔솔~ 류시현의 신나는 살림 & 요리 이야기

기획·오영제 기자 / 사진·지호영 기자 || ■ 의상협찬·레니본(02-548-3956) 지클로제(02-514-9006) 예스비 리스트 칼리아(02-3445-6428) ■ 장소협찬·케이트 키친(02-3444-9936) ■ 코디네이터·유민희 ■ 요리·노다(noda+ 02-3444-9634 www.noda.co.kr) ■ 어시스턴트·지현(noda+)

입력 2007.02.21 17:38:00

올해로 결혼 2년차 주부가 된 방송인 류시현. 깨소금 냄새 솔솔~ 풍기는 그의 살림 & 요리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깨소금 냄새 솔솔~ 류시현의 신나는 살림 & 요리 이야기

똑 부러지는 말솜씨와 밝은 미소가 매력인 방송인 류시현(36). 2005년 가을, 한 살 연상의 사업가 반주형씨(37)와 결혼해 어느덧 주부 2년차가 된 그는 요즘 남편을 위해 요리하는 재미에 푹 빠져 지낸다고 한다. 이제 막 초보 딱지를 뗀 병아리 주부이지만 자신이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는 남편을 보면 이것저것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고. “남편은 제가 만든 음식이라면 무엇이든 맛있게 먹어요. 특히 야채를 듬뿍 넣고 끓인 일본식 카레를 좋아해요. 버터를 두른 팬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썬 감자와 당근, 양파, 쇠고기를 넣고 볶다가 물에 갠 카레를 넣어 끓이면 뚝딱 완성되죠. 남편이 만들기 쉬운 음식을 좋아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웃음).” 일본카레는 고체 타입으로 우리나라 카레보다 색이 짙고 깊은 맛이 나는 것이 특징. 그는 일본식 카레에 락교나 김치만 곁들여도 근사한 한끼 식사가 된다고 귀띔한다.
남편 이야기를 할 때마다 “우리 신랑은~”이라는 말을 빼놓지 않으며 바쁜 스케줄 때문에 요리할 시간을 자주 내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쉽다는 그를 보니 앞으로도 그의 주방에는 고소한 신혼 냄새가 가득할 듯 보인다.

초보 주부의 살림 비법
깨소금 냄새 솔솔~ 류시현의 신나는 살림 & 요리 이야기

1 마늘은 갈아 냉동실에 보관
노화를 막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신체대사를 촉진시켜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마늘은 거의 모든 요리에 빼놓지 않는 양념. 자주 쓰는 만큼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믹서에 갈아 1작은술씩 쟁반에 올려 얼린 다음 지퍼백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두고 사용한다.

2 천연양념으로 맛내기
유기농 친환경 비료 사업을 하는 남편 때문에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아졌다. 때문에 요리를 할 때도 인공조미료를 쓰지 않고 천연양념으로 맛을 낸다. 멸치 대여섯 마리를 거름망에 넣고 끓여 만든 멸치국물이나 홍합, 조개로 낸 국물을 냉장보관해두었다가 찌개나 국을 만들 때 사용하고 새우젓이나 멸치액젓으로 간을 한다. 달걀찜을 할 때 소금 대신 새우젓을 넣고 뭉근히 끓이면 짭조름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 나물을 무칠 때나 찌개, 야채절임, 매운탕 등에 간장 대신 멸치액젓을 사용하면 한결 깊고 진한 맛이 난다.

3 선식으로 아침 챙기기
아침은 꼬박꼬박 챙기려 하지만 간혹 준비하지 못한 날에는 볶은 검은콩과 깨, 현미 등을 갈아 만든 선식으로 대신한다. 우유나 두유 한 컵에 선식 2~3숟가락을 타 마시면 속이 든든하다.

4 김치를 이용한 별미요리 만들기
북쪽이 고향인 친정아버지 덕분에 어릴 적부터 즐겨 먹었다는 김치말이. 송송 썬 김치에 참기름과 깨를 넣어 조물조물 무치고 김칫국물을 자작하게 부은 다음 밥을 말아 내는 김치말이는 간편하면서도 입 안에 착 감기는 감칠맛 때문에 종종 만들어 내곤 한다. 같은 양념에 설탕을 약간 넣은 뒤 국수를 삶아 넣으면 김치말이국수 완성! 투박한 도자기 그릇에 맛깔나게 담아 내면 힘들이지 않고 그럴듯한 별미를 만들 수 있다.



일본식 쇠고기카레
깨소금 냄새 솔솔~ 류시현의 신나는 살림 & 요리 이야기

준·비·재·료
쇠고기 등심 300g, 당근·감자·고구마·양파 1개씩, 표고버섯 3개, 양송이버섯 6개, 소스(일본식 카레블록 4개, 마른 고추·월계수 약간씩, 통후추 1큰술, 매운맛 카레가루 2큰술, 뜨거운 물 2컵), 버터 2큰술, 올리브오일 2큰술, 물 적당량
만·들·기
1 쇠고기는 사방 2cm 크기로 먹기 좋게 썬다.
2 당근·감자·고구마는 껍질을 벗긴 다음 2 x 3cm 크기로 썬다.
3 양파는 껍질을 벗겨 반으로 자르고 표고버섯은 밑동을 잘라낸 다음 3등분한다. 양송이버섯은 반으로 자른다.
4 분량의 재료를 볼에 넣고 카레가 부드럽게 풀어지도록 골고루 섞어 소스를 만든다.
5 달군 팬에 버터와 올리브오일을 두른 후 쇠고기를 넣고 볶다가 고기가 익기 시작하면 감자와 양파, 당근, 고구마를 넣고 볶는다.
6 양파가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쇠고기와 야채가 자박하게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끓인다.
7 감자가 익으면 양송이버섯과 표고버섯을 넣고 중간 불에서 뭉근하게 끓이다가 카레가 걸쭉해지면 불에서 내린다.

깨소금 냄새 솔솔~ 류시현의 신나는 살림 & 요리 이야기

쉽고 간편한 오븐으로 요리하기
그는 조리시간이 짧고 요리하기 간편할뿐더러 영양손실이 적은 오븐 요리를 즐겨 한다. 기름을 덜 사용하게 돼 칼로리를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군고구마부터 갈비구이까지 여러 요리에 오븐을 두루 활용해요. 요리가 익어가는 동안 다른 일을 할 수도 있고 무엇보다 영양손실 없이 음식이 골고루 익어 만족스럽죠. 달걀 두개에 물을 같은 양으로 붓고 새우젓으로 간을 한 다음 파와 고추를 송송 썰어 넣고 조리하는 달걀찜은 매일 저녁 상에 올릴 정도로 자주 만드는 요리랍니다.” 조리시 냄새가 나지 않는 것도 오븐 요리의 장점. 오븐 안에 음식 냄새가 배었을 때는 커피 찌꺼기나 녹차 티백, 레몬 조각을 넣고 15분 정도 공회전시켜 냄새를 없앤다.

시금치라자냐
깨소금 냄새 솔솔~ 류시현의 신나는 살림 & 요리 이야기

준·비·재·료
시금치 200g, 라자냐 3~4장, 소금 약간, 소스(토마토 2개, 양파 1개, 마늘 4쪽, 토마토홀 1캔, 바질·오레가노·타임·월계수 1g, 버터 2큰술, 올리브오일 3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모차렐라치즈 150g, 모차렐라 치즈가루 적당량
만·들·기
1 시금치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찬물에 건져 식힌다.
2 라자냐는 소금을 약간 넣고 끓인 물에 8~10분간 삶는다.
3 토마토, 양파, 마늘은 곱게 다진 다음 나머지 소스 재료와 함께 섞는다.
4 팬에 ③을 붓고 걸쭉한 상태가 될 때까지 저어가며 끓인다.
5 오븐용 그릇에 ④를 자박하게 부은 다음 시금치를 넣고 모차렐라치즈, 라자냐, 소스 순으로 올린다.
6 모차렐라 치즈가루를 골고루 뿌리고 200℃로 예열한 오븐에 15분간 굽는다.

갈비살가래떡구이
깨소금 냄새 솔솔~ 류시현의 신나는 살림 & 요리 이야기

준·비·재·료
갈비살 300g, 가래떡 200g, 당근 ½개, 감자·양파 1개씩, 올리브오일 4큰술, 버터 2큰술, 양념(올리고당 3큰술, 꿀· 깨소금·참기름 1큰술씩, 간장·다진 마늘·다진 대파 2큰술씩, 후춧가루 1작은술)
만·들·기
1 갈비살은 칼등으로 다져 펼친다.
2 가래떡은 5cm 길이로 자르고, 당근과 감자는 씻어 껍질째 2~3등분한다. 양파는 씻은 후 반으로 자른다.
3 오븐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올리브오일을 바른 후 손질한 야채를 올린다.
4 ③에 갈비살과 가래떡을 올린 뒤 버터와 올리브오일을 중간중간에 뿌린다.
5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양념을 쇠고기에 골고루 바른다.
6 180℃로 예열한 오븐에 20분 가량 굽는다.

향긋한 차와 상큼한 주스로 건강 챙기기
깨소금 냄새 솔솔~ 류시현의 신나는 살림 & 요리 이야기

1 간식으로 과일을 먹으면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할 수 있고 부족한 당질이나 비타민, 유기산 등이 보충된다.
2 피곤함이 느껴지는 아침에는 물 한 잔에 발포성 비타민을 넣어 마시고 음식섭취만으로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는 영양제로 보충한다. 칼슘과 비타민을 매일같이 챙겨 먹고 남편에게는 알코올 해독과 피로 회복을 돕는 간장약을 하나 더 챙겨준다.
3 평소 차를 즐겨 마시는 것으로 건강을 챙긴다. 보리차는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해주고, 우롱차는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줄여준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면 시원한 물 한 잔을 마시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생수보다 보리차를 주로 마시는데 맛도 구수할 뿐 아니라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도 보충할 수 있기 때문. 망고우롱차 역시 끓여 식힌 후 냉장고에 넣어두고 물처럼 마시는 음료다. 그윽하면서도 상큼한 망고향이 입 안에 퍼져 기분까지 상쾌해지고 손님 접대용으로 내기에도 손색없다. 찬바람이 부는 겨울, 감기 기운이 있을 때나 환절기에 목이 칼칼할 때는 생강에 대추 대신 사과를 넣어 끓인 생강차로 건강을 관리한다. 요즘은 남편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차 마시는 재미에 티타임이 더 즐겁다고. “차를 마시면 몸이 가벼워지고 은은한 향기 덕에 기분도 편안해져요. 티백을 사용하기보다 직접 잎을 우려 마시면 더 맛있는 차를 맛볼 수 있답니다.” 단것을 좋아하는 그는 과일로 군것질을 대신한다. 한입에 쏙 들어가는 딸기나 방울토마토 등은 심심풀이로 먹기도 좋고 칼로리도 낮아 안심하고 먹는 군것질거리! 두세 가지 과일을 믹서에 갈아 만든 생과일주스는 그가 강추하는 손쉽게 만드는 건강 음료다.

감기를 예방하고 목을 건강하게 하는 애플사이다
깨소금 냄새 솔솔~ 류시현의 신나는 살림 & 요리 이야기

준·비·재·료
사과 2~3개, 통계피 1조각, 꿀 3큰술, 올리고당 4큰술, 통후추 1g, 생강 20g, 설탕80g, 계핏가루 1큰술
만·들·기
1 사과는 깨끗이 씻어 씨를 제거한 다음 껍질째 믹서에 간다.
2 계핏가루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냄비에 넣고 한소끔 끓인다.
3 사과가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하면 거품을 건져내면서 반으로 졸아들 때까지 끓인다.(처음 끓일 때 올라오는 거품은 그대로 두고 졸아들기 시작하면 걷어낸다.)
4 ③이 식으면 컵에 담고 계핏가루를 뿌린다.

여성동아 2007년 2월 5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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